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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1화] [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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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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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간부들은 다같이 지하로 내려가는 중.
"윽..피냄새 나는거같아.."
"…윽. 여기까지 진동하는거 보면 장난아닌듯한데."
"도대체 누가 아가씨를 노리는걸까요?"
지하실 계단을 내려가는 중, 다민은 피냄새를 맡고 코를 막았다.
장난이 아니었다.
"…재민오빠."
"엉.왜?"
"…아까 내가 누가 쫓아오는 것 같다고 그랬죠?"
"(흠칫!)"
다민의 말에 재민은 흠칫했다. 아까 그 느낌이 사실이었다면.. 그 사람이 잡힌 것일것이다.
"설마…그건가?"
"진짜 그런거라면.."
"아..망했다."
"…아가씨 왜 그러시는지.."(어느새 유현도 다민을 아가씨라고 부르고 있었다)
갑자기 다민의 얼굴에서 눈물이 또르르하고 떨어졌다.
생각난 것이다. 자신을 쫓아오는 사람?...
'누구겠어. 누구긴..이런 멍청이..'
"(쾅!)"
"아가씨!"
"들어오시면 안됩니다!"
문을 여는순간 아까보다 더 진동하는 피냄새.
순간 역한기분이 드는 다민이었지만 잡힌 사람에게로 달려갔다.
빨간피로물든 머리..얼굴도 빨갛고 상의도 빨갛게 물들여져있었다.
"늘푸른!!"
"… …."
"야, 이 멍청아! 왜 여기있어..왜 여기있냐고.."
빨간머리 늘푸른.. 원래 빨간머리였지만 확실히 피였다. 옷도 다 피로 물들여져 있었다.
그리고 입고있는 옷은… 교복이었다.
"…서다..민?"
서글프게 웃고 있는 늘푸른. 또 그와 다르게 환하게 웃고있는 늘푸른.
두 개의 표정이 동시의 표정이 동시에 보였다면 착각일까..?
*****
[너 같은 아들필요없다. 썩 꺼져버려!]
[… ….]
[썩 사라지란 말이야!]
[그렇게 되길…원하신다면..]
그게 나 늘푸른이 처음으로 죽으려고 시도했을 때였다.
#Special Story About '늘푸른'-1
-죽으러 간다
가엽게도 내 운명은 거지같았다.
이렇게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나를 평생 저주한다.
아니..어떻게 부유하냐면
정말 오직 '명예'를 위해서 살아야하는 나.
아버지는 '은련그룹'의 회장이다.
잘난 회장이라는 이유로 그의 아들인 나는 평생 가식적으로 살았어야했다.
생각만해도 정말 속이 울렁거린다.
착한 척..예의 바른 척..
그런게 너무 싫었다.
아니, 처음에는 도와주고 싶었다.
아버지를 위해서 아버지가 좋으니까 정말로 아버지를 위해..힘들지만 다 하고 다녔다.
그래도 나한테 이익은 없었다.
굳이 이익을 바라는건 아니지만 나에게 한번쯤은 웃어줄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이게 뭐냐고..
[너 같은 아들필요없다. 썩 꺼져버려!]
어떻게 이럴 수 가 있어?
당신은 날 사랑하는게 아닌가보지?
난 당신의 웃는 얼굴한번 보기도 힘들어서..이렇게 노력했잖아.
당신이 하라면 다 하고, 가식으로 웃어야한다면 웃었잖아.
세상에 대해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렇게 노력해도 미소조차 볼 수 없었다.
본다고 하면 그 미소도 가식일뿐..
할 수만 있다면 정신병원에가서 심리치료라도 받고 싶은 기분..아니 받고 싶었다.
내 심장에..마음에 안정을 주는 사람이 더 필요했으니까.
"후..."
안마시던 술까지 친구들과 몰래 마셨다. 이렇게 답답할줄은 몰랐다.
몇년 전 빨갛게 염색했을때도 아빠의 반응은 심했다.
교복을 줄여도...반응은 같았다.
'너 같은 아들 둔적없다'
라는..
지금까진 이해하셨다. 염색도..교복도..이건 내 자유니까.
물론 술까진 이해가 안갔나보지.
염색이나 교복에선 반응은 같았다.
[어디가서 은련그룹 아들이라고 떠벌리지 마라]
당연하지. 내가 뭐하러? 복잡한 일은 질색인걸..
특히 언론까지 떠벌릴지도 모르는 일은..아 진짜 싫다.
"푸..."
"늘푸른. 고민있냐?"
"없으면 좋겠다..젠장."
안마시던 술까지 마셨다. 마시지 않기로 다짐했다. 근데 지금 내 꼴이 뭐란말인가..
