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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핑크빛로맨스 ’
이 소설의 저작권은 류새아님에게 있습니다.
멋대로 불펌/도용/수정을 금지합니다.
[ 02 ]
강서가....어째서...이 학교에 있는거지...왜...?
강서는...강서는...환이가 죽고서......사라졌는데....어떻게...
"........강서야........"
나도 놀랐지만, 나보다 놀랐을 또 한명의 여자...
강서의 여자친구인 인서가 한 서린 목소리로 강서를 부른다.
"인서야..."
"너....도대체.............."
말을 채 잇지도 못하고 고개를 떨구고마는 인서.
그 자리에 주저앉아서 한없이 흐느낀다.
그런 인서를 보며 어쩔 줄 몰라하며 인서에게 다가가는 강서.
.........왠지...내가 죄인이 된 것만 같아....
이 자리에 있기가.....이 분위기 속에서 있기가...너무 힘들고 숨이 조여와....
두 사람의 행복을..내가 뺏은 것만 같아서...그래서......너무 미안하고...아파......
".......강서야...하아......내가......얼마나 널 찾았는데....얼마나....얼마나 보고싶었는데...왜 여기있어? 응?
어떻게...나한테 연락 한번 안 할수가 있어? 응..? 이렇게 가까이 있었으면서.....흐흑......"
"미안해...내가 다 미안해...내가 잘못했어, 인서야..."
"........."
두 사람의 대화에..난 낄 수없다.
난 여기 있을 자격조차....주어지지 않아.......
모두...나 때문에 일어난 일이니깐....다...나 때문이니까...
*
말 없이 두 사람을 지나쳐 학교 밖으로 빠져나왔다.
축 쳐져서 학교 운동장을 거닐즈음.
저~ 멀리 교문 입구에서 이쪽으로 다가오는 대가리 4개가 보였다.
하나는 검은색 대가리. 하나는 파란색 대가리. 하나는 갈색 대가리. 마지막 하나는 빨간색 대가리.
아주 형형 색색으로 대가리들을 물들이셨네...
방금 전의 우울한 기분따위는 저 ~ 멀리 날려버린 채. 지금 나는 몸통을 틀어 다시 학교 건물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난...그냥...인서가 걱정되서 가는 것 뿐이야. 절대 저 컬러풀 대갈통들이 무서운게 아니야!!
그럼~ 천하의 한수연이 저딴 놈들한테 겁먹을리가...이....있어....아...무서워...
나는 도대체 무슨 깡으로 이 학교까지 온걸까..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간이 커졌을까...
"어이~ 거기 사복~!!"
사..사복.......사복이면...날 말하는건가....?
조심스레 몸을 틀어 뒷쪽을 보니..어느새......내 앞에있는 네 대갈통들...
그 쭉쭉 뻗은 다리로 이쪽까지 잽싸게 왔나보다.
뭐..뭐야...왜 그렇게들 보는거지.....
"나 말하는 거야?"
최대한 여유로운 척, 겁 안먹은척 태연하게 대답했다.
나는!! 절대로 겁먹지 않았어!!!!
"그래, 너! 너 어디 학교야? 뭔데 남의 학교를 서성대?"
".....겨..견학왔어요!! 이 학교가 좋다고 소문났길래.."
"흐음......우리 학교가??"
나에게 말을 건 갈색 대갈통이 나를 유심히 쳐다본다.
흐음...은 무슨 흐음인데!! 내가 거짓말 할 사람 처럼 보이나!!
내가 지금은 아주 부득이 한 사정으로 거짓말을 하고있긴 하지만...
"왜..왜요!"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인데......"
헉..맞다...나......이미 얼굴 알려졌는데...
난 내가 고등학생이란 것을 숨기기 위해서 고개를 숙였다.
그런데..나는 왜 내가 고등학생이라는 걸 숨기는거지?
내가 고개를 숙이자 나를 좀 더 자세히 보기 위해서 내 턱을 들어버리는 갈색 대갈통.
쳐...죽일놈............
그때 눈에 띈 명찰하나.
파랑색 명찰에 흰색으로 새겨진 ‘강도하’ 라는 세 글자의 이름.
그 명찰을 기준삼아 위로 시선을 옮겨보니.....그 이름의 주인은 바로.
검.정.대.가.리..................
찾았다...쳐 죽일새끼!!!!!!!!!!!!
"......너.........강....도하?"
다시한번 확인하기 위해서 녀석에게 삿대질을 해 물어보았다.
그러자 녀석의 반응은.
"뭐. 나면 어쩔건데."
"니가...강도하야?"
"내가 강도하인데, 뭐."
..........오호라.....그래....니가 강도하라 이거지?
니가...그.........몹쓸 놈이구나.......
환이에 대한 나의 그리움을...환이에 대한 나의 간절함을.....환이에 대한.....나의 사랑을...
모두 한순간에 전국 사람들에게 웃음거리로 만들어버린...그 몹쓸 자식.......그게 바로..........너였어.
아까의 두려움은 어디로 던져버렸는지 나는 녀석에게 달려들었다.
"이 나쁜새끼!!!!"
