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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 효율성 규제 강화와 친환경 난방기기 수요 증가, 보일러의 보편화로 이어질 전망 -
- 301조 대중 관세 25% 부과로 한국 제품의 가격경쟁력 제고 가능성 전망 -
□ 상품명 및 HS Code
ㅇ 상품명: 보일러(산업용 및 가정용 포함)
ㅇ HS Code: 840310(중앙 난방용 보일러), 8402류(증기 발생 보일러 및 부품)
□ 시장규모 및 동향
ㅇ 글로벌 산업조사기관 IBIS World에 따르면, 보일러 및 열 교환기(Heat Exchanger)시장은 2017년 기준 약 68억 달러의 규모로2018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1.8%의 성장률을 보일 전망
미국 보일러 및 시장규모 전망
(단위: US$ 백만, %)
연도 | 금액 | 성장률 |
2017 | 6,786.5 | -1.4 |
2018 | 7,060.9 | 4.0 |
2019 | 7,267.4 | 2.9 |
2020 | 7,393.9 | 1.7 |
2021 | 7,509.2 | 1.6 |
2022 | 7,620.8 | 1.5 |
2023 | 7,730.1 | 1.4 |
자료원: IBIS World
ㅇ 미국 내 한국과 유사한 보일러 난방 시스템은 현재 보편화돼 있지 않으나, 점차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추구하는 친환경 난방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보일러를 이용한 난방이 인기를 얻고 있음.
- 대부분의 미국 가정은 온풍*을 이용한 난방을 이용 중이지만, 점차 보일러를 통한 복사열** 난방 시스템이 보급되는 중
* 온풍 난방 시스템: 중앙 난방 시스템(Central heating system) 혹은 온풍 난방 시스템(Forced air system)으로 구분되며, 이는 가스 및 전기 등의 연료를 사용해 고온의 공기를 에어덕트(air duct)를 이용해 실내에 공급하는 난방법
** 복사열 난방 시스템(Radiant heat system) 혹은 증기 복사열 난방 시스템(steam radiant heat system): 마루(floor board) 밑의 파이프나 라디에이터(Radiator)에 온수를 공급해 이루어지는 난방 시스템으로, 한국에서 이용하는 보일러 난방 시스템과 유사한 방식
- 건물의 단열처리에 따라 차이는 존재하나, 보일러 난방 시스템은 에너지 효율성이 높아 온풍 난방 시스템보다 약 30% 더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가짐.
ㅇ 2021년부터 미 에너지부의 가정용 보일러 에너지 효율성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해당 기준에 부합하는 보일러에 대한 수요가2023년까지 상승할 전망
- 2016년 개정된 에너지 효율성 규제에 따라 2021년 1월 15일부터 연간연료이용효율*이 아래 표와 같이 강화됨.
* 연간연료이용효율(Annual Fuel Utilization Efficiency): 연료를 에너지로 변환하는 난방기기의 효율을 측정하는 지수로, 80%의AFUE는 소모하는 에너지의 80%를 열로 변환할 수 있으며 20%는 가열 과정에서 소모됨을 뜻함.
에너지 효율성 기준(단위: %)
보일러 | AFUE | 개정 전 AFUE |
가스 온수 보일러 | 84 | 82 |
가스 스팀 보일러 | 82 | 80 |
오일 온수 보일러 | 86 | 84 |
오일 스팀 보일러 | 85 | 82 |
자료원: Regulation.gov
ㅇ 트럼프 행정부의 인프라 재건사업 추진 및 미 냉동식품 제조시장 성장 전망으로 인해 미 산업용 보일러 수요도 증가할 전망
- 산업용 보일러는 특히 화학·식품 제조(냉동식품) 및 인프라 건설산업에서 주로 쓰임. 따라서 해당 산업의 경기에 따라 수요의 변동성이 높음.
- 트럼프 정부의 1조5000억 달러 규모 인프라 개선계획은 공화, 민주 양당을 더불어 미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으며, 업계의 열의가 높아 실현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음.
- IBIS World에 따르면 미 냉동식품 제조시장은 2023년까지 연평균 1.8%로 성장해 약 77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 될 전망임.
□ 최근 3년간 수입규모 및 상위 10개국 수입동향
ㅇ 2017년 미국의 중앙 난방용 보일러 제품(HS Code 840310) 수입액은 전년대비 약 11.8%가 증가한 약 2억5147만 달러를 기록
- 주요 수입국은 캐나다, 한국, 독일, 이탈리아 순이며, 2016년 대비 가장 높은 수입성장률을 보인 국가는 벨기에와 스위스임(각 173.39%, 5270.33%).