근데 다음날..그러니까 오늘, 머리가 아파 조퇴했다. 아마 서다민 일때문일지도..
그런데 아빠한테 딱 걸리고 말았다.
"늘푸른!!"
"예..아버지."
저녁시간. 가족과는 식사하지 않는다. 그저 가족의 얼굴을 보면 역한 기분이 들 뿐이다.
넣는다해도 삼켜지지 않는다. 특히 엄마의 얼굴은 더 그렇다.
이젠 나에게 아무런 감정도 없는 표정을 짓고 산다.
나는 기곈가..?
누군가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너!…감히 니가 술을..!"
"!!"
젠장..된통 걸렸다.
비서가 사진 찍었구나..
아버지의 손에 들린건 사진 몇 장.
분명히 어제 내가 술마시고 있던 모습이다.
대충 나온거라 부정하고 싶었지만 머리색을 보면 당연히 나였다.
"… …."
평소같으면 죄송하다고 했을텐데...
오늘은 그 말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다행히 언론에는 알려지지 않았다. 니가 정말..우리 집안을 망치려고."
집안? 집안? 당신은 집안때문에 사는거야? 당신 아들은 쓰레기야?
로봇이야? 그저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거야?
"아버지..아버지는 제가 로봇인것같나요?"
"로봇..? 그래! 넌 은련그룹의 로봇이다. 넌 우리 집안을 위해 일해야한단 말이다!"
'쿵'
심장이 아팠다.
내가 로봇이라면..
"아버지."
말을 한 나도 놀랄정도로 매우 낮고 차가운 목소리.
"그럼 전 지금..고장난거네요..그런 생각도 안해보셨어요?"
당신이 날 은련그룹..그 잘난 그룹을 위한 로봇으로 생각한다면.. 날 고쳐야하지 않아?
심장이 아프단 말이야..
비록 상처는 아물지 않는다해도..치료는 받고싶단말이야..
"…너 지금 나한테 말대꾸하는거냐?"
"아닙니다."
내 감정을, 내 심장이 전하고 싶은 말을 꺼낸것뿐이다.
정작 중요한말은 입밖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너 같은 아들필요없다. 썩 꺼져버려!"
"… …."
"썩 사라지란 말이야!"
"그렇게 되길…원하신다면.."
내가 없어지길 원한다면..
"그래! 얼른 나가버려!..난 너같은 아들 둔 적 없다."
…심장에 더욱 비수꽃히는 느낌.
아..아프다.
"나가드릴게요. 싹.."
다 지워줄게요..머리에서..기억에서..
"… …."
"(쾅!)"
그리고 방안으로 들어왔다.
이제 어디로 가지..이게 문제였다.
아니, 하지만 난 진심이었다. 이 집을 벗어나고 싶었다.
이런거구나 부모님한테 반항한다는게..
미안한 말이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았다.
내 기분을 말한다는게 너무 좋았다.
그간 내 감정을 숨긴다는것이 나에게 아주 큰 불행이었으니까. 특히 이 넓디넓은 집안에서.
"하.."
그래도 심장은 아팠다. 내가 왜 살아있는거지?..
"그래..일단 나가자."
가다가 죽어도 좋아. 일단 여길 벗어나고 싶다.
죽기살기로 짐을 쌌다. 모든 짐들 다 들고 나왔다.
소중한 물건들..옷도 거의 다 들고 나온것같다..더럽게 많네.
그리고 집에 남겨두고싶던것은 꼭 남겨뒀다.
중학교때 교복은 남겨뒀다. 고등학교교복은 챙기고..
"…가자."
아버지한테 인사는 하고 싶지 않았다.
그저 보면 나만 더 아프니까.
"고장난 로봇은...버려지는건가?"
하- 한숨을 쉬며 뒷문으로 나왔다. 앞문도 지겹다.
짐은 꽤 됐다. 아예 나오기로 다짐한것이라 괜찮았다.
지금껏 몰래 모아둔 돈과, 옷,그리고 세면도구등..
내가 왜 살아있는거지?...
지겹게 생각해본다. 내가 살아있는 이유..
...
아..
"…생각났다."
내가 살아있는 이유. 살고 싶었던 이유.
너구나..서다민
심장이 말한다. 네가 살아있는 이유...그리고 위로해준다. 넌 죽으면 안됀다고.
이런 생각도 해본다. 네가 날 좋아하지 않아도 되니 내 곁에만..내 곁에만 있어주면 얼마나 좋을까.
안되겠지?..
언제가되든 네 옆에는 분명히 다른 사람이 있을테니까..