‘짝!!!’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강도하의 친구 녀석들이 말릴 틈도없이 나의 손바닥이 녀석의 볼따구를 강타했다.
그리고...강도하는 나를 죽일듯이 노려본다.
주위에 있던 강도하의 친구들은 하나같이 얼음모드.
"하.......이 잡것이 지금...나 때린거야?"
"뭐..? 잡것? 니가 그런 소리가 나와? 이 더러운놈!! 너 같은건 인간 쓰레기야........"
"....니가 뭔데 나한테 그딴 소리를 짓거려?"
"나........니가 올린 그 편지......쓴 사람이다..............."
나의 말에 강도하와 그 녀석의 친구들은 놀랐는지 눈이 휘둥그레진다.
"왜..놀랐니? 글 쓴 당사자가 이렇게 떡하니 나타나 주니까?"
눈물이....눈물이 흐른다.
한방울, 두방울....점점 내 볼을 타고 흘러내린다.
울기 싫은데...울지 않기로 다짐했는데...왜 또 울어버리는거야..
이제 울보 그만두기로 했잖아...왜 또 우는거야....이 바보...한수연...
"......."
"내가..그 편지를 무슨 마음으로 매일 썼는지...어떤 생각으로 닿지도 않을 편지 그 집 우체통에 넣었는지...
생각이나 해보고 그런 글 올린거야? 아....생각...? 그런거 안했겠구나...
인터넷에 그렇게 크게 일 벌렸을 정도면 무뇌아 일테니까."
"말이 지나친데? 너 몇살이야. 내가 글 올린건 잘못 됬는데 너 나 몇살인 줄 알고 반말하는데?"
"여기서 나이 따지고싶어? 학교도 찾았는데 설마 나이하나 못 찾았을라고?
하....웃긴다.....이 상황에서 나이나 따지고있는 꼴이라니..."
"도하야....이 일...내가 하자해서 벌어진 일이니까..내가 해결할게."
"빠져. 유석훈."
그때 강도하에게 자신이 해결 하겠다며 나서는 빨간머리.
그런 빨간머리를 제제하는 강도하.
"꼴에 친구 챙기는거 보면 사람 소중한건 아나본데..그러고 싶으셨나..?"
"크...크큭.....풉.....존나 웃기네, 이년."
"뭐...? 웃겨...? 지금 웃기다 그랬어?"
"그래. 웃긴다. 니가 차여서 그딴 시답지않은 편지 1년 씩이나 보내놓고 사람들한테 퍼지니까 쪽팔려서
학교까지 쫓아와 따지는 꼬라지 보아하니 드럽게 할 일 없나봐?"
"..........니가 뭘 아는데...? 니가............나야? 내가..무슨 일이 있었는지......무슨 이유 때문에 그런 편지를 보낸건지.....알아?"
"내 알빠 아니고. 난 너 따위 스토커같은 기집애한테 사과할 맘 없으니까 곱게 꺼져라."
정말...........뭐야............이새끼.......뭐야........?
뭐가 그렇게 당당해서 나한테 이런식으로 대하는거야..?
뭘 잘했다고...지가 뭐 얼마나 잘나서........나한테 이런식으로 대해...?
잘못한 건 그쪽이면서..사과해야 할 건 그쪽이면서........
그리고 나를 스쳐서 지나가는 강도하. 빨간머리 유석훈..갈색머리 신재하....파란머리 반지혁.
그 넷이 지나가자 허탈해진 나는 털썩 주저앉았다.
"흐으...흑...........흐윽.........."
"....미안해. 대신 사과할게."
그때 등 뒤에서 들려오는 자그마한 목소리.
살짝 굵고 허스키 하면서도 부드러운 목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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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왈 ]
짠~ 오늘의 소설은 여기까지예요!
내용이 너무 급전개 되는거 아닌가 싶은 감이있지만.
일단은 제 감을믿고 밀고 나가보려구요 =_=~
그리구 독자분들 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특히 댓글 달아주신분들... 사...사랑합니다♥
저 더 열심히 소설 쓰도록 할게요 ㅠ^ㅠ!
아참! 소설에서 이상한 부분이나 이해가안가는 부분은 댓글이나 쪽지 남겨주시면
설명 해드리겠습니다!
지루한 소설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물러가볼게요~ 뿅!
첫댓글 재미있어요! 열심히 쓰세요!
네~ 감사합니다!
어 ? 누구지..기대되요!!ㅎㅎ
ㅎㅎㅎ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밋어요 !
감사합니다. 애정해요 소유님 ㅠ^ㅠ!!
우씨! 나빴다!! 흥!-3-
그쵸! 나쁘죠!? 도하가 좀 한싸가지해요!!
ㅋㅋㅋㅋㅋㅋ아 나쁘다 근데 나 나쁜남자팬임ㅋ ㅋㅋㅋㅋㅋ
너도? 미투!!><
어엉엉어엉 ㅈ너무재밋어요ㅠㅠㅠㅠ
애정합니다..ㅠ.ㅠ
도하>_<
재수없지만 인정할수없어. 멋있음..
잘보고갑니다 '0'
캄솨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