- 스위스의 경우 2017년 수입액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나, 이는 2016년의 미미한 수입액으로부터 비롯된 기저 효과임.
- 2017년 한국, 중국, 네덜란드산 수입액은 전년대비 감소했음(각 -7.95%, -6.26%, -13.24%).
ㅇ 미국의 중앙 난방용 보일러시장은 캐나다가 전체 수입액의 약 50% 점유하고 있으며, 캐나다 외에는 한국과 독일만이 두 자릿수의 점유율을 보유(한국 20.05%, 독일 11.6% 차지)
- 1~3위 세 국가가 전체 수입시장의 약 80%를 점유
- 2017년 한국산 수입액은 미 전체 수입액의 약 20.05%를 차지해 2위를 기록하였으나 이는 전년보다 감소한 수치임.
- 한국을 제외한 상위 5개 수입국의 점유율은 증가한 것으로 보아, 한국의 시장점유율이 어느 정도 다른 국가로 이전된 것으로 볼 수 있음.
미국 중앙 난방용 보일러 수입동향(HS Code 840310)
(단위: US$ 천, %)
순위 | 국가 | 금액 | 증감률 | 점유율 | ||||
2015 | 2016 | 2017 | 2015 | 2016 | 2017 | |||
- | 전체 | 223,535 | 224,922 | 251,472 | 11.8 | 100 | 100 | 100 |
1 | 캐나다 | 109,911 | 106,810 | 122,761 | 14.93 | 49.17 | 47.49 | 48.82 |
2 | 한국 | 43,366 | 54,782 | 50,429 | -7.95 | 19.4 | 24.36 | 20.05 |
3 | 독일 | 24,369 | 21,399 | 29,171 | 36.32 | 10.9 | 9.51 | 11.6 |
4 | 이탈리아 | 13,977 | 13,373 | 13,677 | 2.27 | 6.25 | 5.95 | 5.44 |
5 | 벨기에 | 10,064 | 3,532 | 9,657 | 173.39 | 4.5 | 1.57 | 3.84 |
6 | 네덜란드 | 9,311 | 9,293 | 8,063 | -13.24 | 4.17 | 4.13 | 3.21 |
7 | 영국 | 5,014 | 4,374 | 5,486 | 25.42 | 2.24 | 1.95 | 2.18 |
8 | 중국 | 1,135 | 3,694 | 3,463 | -6.26 | 0.51 | 1.64 | 1.38 |
9 | 스웨덴 | 1,080 | 1,612 | 2,398 | 48.74 | 0.48 | 0.72 | 0.95 |
10 | 스위스 | 8 | 44 | 2,369 | 5,270.33 | 0 | 0.02 | 0.94 |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ㅇ 2017년 미국의 HS Code 8402류(증기 발생 보일러 및 부품) 수입액은 전년대비 약 11.9% 늘어나 4억6036만 달러를 기록
- 주요 수입국은 캐나다, 중국, 한국, 멕시코 순이며, 2016년 대비 가장 높은 수입성장률을 보인 국가는 인도와 캐나다임(각 392.42%, 177.16%).
- 한국산 수입액은 전년대비 약 41.83% 정도 증가해 2017년에는 3위를 기록
- 2017년 중국, 멕시코, 이탈리아산 수입액은 전년대비 감소했음(각 -11.34%, -52.67%, -53.45%).
ㅇ HS Code 840310과 마찬가지로 캐나다가 미국 전체 수입액의 약 44% 점유해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
- 캐나다 외에는 한국(15.1%)과 중국(19.66%)만이 두 자릿수의 점유율을 보유함.