네 마음은 나한테 오지 않으니까.
그렇잖아..너도 내가 널 좋아하는건 알지않을까? 너 많이 똑똑하잖아..
나 어쩌면 처음봤을때부터 니가 좋았을지도..
지겨운 짝사랑.
사랑..?
사랑인가?
"(우우웅-)"
아.전화다.
아까 계속 전화했는데 이제야 걸어주네...
"서!다미인!!!"
전화벨이 바로 울리고 전화를 받았다. 아프지 않은 척, 괜찮은 척.
"으윽..푸른아. 미안.."
그래..네 목소리 들은걸로 만족해..
"…아냐. 내가 저녁에 전화하라고 했는데 계속 전화했잖아..곤란했어?"
아 이건 늘푸른이아니다. 은련그룹아들 늘푸른일때의 가식적인 목소리다.
숨기고 싶었나보다. 내 심장은..
[응?아니..곤란하진 않았는데 못들었어.]
피식-작은 실소.
역시 서다민이라니까.. 그렇게 전화를 해도 못듣다니.
내가 머리아픈상태에서도 열심히 전화하고 문자했는데..
"…야 그래도 못들은건 심했다. 내가 얼마나 초조해했는줄알아?"
초조했다. 초조하지 않으면 그렇게 걸리가 없다. 아마 머리가 아프지 않았다면 몇십통은 더 걸었겠지?
심장이 아프니까..네 목소리를 들을려고.
[하하..걱정했구나? 미안미안..]
"근데 일은 해결됐어?"
[아….응 일이라면 해결됐는데 아무래도 몇일간은 집에 같이 못갈거같애.]
[뭐,뭐라고? 그럼 지금까지 계속 남자애랑 같이 다녔..읍!]
…아 왠지 아저씨 목소리가 들렸다. 아니겠지?..
그래도 꽤나 놀랐다. 오늘도 조퇴했는데..그동안도 계속 같이 못가서 슬펐는데.
"뭐??야!! 진짜 무슨 일 있는거 아니야? 무슨 암이라던지.. 에이즈라던지.."
나보다 걱정됐다. 아프면 안됐다고 그랬잖아. 그래서 내가 아픈거잖아
[…야 말도안돼는소리하지마. 내가 무슨 에이즈야 에이즈는.. 말도안돼. 그리고 나 건강하거든?!!]
아..다행이다. 물론 내가 좀 오버하긴했지만.
아무리 봐도 난 정말 망상증이 심한것같다.
"흠..그럼 서다민!"
[응?]
"알았어, 그럼 내일 학교에서봐! 일찍오고!"
해맑게 웃으면서 원래의 늘푸른으로 돌아간다.
어어.알았어. 응-잘가~
"(달칵)"
짧은 통화는 끝났다.
"그래..이래야 마음이 편하지."
심장이 덜 아프다. 다치게 한건 아버진데..왜 네가 치료를 해주는 걸까?
"…일단은 친구집에서 좀 머물러야겠네."
그렇게 친구네 집에 가기로 했다.
-다음날 학교
"어! 늘푸른~왔냐?"
"징그러.사라져."
그만 달라붙어라...친구여.
아침일찍 학교에 갔다. 정산하네 집에는 부모님도 있기에 오래있고 싶진 않았다.
걔내 부모님은 우리 부모와 달리 너무 너그러워서 문제지만.
"야. 지금 서다민왔어."
"뭐?!!"
벌떡일어났다. 오늘 아침에도 같이 못왔는데..이제 볼 수 있구나.
"어디있어?"
"교무실. 어떤 30대 남자랑 왔던데?"
"…남자?"
30대? 그것도 30대? 혹시..아니 아니야..
서다민은 그정도로 나이많은 사람은 좋아하지 않아.아저씨도 젊어보이잖아
복도로 달려갔다.
시끄러운 소리가 나도록 달려갔다.
"서다미인!!"
교무실 문을 열고 멀리 쳐다보았다.
없..는데?
"…서다민! 여기 없어?"
그리고 잠깐의 정적.
음?..
"…뭐하냐.."
눈 앞에 서다민이 있는 것이다.
"헉..너 여기있었냐?"
깜짝놀랐네..
"응? 다민아, 누구야?"
"아...오랜만에 보는거지. 얘 푸른이."
"음..저 사람은..허억!! 아저씨!! 안녕하세요!!"
그럼..아저씨가 그 30대?
"아아..푸른이구나..낯이 익었네..하하. 오랜만이야! 잘지냈어?"
"네!!아저씨 그동안 어디계셨어요?"
"응...뭐 그건 나중에 따로 말해줄게."
