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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이 퀴디치 월드컵 보러 가서 망원경 살 돈이 없어서 해리가 대신 사주고 크리스마스 선물로 퉁치자 했는데 그날 금화를 이벤트로 뿌려서 론이 신나서 그걸로 해리에게 돈을 갚음
그 이후에 죽먹자 나타나고 해리 마법지팡이 사라지고 등등 여러 사건이 있어서 해리도 론도 그 금화를 잊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그 이벤트 금화가 조금 있으면 사라지는 장난감 돈이었던 거임
그걸 나중에 알고 론이 자기는 금화가 없어졌으면 절대 모르지 않았을 거라고 말하면서 자기 가난한게 싫다고 이야기하는데 읽는 어른은 깨비참해지는 그런 장면...
론네 가족이 가난하다는 묘사는 여러번 나왔고 론도 그거나 자기가 상대적으로 관심에서 소외되는 것 때문에(제일 절친 해리는 넘버원 셀렙, 여사친 헤르미온느는 학년1등, 형들도 학생회장 학년1등 퀴디치선수 등등 다 잘나가는 형제들뿐임) 열등감 느껴하는 모습도 몇번이나 있었지만 이렇게 대놓고 가난한거 싫다 하는 장면은 처음이었던거 같아서 읽을때마다 마음아픔
론은 돈 많은 해리를 부러워했어도
정작 해리은 론은 평생 부러워했고, 그래서 무의식중에 위즐리가의 고명딸 지니랑 결혼한거라는 감상 본 적 있어
찐가족을 가져본 적 없는 해리가 위즐리가 자체를 얼마나 열망했겠어 론은 모르겠지만 비교할 수 없을 듯...
론이 진짜 제일 현실적이고 뭔가 유년기의 나를 닮아서 더 정이갔던 캐릭터임 ㅠㅠ
근데 ㄹㅇ 양극으로 잘만들었다 캐릭터...
하지만 해리는 항상 론 가족을 부러워했어.. 지니랑 결혼한것도 그 가족이 되고싶어서가 8-90일듯
해리는 돈을 써본적이 업자너…ㅠㅠ 아동학대받던 애가 뭘 알겠음..근데 론도 어리니까 그걸 생각할수가없겠지..
해리가 머글이었을때 돈을 가져본 적은 있었을까? 그러니 돈에 대한 개념은 없었던게 당연하다고 생각해. 더군다나 본인이 있던 세계가 아닌 마법사세계의 돈이 가득있으니 그게 얼마나 많은지 가늠도 안됐을거고 돈을 쓰는 개념도 부족했겠지..
그리고 해리라면..... 자기를 가족처럼 생각해주는 위즐리가족에게는 그 돈이 전혀 아깝지 않았을듯. 해리가 제일 가지고싶었던건 가족이니까.
론 ㅠㅠ
해리에게 열등감 품지 않는 헤르미온느가 진짜 너무 대단한 거고, 론도 나이와 상황 감안하면 열폭 얼마 안 한 편임ㅋㅋㅋㅋ쿠ㅜㅜ어렸을 때 론 열폭 파트 읽을 때마다 ‘이게 이제야 터지다니… 대단하다’ 싶었음.
그거랑 그린고트에서 위즐리부인이 금고에 얼마없는 돈 박박긁어넣었는데 다음으로 도착한 금고에 금화쌓여있어서 해리가 가릴라고 애쓴거ㅜㅜㅜㅜ
진짜 서사 대박이야 처음에 버로우갔을때도 론이 되게 부끄러워했는데 해리는 찐 마법사집이 너무 신기하고 멋져서 최고라고하니까 론 또 귀 빨개지고ㅜㅜㅜ그와중에 위즐리부인 해리한테 상다리뿌러지게 밥차려줌 해리가 지니랑 결혼한게 결국 론네 가족이 되고싶어서라는 해석도 있던데 나도 일리있다고봄 해리는 그냥 위즐리자체를 넘 사랑할수밖에없엇어
@오거트월드 안되겟다 또 정주행한다(벅차오른 오타쿠
오 이게 먼내용이야?? 위즐리네 금고는 얼마 없는데 해리금고는 많아서 민망했다는겨?
@how dare you ㅇㅇㅇ맞아
해리가 자기 전 재산 위즐리네랑 같이 쓰고 싶다고 생각했잖아ㅜㅜ 물론 아서몰리가 절대절대 안썼겠지만….
아이고 뭔가 짠..
론 진짜 그래도 계속 해리 친구로 의리를 지킨 게 정말 대단하다..
론론 ㅠㅠ
어렸을때 론 제일 좋아했음, 론을 시작으로 유머러스한 캐릭터를 좋아한거 같음
해리는 왜 금수저야? 엄마는 머글태생이잖아? 포터가가 부자인가
ㅇㅇ 포터가가 개부자임ㅋㅋㅋㅋ해리 몇대 위에서 마법약 개발해서 개큰 금수저됨 책에서도 해리가 금고 물려받은 거 열어보니까 온갖 화폐가 산처럼 쌓여있었다고 나옴
해리포터 조상이 탈모약 만들었디야 금수저될만해
론아빠 안정적 공무원이었는데 애들이 너무많아서 저런거자나ㅠㅠㅠㅠㅠ
아 근데 딴얘기긴한데 물어볼데가 없어서ㅠ 부모 양쪽이 다 머글일 때만 잡종이라고 하는건가?? 해리도 엄마는 머글태생인데 잡종이라고 하는거 한번도 못본거같아서..
ㅇㅇ 볼드모트도 아빠 머글인 혼혈임 해리도글코 스네이프도그럼 혼혈은 꽤많아(정확히는 해리엄마자체는 마법사엿지만..)둘다 머글일때만 잡종임 그래서 볼드모트가 아빠피에 열등감느껴서 머글혐오하고다니는거
어릴 때 읽어서 해리한테 열등감 갖고 때론 가장 먼저 돌아서는 론이 이해가 안됐을때도 있는데
(불의잔에서 해리 이름 나왔을 때 제일 지지해줘야 할 친구가 제일 먼저 돌아서서 ㅠ)
론 진짜 왜그르냐 싶을 때 많은데, 론 가정 환경도 한몫했다봐.
론이 풍족한 집에서 자란 캐릭터였으면 진짜 능글맞고 매력적인 캐릭터가 됐을거 같아.
가끔 소심하고 삐뚠 모습은 론이 태생부터 그런게 아니라 걍 저 가정환경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갖게 된 태도같음 ㅠㅠ
가난이 뭔지..
불의잔때 론 하는짓보고 짜증났었는데 이부분 다시보니까 론도 참…맘아프네 ㅠㅠㅠ 열등감 생기는게 이해가기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