미국 증기 발생 보일러 및 부품 국가별 수입동향(HS Code 8402)
(단위: US$ 천, %)
순위 | 국가 | 금액 | 증감률 | 점유율 | ||||
2015 | 2016 | 2017 | 2015 | 2016 | 2017 | |||
- | 전체 | 533,519 | 411,363 | 460,364 | 11.91 | 100 | 100 | 100 |
1 | 캐나다 | 64,342 | 73,550 | 203,855 | 177.16 | 12.06 | 17.88 | 44.28 |
2 | 중국 | 29,526 | 102,078 | 90,500 | -11.34 | 5.53 | 24.81 | 19.66 |
3 | 한국 | 310,005 | 49,010 | 69,514 | 41.83 | 58.11 | 11.91 | 15.1 |
4 | 멕시코 | 26,177 | 39,229 | 18,568 | -52.67 | 4.91 | 9.54 | 4.03 |
5 | 포르투갈 | 26,397 | 14,248 | 16,360 | 14.82 | 4.95 | 3.46 | 3.55 |
6 | 태국 | 641 | 14,885 | 15,568 | 4.59 | 0.12 | 3.62 | 3.38 |
7 | 인도 | 1,351 | 2,279 | 11,224 | 392.42 | 0.25 | 0.55 | 2.44 |
8 | 이탈리아 | 15,242 | 18,281 | 8,509 | -53.45 | 2.86 | 4.44 | 1.85 |
9 | 루마니아 | 2,626 | 0 | 3,956 | - | 0.49 | 0 | 0.86 |
10 | 독일 | 15,671 | 1,732 | 3,910 | 125.69 | 2.94 | 0.42 | 0.85 |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대한 수입규모 및 동향
ㅇ 2017년 한국산 중앙 난방용 보일러(HS Code 840310) 수입액은 전년대비 약 7.95% 감소한 5043만 달러를 기록
- 2017년 기준 가장 수입액이 높은 제품은 HS Code 840310이며, 이는 한국산 전체 보일러 수입액(8403 및 8402류)의 약 41%차지- 두 번째로 수입액이 높은 제품은 HS Code 840211에 해당되며, 이는 한국산 전체 보일러 수입액 약 40.9%를 차지함.
미국 보일러 대한국 수입동향
(단위: US$ 천)
HS Code | 2012 | 2013 | 2014 | 2015 | 2016 | 2017 |
840310 | 108 | 53 | 23,297 | 43,366 | 54,782 | 50,429 |
840390 | 168 | 221 | 551 | 690 | 712 | 2,287 |
840211 | 0 | 0 | 46,190 | 219,072 | 462 | 50,064 |
840290 | 10,958 | 39,873 | 42,972 | 75,660 | 47,450 | 18,732 |
840219 | 47 | 2 | 616 | 2,239 | 210 | 712 |
840212 | 0 | 0 | 104 | 420 | 11 | 5 |
840220 | 2,004 | 0 | 22 | 12,612 | 875 | 0 |
8402류 총계 | 13,010 | 39,876 | 89,905 | 310,005 | 49,010 | 69,514 |
8403류 총계 | 276 | 274 | 23,848 | 44,056 | 55,495 | 52,717 |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ㅇ HS Code 8403류(840310, 840390) 및 8402류 제품은 대중 301조 1차 관세 부과 리스트에 포함된 품목으로, 현재 25%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음.
- 품목별 중국산 수입액은 미 전체 수입시장에서 8403류는 5위, 8402류는 2위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음.
ㅇ 중국의 경우 대부분의 완제품보다는 부품 수출에 집중돼 있는 것이 특징임.
- 중국은 HS Code 840390(보일러 부품)의 수출액이 전체 8403류 수출액의 80%를 차지하는 반면, 한국은 HS Code 840310(완제품)이 96%를 차지함(2017년 기준).
- 8402류 미 전체 수입액 중 한국은 HS Code 840211(완제품)이 전체 수출액의 72%를, 중국은 HS Code 840290(부품)이 전체 수출액의 98%를 차지함.
- HS Code 840290(부품류)의 경우 2015년 한국의 대미 수출량이 급감한 것 대비 중국의 수출량이 크게 상승해, 중국으로 서플라이 체인이 이동한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음(중국의 2016년 전년대비 수출량은 약 173% 증가한 반면, 한국은 약 40% 감소).
한중 대미 수출액 비교(HS Code: 8403)
(단위: US$ 천)
순위 | 국가 | 2012 | 2013 | 2014 | 2015 | 2016 | 2017 |
2 | 한국 | 276 | 274 | 23,848 | 44,056 | 55,495 | 52,717 |
5 | 중국 | 14,479 | 15,958 | 19,980 | 17,861 | 15,936 | 17,691 |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한중 대미 수출액 비교(Hs Code: 8402)
(단위: US$ 천)
순위 | 국가 | 2012 | 2013 | 2014 | 2015 | 2016 | 2017 |
3 | 한국 | 13,010 | 39,876 | 89,905 | 310,005 | 49,010 | 69,514 |
2 | 중국 | 17,802 | 22,853 | 24,256 | 29,526 | 102,078 | 90,500 |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경쟁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ㅇ 지난 5년간 수입산 보일러의 유입이 크게 늘어 미국의 보일러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 이 중 한국산과 중국산 등 아시아 국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며, 이러한 기조는 2023년까지 지속될 전망
-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가 부과되면서 다른 국가가 미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음.
