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가족여행 코스
숨은 자연명소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정북동 토성)
“The best thing about a picture is that it never changes, even when the people in it do.”
팝 아트의 거장인 앤디워홀은 “사진의 좋은 점은 바로 사진 속의 사람은 변하더라도 그 안에 담긴 추억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사진에 담기는 추억과 그 불변성에 대해 논했다.
그가 말했듯이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사라지지 않는 사진은 우리에게 있어 귀중한 자산이다. 많은 이들이 ‘여행에 있어, 결국 남는 것은 사진’이라고들 하듯이 말이다.
한편, 충청북도 청주시에 환상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숨은 명소가 있다. 이번 7월, 울창한 소나무 옆에서 예쁜 사진을 남기러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가족 나들이로도 손색이 없으며 해 질 녘에 방문하면 멋진 노을 풍경을 눈에 담을 수도 있다.
정북동 토성
충북 청주시 청원구 정북동 353-2에 위치한 ‘정북동 토성’은 삼국시대 및 통일신라 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측되는 판축 토성이다. 현존하는 토성 가운데 매우 양호한 보존상태를 유지하여 그 가치가 매우 크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정북동 토성)
한편, 유서 깊은 역사를 지녀 사적 제415호로 지정된 이곳은 사진 명소로 유명하기도 하다. 성벽에 올라 산책길을 거닐 듯 한 바퀴를 둘러보며 힐링을 할 수 있으며 끝없이 이어진 드넓은 들판을 누비며 뛰놀기에도 좋다.
피크닉을 즐기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어 있어, 나들이를 나온 가족단위 관람객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또한 성벽 위에는 총 5그루의 울창한 소나무가 심어져 있는데, 이곳이 소문난 핫플레이스다. 연인들이 커플 스냅을 남기거나, 낭만 가득한 가족사진 등을 촬영하기에 위해 다양한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
인파가 몰리는 날에는 성벽뷰 사진을 위해 저마다 줄을 설 정도다. 줄을 서며 기다릴 만큼 아름다운 실루엣의 사진을 남길 수 있어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여행지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정북동 토성)
더불어 비가 온 후 방문하면, 싱그러운 향취와 함께 더욱 운치 있는 경관을 눈에 담을 수 있다.
정북동 토성은 무료로 관람가능하며 자차로 방문 시, 입구 측에 존재하는 작은 규모의 주차장과 내부에 존재하는 큰 규모의 주차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천경대
정북동 토성에서 소나무를 배경으로 낭만 가득한 사진을 남겼다면, 이번에는 ‘옥화 9경’에 꼽히는 천경대를 방문해 보도록 하자.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천경대)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옥화리에 위치한 ‘천경대’는 제3경으로, 자연의 위대함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절벽의 풍경을 비추는 경관에서 비롯해 이름을 지어졌다.
잔잔한 물소리와 경쾌한 새소리를 들을 수 있는 숨은 자연명소로 여름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며 열기를 식힐 수도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피서지다.
또한 차박을 즐기기에 매우 적절하며 인근에는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가능하다. 천경대는 19번 국도에서 금관리 쪽 2.5km 거리에 위치해 있어 자차로 쉽게 방문할 수 있다.
대청호
마지막으로 향할 곳은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가호리에 위치해 있어 대전광역시, 충북 청주시•보은군•옥천군 등에 걸쳐있는 인공호수 ‘대청호’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대청호)
이곳은 저수량 15억 톤을 감당하는 대규모 호수로, 국내에서 3번째로 크다. 또한 해발고도 200~300m 높이의 야산이 호수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매우 좋다. 또한 철새와 텃새 등의 서식지로 여름철 상류에서 쉽게 이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인근에 위치한 전망대에서 이 모든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수족관 및 입체영상관을 갖춘 물 홍보관을 함께 방문할 수 있다.
더불어 거대한 대청호를 알차게 즐길 수 있는 21구간의 ‘대청호 오백리길’코스가 마련되어 있어 트레킹 및 여정을 즐기기에 매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