역시..저 성격은 분명 아저씨한테서 나온게 맞다니까.
"하하. 아저씨 성격은 역시 변함없으세요. 얼굴도 아직 30대로 보이고요.."
"우와~고마워. 너도 진짜 잘생겼어. 하하."
"…아빠 상황파악좀 해봐."
"반가우면 그럴 수 도 있는거지 뭐.
근데 어떻게 만난걸까?..
"아저씨! 전 그럼 잠깐 다민이랑 나가있어도 될까요?"
"응?그래~잘놀아~"
눈을 반짝반짝-
일단은 아저씨보단 서다민이 더 반가웠다.(아저씨한텐 미안하지만..)
그렇게 서다민을 끌고 옥상으로 왔다.
오면 안되지만..아니 이제 난 아예 출입금지다. 할아버지가 이사장이지만 이제 자식이길 포기했으니까.
"에휴..푸른아. 그만댕겨라."
아..맞다. 흥분감에..
팔이 아플거같기에 팔을 놔줬다.
그러다 진지하게 생각하는 표정을 짓더니 표정이 밝아지는 서다민.
"그래!맞아!!"
"응?"
이건 무슨 뜬금없는...;
"사신이 나 어제 금방 보내준이유가 그거였구나!!"
"…야, 뜬금없이 그게 무슨소리야?"
이해할 수 없다고.. 조퇴얘기하는건가?
"아~진짜 푸른아 고마워!!"
"응?야야! 뭔 소리야!"
미치겠다. 서다민이 날 껴안았다.
내가 좋아서 그런것같진 않고 무언가에 좋아서 그런거같은데..
그..만하지..얼굴 다 빨게졌는데..
근데 왜 말은 못하는것이냐..그만 놓으라고 해야하는데..
"고마워서 그래!!"
"…그래그래.알았어."
그냥 상황파악못한듯이 환하게 웃기로 했다. 지금 이 상황이 너무 좋으니까.
환하게 웃을 수 있는 상황이.
****
서다민이 전부..아니 어느정도 이야기를 해줬다.
아빠때문에 이제 같이가는건 좀 힘들거같다는 등.. 처음에는 열받았지만 일단 참기로했다.
아니, 열받은것보단 좀 슬펐다.
-다민의 교실
"…푸른아. 넌 니네 교실로 안가?"
"좀만 더 있을게.."
계속 아까 그 옥상일만 생각난다..아 얼굴 빨개지려고해..열이 닳아오른다..
"야..그래도 내 짝은 앉혀야지.."
"…야. 너 오늘 같이 못간댔지?"
"응. 그렇다니까? 아까 이유 설명했잖아."
"…알았어. 전화할거니까 오늘은 꼭 받아."
"알았어~어제도 못들은거지 내가 걸어줬잖아!! 빨랑!"
아..너무해. 난 지금 심각한데..오늘은 어디로 갈지도 모르는데..짐만 정산하네집에 두고왔는데.
"쳇."
교실로 가야지.
"늘푸른! 뭐하다 왔는데 얼굴이 그렇게 빨게?"
"몰라도돼.."
"흐응- 뭐 여친이라도 만났냐?"
참아야되느니라..저건 농담이니라..
"그런거아니야."
"쳇..반응이 싱거우니까 농담할 기운도 안나네."
넌 역시 포기가 빨라서 좋다니까.
"(우우웅-)"
"아 문자다."
[나오늘 4시에 조퇴한다. 아까 이유는 말했고.. 뒷문으로 나갈거니까 배웅좀]
답은..
[ㅇㅋ]
라고 보냈다.
좀 짧긴 했지만 일단 빨리 보내고 싶었다.
"(딩~동~댕~동)"
허접한 종소리. 수업시간에 챙겨둔 가방을 매고 달려갔다.
"늘푸른!!어디가!!"
"쌤!안녕~!!"
담임이 쫓아오는게 보였지만(담임시간이었다) 전력 질주했다.
사신다음으로 무서운게 철퇴라니까..
"어이! 서다민! 어디가!!"
그런데 멀리서 내 시선을 외면하며 걷는 존재가 보였다.
가방만 봐도..아니 머리카락만 봐도 서다민이었다.
자연갈색의 긴생머리..
"어디가냐고.."
그렇게 뛰다가 서다민을 잡았다.
"하하.못들었어.하하하."
"가자~."
날 피했나보지??..너무해..역시 자신한테만 좋은일을 한다니까.
그래도 이렇게 쉽게 잡혀준거보면 100%진심은 아닌가보네..
"…너 설마 조퇴하는거냐?"
"응.정답."