ㅇ 에너지 효율성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며, 고효율 제품 개발이 향후 보일러시장을 주도할 동력으로 여겨지고 있음.
- 에너지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콘덴싱(Condensing) 기술이 보급화되고 있음.
ㅇ 미국 보일러 및 열 교환기시장에서는 SPX Corporation과 Alfa Laval AB이 해당 시장의 각 5.8%, 3.7%를 차지하고 있음.
- 기타 업체들도 해당 시장의 약 94.2%를 차지하며, 미국 내 약 258개의 업체가 가격, 품질 및 에너지 효율성 등에서 치열하게 경쟁 중(2018년 기준)
- 가격경쟁력과 에너지 효율성이 시장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함.
□ 유통구조
ㅇ 가정용 보일러의 경우 전자제품 판매점 홈디포(Home Depot), 서플라이하우스(Supply House) 등에서 온·오프라인 판매가 이뤄지며, 아마존 같은 온라인 유통업체를 통해서도 구매 가능함.
- 보일러 제조업체와 딜러가 계약을 맺고 리베이트 시스템을 도입해 판매되는 경우도 다수 존재
- 보일러의 경우 직접 설치가 어려워 전문 설치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거나, 설치업체가 딜러(유통)와 설치를 병행하는 경우도 있음.
ㅇ 상업용 혹은 산업용 보일러의 경우 전문 유통업자를 통하거나 B2B세일이 주로 이뤄짐.
□ 관세율, 수입규제 및 인증
ㅇ 미국 보일러 제품류의 미 수입 관세는 아래와 같음. 현재 HS Code 84031000을 비롯한 아래 명시된 품목에 해당하는 중국산 제품에는 25%의 301조 대중 관세가 부과되고 있음.
보일러 제품 수입 관세율(단위: %)
HS Code | 일반 관세율 | 한미 FTA 관세율 |
84021100 | 5.2 | 0 |
84021200 | 4.3 | 0 |
84021900 | 5.2 | 0 |
84022000 | 3.3 | 0 |
84029000 | 4.3 | 0 |
84031000 | 0 | 0 |
84039000 | 0 | 0 |
자료원: US ITC
□ 시사점
ㅇ 온풍 난방 시스템의 단점이 점차 부각되며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보일러 난방에 대한 인기가 증가하고 있음.
- 온풍 난방 시스템의 경우 온풍이 배출되는 기기의 필터를 교체해야 하며, 먼지 등의 이물질 청소가 주기적으로 이뤄져야 함. 보일러 난방 방식의 경우 상대적으로 손이 덜 가며, 열이 온풍보다 오래 지속돼 점차 보급되는 추세임.
- 보일러 난방의 경우 온풍 난방보다 에너지 효율성이 더 뛰어남.
- 이러한 시점에서 한국 기업들의 강점인 보일러 난방의 장점을 더욱 부각시켜, 미국 내 보일러 난방에 대한 인지도를 더욱 높일 필요가 있음.
ㅇ 에너지 효율성의 중요성이 점차 두드러지면서, 고효율 제품이 보일러시장을 주도할 전망
- 보다 강화된 보일러의 에너지 효율성에 대한 규제가 2021년부터 실행될 예정임에 따라, 고효율 제품 개발(R&D)에 투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콘덴싱 기술의 보급화가 진행되고 있음.
- 한국 기업들은 이러한 환경에서 다른 제조사보다 적은 비용에 환경규제를 준수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제품을 개발해야 함.
ㅇ 현재 중국산 제품에 301조 대중국 관세 25%가 부과됨에 따라 한국산 제품이 상대적 가격우위를 점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음.
- 현재 25%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는 품목의 HS Code는 다음과 같음: 84031000, 84039000, 84029000, 84022000, 84021900, 84021200, 84021100
- 위 HS Code에 해당하는 제품은 중국산 대비 가격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므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IBIS World, Global Trade Atlas, US ITC, KOTRA 워싱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