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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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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 게시판 스크랩 사례관리 실천가 워크숍, 잘 마쳤습니다.
정수현 추천 0 조회 549 14.06.21 13:37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1박 2일간의 사례관리 실천가 워크숍, 잘 마쳤습니다.

연수 내내 가슴뭉클하고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행복했습니다.

 

참가자들이 주인답게 누린 워크숍이었습니다.

개별적으로 가져오신 간식이 넘치고 넘쳐서 풍성했습니다.

 

아무런 댓가없이 서울에서, 강원도에서 거창에서 밀양에서 오셔서 발표해주시고 함께해주셨습니다. 마음의 빚으로 남기겠습니다.

도움주신 여러 손길 또한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잘 해보고 싶은 마음, 가치 있게 일해보고 싶어하는 마음,

소감나누는 시간조차도 감동이었습니다.

 

 

 

 

 

포옹 인사와 명함을 주고 받으며 시작했습니다.

인사 시간만 30분이 넘게 걸려서 인사를 중단하고 시작했습니다.

 

 

 

 

각자 조금씩 가져온 간식을 빈 쟁반에 올려 놓았고

1박 2일 동안 참가자들이 풍성하게 먹고도 남았습니다.

 

 

대전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장이신 김현채 회장님이 오셔서

워크숍에 참석하신 분들을 격려해 주셨습니다.

 

 

페이스북 사례관리 실천가 모임의 배경과 취지, 방향을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사례관리 어떻게 도와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1시간 동안 발표했습니다.

사례관리를 이야기 하기 전에 사회사업가의 정체성을 이야기했습니다.

정체성에 맞게 근본을 붙잡고 실천해보자 이야기 했습니다.

생태, 강점, 관계를 생각하며 돕자고 했습니다.

 

사례관리 구성과 개념을 소개하고

당사자가 욕구 해결에 주인이 되도록 도와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사회복지사가 대신 서비스 연계하지 말고

당사자가 자원을 찾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자고 이야기했습니다.

 

주체의식이 있어야 자주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역량이 커질수록 자주하는 일이 많아지고 수준 또한 높아진다는 것을 설명했습니다.

 

 

 

첫 번째 사례 발표를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옥경원 대표님께서 해주셨습니다.

 

이주상 선생님 소개로 뵙게 되었는데, 해결중심 사례관리 실천 기법을 사용하여 아동의 작은 강점에도 민감하게 반응한 이야기, 아이를 주체로 세운 사례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대표님도 처음에는 문제 중심, 전문가적 시각으로 접근했다고 하셨습니다.

 

정확한 정보만이 정확한 치료를 할 수 있다는 병리적 접근을 배운 우리 CSI요원들은 열심히 조사하고 분석했습니다. 한 아이의 인생의 보드라운 살과 굳어진 굳은살을 사례관리라는 이름이 붙여진 수술 칼로 하나 둘씩 도려내어 터져 나오는 고통의 고름과 함께 아픔의 암 덩어리를 뿌리까지 제거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실적의 양식 지면 위에 해부 된 사연 하나 하나를 펼쳐놓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후 아동의 문제보다 강점을 찾으려 부단히 노력했고, 아이의 주체의식을 믿고 도우려 했던 경험을 들려주셨습니다. 발표 자료의 말미에 이렇게 이야기하셨습니다.

 

무엇보다 이용자에게 문제해결의 열쇠가 있다는 것을 믿기에 내가 하려 하지 않고 당사자가 주인이 되는 바른 사회복지 철학도 심겨져 있기에 너무나 기분 좋은 사회복지 실천입니다.

 

 

 

이어서 이주상 선생님께서 설악산 배움터에서는 사례관리 기록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양식과 기록을 보여주며 설명하셨습니다. 기록을 할 때 당사자의 문제보다 강점을 중심으로 기록하고, 발달 계획을 세울 때도 부모님 혹은 아이와 함께 작성한다고 하셨습니다. 

 

 

사회복지관 사례 발표 시간에는 밀양복지관 손혜진 선생님께서 주어르신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주 어르신 이야기는 지난 겨울 복지관 사례관리 연수 에서도 발표를 했었는데, 그 이후 6개월 간의 만남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손혜진 선생님 마음이 참 예쁘지 예쁩니다. 손혜진 선생님 이야기에서 사람 사는 냄새가 났습니다. 어쩜 이렇게 잘 하셨는지. 어르신이 어르신의 삶에서 주인 노릇하실 수 있도록 돕고, 연락이 끊어졌던 자식들과도 연락하실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이렇게 실천하면 사례관리 일도 참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이어서 김영습 선생님께서 '통합사례관리_지역기관으로부터의 의뢰, 기관 사례관리자는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주셨습니다.

