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愧我心(무괴아심)
내 마음에 부끄러움이 없도록 하라(마음에 부끄러운 일을 하지마라)
학술지 2006년 12월호에는 재미있는 논문이 한 편 실렸다.
미국 버지니아 대학교의 신경과학자인 제임스 코앤
교수의 '사람은 손을 잡는 것 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줄어든다'는 사실을 입증한 연구 결과였다.
연구팀은 기혼 여성들에게 전기 자극을 주겠다며
심리적인 위협을 주었다.
그러자 그들의 스트레스 지수는 급격히 높아졌다.
그 다음 세 팀으로 나누어 한 팀은 남편의 손을 잡게 하고, 다른 팀에게는 낯선 사람의 손을 잡게 했다.
세 번째팀은 누구의 손도 잡지 않도록 했다.
그 결과 뇌 스캔을 통해 남편의 손을 잡은 여성의
스트레스 지수는 즉시 큰 폭으로 줄어드는 것이
확인되었다.
낯선 사람의 손을 잡았을 때도 스트레스가 줄기는 했으나, 그 정도가 적었다.
누구의 손도 잡지 않은 여성들은 스트레스 지수가 거의
그대로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사람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는 사랑하는 이의 손이 특효약인 것이다.
꿈을 가진 사람에게도 이 '사랑의 손'이 필요하다.
꿈은 살아 있는 생명체와 같아서 순간 순간 엄청난
사랑의 에너지를 주어야 제대로 잘 자랄 수가 있기
때문이다.
사랑의 에너지는 이렇듯 손 끝을 타고 이어진다.
사랑의 에너지는 눈빛을 타고도 흐른다. 눈빛은 손끝보다 먼저다. 마음이 눈빛을 타고 전달되는 시간은 0.1초도 필요 없다. 척 보는 순간 모든 것이 전해진다.
사랑이 담긴 사랑의 눈빛은 따뜻하다. 혼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혼이 담긴 시선으로 바라보면,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엄청난 에너지가 채워진다. 눈물이 흐른다. 마음의 곰팡이,
마음의 응어리와 상처까지도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다.
학예 발표회 때, 객석의 수많은 군중 속에 앉아 있는
어머니의 눈빛을 쉽게 찾아내곤 했던 어린 시절 기억이
있을 것이다.
사랑이 흐르는 어머니의 눈빛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용기백배, 사기충천하여 방방 뛰지 않았던가!
꿈을 가진 사람도 그 눈빛이 필요하다. 사랑이 흐르고,
혼이 담겨있는 시선으로 바라볼 사람, 또 자신을 그렇게 바라봐 줄 사람도 필요하다.
그래야 꿈을 가진 사람을 찾을 수 있고, 서로 만나 그 꿈을 이룰 수 있다.
바로 내 옆에 있는 사람이다.
첫댓글
우리에게 감동이란
큰 것에서 얻기도 하지만
이런 좋은 글에서도 받습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