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발 전집에 덤으로 텔덱에서나온 울티마 마주어 1,9번를 샀습니다.
크기가 작다는이유로 시노폴리전집을 들고다니면서 즐겨들었더니
오랜만에 들은 번스타인이 좀 인위적으로 템포를 조정한다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인발의 말러는 녹음은 인위적인 냄새가
나지만 (스튜디오에서 멀티트랙 레코딩한것처럼 악기하나하나가
뭉치지 않게들리더군요) 연주는 그렇지 않더군요.
같은곡의 다른해석을 듣기 시작하니 차이가 느껴지면서 더 흥미가
붙는거 같습니다. 왜 클래식은 고리타분해고 재미없는 음악으로만
생각을 했었는지 후회가 좀 되는군요.
게다가 덤으로산 마주어의 1,9번도 90년대 애버리 휘셔홀 라이브라
그런지 녹음이 좋더군요. 사실은 5월에 보러갈 마주어의 말러1번 예습하
려고 산 씨디였는데요 특히 9번이 맘에 들었습니다.
불레즈와는 달리 좀 물이흐르는듯 자연스럽게 흘러간다는 느낌이더군요.
(아직 차이점을 말로 설명하는데 능숙하지 못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