"난 분명 배웅만 해달라고했는데."
알면서 뭘물어. 그리고 난 이미 결정한거라서..
오늘은 무슨일이 있어도 서다민의 뒤를 밟기로.
머리아픈건 어제 약을 먹더니 다 낳았다.
스트레스때문에 그런건가?..
"같이가야지."
"나 아빠가 데리러 온단 말이야.."
"집도 근천데 뭘."
"나 다른데가~ 오늘은 집에가는거 아니야!"
"… …."
알고있는데.. 모른다고 생각하는건가..
그래도 뒤를 밟아야하니까 가는척은 해야겠지?
"그,그래. 안녕."
"…너 뭐야?"
"잘가..난 PC방이나 가야지."
"너 PC방안가잖아? 집에서만 하지."
..들켰다. 역시 소꿉친구답군..(칭찬인가?)
"그,그런가? 그럼 노래방.."
"이 시간에 혼자 노래방이나 가겠다고...?"
"하하하.안.녕~"
거짓말치는 연기치곤 뻔했지만..(연기였다)
"응.잘가~"
역시 서다민은 아무것도 못느낀다.
"다민아!!"
"어!아빠!
얼마돼지않아 서다민에게 다가온 검은 차...저거 새로나온거잖아!!
진짜!비싼건데!!
안에 있는건 아저씨..그리고..남자?!!
"나,남자?"
혹시..미래의 신랑이라던가..
아니아니야..
아저씨가 아무리 그래도 벌써 정할리는 없지.
그래도..벌써 미래의 신랑을 정해두면..
난 아예 없어질텐데. 자살해버릴지도 모르잖아.. 내 희망마저 없어지는 거니까..
"뒤에타!"
"응~"
그렇게 환하게 웃으며 차를 타는 서다민.
"…이제 시작이다."
이제 쫓아가는거다. 더욱 가고싶은 마음이 확실해졌다.
"으음..이쪽에 택시가 오려나?"
…역시 오는게 이상한거겠지?
"…미안하지만 위치추적좀 해야겠다."
"…혹시..조폭인가?"
…아니야. 내가 망상증이 좀 심하다해도조폭일리가..(←맞다)
아!혹시!
서다민아빠가 조폭이 되서..팔아먹으려고 납치를!!!(←어디까진 맞는데 거기까진 아니야)
아!미쳐! 빨리 쫓아가야되는데!!...
[케이니]꼬맹이 난중일기
****약속대로 푸른이가 나왔는데…
사실..음..뭐라고 해야할까 푸른이가 막 맞잖아요? 화유애들한테..
거기까지 쓰고 푸른이 시점을 끝내려고했는데..음
다음화까지 가려고요. 거기까지 넣으면 분량이 너무 길어요 ㅜ
다 꺼낸다는 심정으로 얘기하는건데요.. 애들 과거가 너무 비슷해질거같애서 고민중이에요..
왠지 성장소설같달까...대부분이 20대잖아요..(다민이랑 푸른이랑..한명더 있어요. 아 그리고 악역(?)은 10대에요.여자애)
유현이랑 재민이랑..또 한명이 너무 비슷해질거같달까요..
푸른이도 은근 그 쪽에 끼고요..
에휴우우..
8화조회수가 지금까지에 비해서 좀 낮더라고요 ..
난중일기 완결낸후에 다음 재가입해서 다른 소설 연재하려고해요 ㅎㅎ
개학이 얼마 안남았는데..ㅜ최대한 많이 써야죠.
지금것도 바로 쓰고 올리는거라..
구상은 학교에서해요..애들 눈치보이는게 문제지. 제가 인소쓰는건
제일 친한 친구들만아는데 다 다른학교라 ㅋㅋㅋㅋㅋ
여러분 대충 제 조회수가 20까진 나오는데
덧글좀팍팍주세요...ㅜ
물론 매번 써주는 분들보면 너무 감사하고 ㅜㅜㅜㅜ
2분만 써줘도 행복하거든요 ㅋㅋㅋㅋ
역시나..제 글은 작가의 말이 더 긴거같아요
결론: 다음화까지 푸른이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첫댓글 재밌어요ㅋㅋㅋ개학하기전까지많이써주세요:)
업쪽주세요!
ㅎㅎ그래야되는데 ㅜㅜ 개학이 월요일..오늘 최대분량으로 써야죠!ㅋㅋㅋ
재밌어요@@@@@@ 빨리빨리 마니마니 올려주세용!!
그래야죠!!여러분을 위해서라도..(응?) 빨리 올려야죠 오늘 최대분량으로 쓰고 개학하면 조금씩 틈틈이 쓸거랍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