 

김영습 선생님은 앞서 발표한 손혜진 선생님의 팀장님이십니다. 좋은 팀장, 지혜로운 선임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통합사례관리가 뭘까? 사례관리인데 통합이 붙는 것은 왜일까? 우리가 지향하는 것이 통합적 사례관리인 것이 아닐까? 사례관리 실천가는 어떻게 실천하는 것이 옳을까? 제가 생각하기에 통합사례관리란 당사자가 필요할 때 필요한 자원으로 스스로의 삶을 살아가게 하기 위한 지역사회-당사자 중심의 협업 구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미 개입하고 있는 기관이 있다면? 또는 함께 개입해야한다면? 협업구조는 어떻게 할 것이며 조정과 타협은 어떻게 하며 이는 사례관리의 개념,가치,철학에 부합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을 가지고 아래의 사례를 통해 실천의 단초가 되었으면 합니다.

 

 

 

마지막 장애인 시설 영역을 월평빌라 유수상 소장님께서 발표해 주셨습니다.

유수상 소장님께서 페이스북 그룹에 가입하셨다는 이유만으로 제가 발표 부탁들 드렸는데, 한 걸음에 달려와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월평빌라에서는 굳이 사례관리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지만,

워크숍 주제가 사례관리이기에 그렇게 주제를 준비하셨다고 하셨습니다.

 

월평빌라는 그 기록에 당사자의 약점이나 문제가 드러나지 않습니다. 아름다운 이야기, 강점을 잘 발휘한 이야기 등을 담기 때문에 입주자 분들의 핸디캡이 드러나지 않습니다. 월평빌라에서 위생원으로 계시다가 자영업을 위해 나가신 분께서 월평빌라 입주자 분들을 한 번도 장애인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말씀하신 것에 감동받은 적이 있습니다.

 

애써 문제를 찾지 않습니다. 사랑하기 바쁜데 언제 미워하겠습니까. 아침에 직원들의 출근을 유심히 지켜봅니다. 직원들의 기분이나 마음이 보입니다. 저는 참 복이 많은 사람입니다. 박시현 선생님이 일지의 첫머리에 쓰시는 글이 나는 천국에서 일한다.’입니다. 지금 살아가는 너와 나 사이에서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천국을 만드느냐 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담이 없고 벽이 없이, 서류에 너무 함몰되지 말고, 평가는 평가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월평빌라 이야기를 소장님이 발표하시든, 국장님, 팀장님이 발표하시든 모두가 일관되게 말씀하십니다. 이 말은 곧 모든 직원이 동일한 가치와 정체성을 가지고 일을 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유수상 소장님의 발표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월평빌라 이야기는 들어도 들어도 울컥합니다.

 

 

 

이번 워크숍 때, 기록을 도와준 충남대 이준화 학생과 공주대 김규림 학생입니다.

준화는 워크숍 다음 날 시험이 있는데 첫 날 기록을 도와주고 돌아갔습니다.

규림이는 시험이 끝나자 마자 연수원으로 달려와 주었습니다.

특히 이 날은 규림이 생일이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하는 후배들을 보면 선배로서 더욱 더 열심히 해야겠다 싶습니다.

참석하신 참가자들도 두 학생들이 대견하다며 박수치며 응원해 주셨습니다.

 

 

 

영역별 발표 후 복지관 발표자와 함께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장애인 영역에 종사하는 분들과 모임을 가졌습니다.

 

 

아동 영역에서 오신 선생님들 모임을 가졌습니다.

 

 

 

 

저녁 식사를 하고 7시부터 9시까지 자유 모임을 가졌습니다.

제안한 주제를 중심으로 모임을 이루었고 4개 모임이 만들어졌습니다.

 

1. 강미경 선생님에게 듣는 우리아이희망네트워크 실천 이야기 모임

2. 사례관리 팀학습 방법 공유 모임

3. 엄나리 선생님이 제안하는 복지관 평가, 어떻게 하면 가치 있게 준비할까 모임

4. 주제 없이 자유롭게 얘기하는 모임

 

 

 

 

 

 

 

첫 날 모든 일정이 끝나고 참가자들과 서로 포옹 인사하고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생명복지관 권태용 선생님이 연수원으로 찾아오셔서 남자 선생님들끼리  치킨 집에서 2시간 남짓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권태용 선생님이 치킨을 사주셨어요. 여자 숙소에서도 늦게까지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둘째날에는 어제 주제별 모임 때 이야기 나온 것을 대표로 발표해주셨고, 참석하신 분들 모두가 한 명씩 나와서 참여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소감을 나눌 때,

① 이번 워크숍에서 가장 와 닿은 사례나 이야기 소개하기

② 새롭게 배운 것이나 돌아가서 꼭 적용해 보고 싶은 것 나누기

③ 워크숍 전체 소감 나누기, 감사한 분, 감사한 일 나누기

 

이렇게 나누었습니다.

 

함께 해주신 한 분 한분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워크숍이 잘 진행되도록 기도해주신 여러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한 달 가까이 워크숍 진행이 잘 되도록 협력해주신 대전사회복지사협회와 박수진 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 참가자 후기

참가자 후기를 보시려면 페이스북 계정이 있어야 보실 수 있습니다.

 

1. 장안복지관 장은경 선생님 후기

1) https://www.facebook.com/groups/190556401130707/permalink/259442474242099/

 

 

2. 설악산배움터 이주상 선생님

1) 발표 때 보여준 사례관리 서식 공유 https://www.facebook.com/groups/190556401130707/permalink/259054240947589/

 

 

2) 첫째날 주제별 모임에서 강미경 선생님과의 대화 기록

https://www.facebook.com/groups/190556401130707/259270834259263/

 

3) 첫째

날 김영습, 신현환 선생님과 샤워장에서 나눈 이야기

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654781621268432&set=gm.259441070908906&type=1

 

 

3. 대전성심원 김미순 선생님 사진 기록

1) https://www.facebook.com/groups/190556401130707/permalink/259319124254434/

2) 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655531714535253&set=gm.259319124254434&type=1

3) 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655531631201928&set=gm.259319124254434&type=1

 

 

4. 밀양 크레파스 전나나 선생님 후기

https://www.facebook.com/groups/190556401130707/permalink/259426614243685/

 

 

5. 기록을 도와준 공주대 김규림 학생 후기

https://www.facebook.com/groups/190556401130707/permalink/259438774242469/

 

 

6. 부산복지전화네트워크 김기정 선생님 후기

https://www.facebook.com/groups/190556401130707/permalink/259781620874851/

 

 

7. 서울 신사종합사회복지관 권은지 선생님 후기

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1496669117229070&set=gm.259386077581072&type=1

 

 

8.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옥경원 대표님 후기

https://www.facebook.com/groups/190556401130707/permalink/259297610923252/

 

 

9. 사회복지연구소 마실 강미경 선생님 후기

https://www.facebook.com/groups/190556401130707/permalink/259835754202771/

 

10. 부천혜림원 임재현 선생님 후기

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736657406397492&set=gm.259442350908778&type=1

 

 

11. 서울 신정종합사회복지관 이영균 선생님 후기

https://www.facebook.com/groups/190556401130707/permalink/259820797537600/

 

 

12. 월평빌라 유수상 소장님이 발표하신 자료 공유

https://www.facebook.com/groups/190556401130707/259706770882336/

 

 

13. 김제사회복지관 정수현 감사 인사

https://www.facebook.com/groups/190556401130707/permalink/259303504255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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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6.21 17:23

    첫댓글 강미경 선생님, 얼굴 뵈니 반갑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우아희 사례관리, 우리 사회복지계의 큰 자랑입니다. 늘 고맙게 생각합니다.

  • 14.06.21 17:25

    월평빌라 이야기는 자꾸 눈물이 나서 읽기도 쉽지 않습니다.
    운영보고서가 곧 개인별 지원 이야기인데... 직원들의 글 하나 하나가 그렇게 귀할 수 없습니다.

    유수상 목사님, 고맙습니다.

  • 14.06.21 17:28

    옥경원 대표님, 여기에서 처음 뵙습니다.
    초기 경험과 새롭게 시도하신 경험, 둘 다 들려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언제 뵐 날이 있겠지요.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옥 대표님 잘되시기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 14.06.21 17:32

    통합사례관리는 어느 맥락에서 쓰는 말인지 궁금합니다.
    여러 사례관리 기관이 연합하여 하는 사례관리를 가리키는 것 같은데...

    통합사례관리는 지역 협의체나 희망복지지원단이 맡지 않나요?

    한 기관이 단독으로 통합사례관리를 하는 예도 있나요?

  • 14.06.21 23:05

    오랜만에 같은 마음을 가진 동료 사회사업가들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니 저절로 힘이 되었습니다.
    더 잘 실천해야겠다는 다짐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준비해주신 정수현 팀장님과 대전사협회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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