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 라운지에서 저녁식사를 잘하고 노트북으로 일도 잘하고 11시에 나와 비행기를 맨 꼴찌에 탔다.
비행기에서 저녁식사를 주는데 너무 배가 불러서 안 먹겠다고 하고 다리를 쭉 뻗고 침대를 만들고 잠을 자다.
잘 자고 새벽, 김은 밤 중에 깨어서 승무원에게 아까 안 먹은 비빔밥을 먹을 수 없느냐고 하니
그것은 안 되고 토마토 습과 샌드위치를 주겠다고 하다. 포도와 치즈도 주고 과자도 많이 주어 과자는 싸오다.
그때부터 내 책을 낼 원고를 정리하고 기도하면서 오니 인천공항에 금방 도착하다.
새벽 4시에 인천공항에 잘 도착해서 아주 쉽게 금방 짐을 찾고 나왔다.
숙소로 갈 공항버스가 1시간 후 6시 20분에 있어서 그동안 이도 닦고 카카오톡도 하고 시간을 보내는데 피곤하다.
6시 20분에 공항버스를 타고 숙소 정류장까지 오는데 시간이 무척 많이 걸리고 비가 내린다.
이번에 올떄에 비가 꼭 올것 같았고 고생할 것 같았는데 역시나 ... 이런 일은 처음이었다.
정류장에서 내려서 비를 맞으며 택시를 세웠으나 안 섰고 택시를 탈수가 없어 난감했다.
어떤 부인이 차라리 짐차를 불러서 타고 가라고 해서 남편이 옆으로 가서 큰 짐차를 불러서
짐을 다 싣고 좁은 앞자리에 두 사람이 타고 숙소로 오다. 기본요금밖에 안 나오지만 2만원을 드리니 고맙다고 하다.
3층까지 올라가야 하는데 가벼운 케리온 가방을 들고 올라와서 짐을 다 쏟고
가방에 무거운 초코렛을 담아서 올라와서 내려놓고 ... 예전에는 남편이 들고 올라오던 가방을 이제는 못 들고 온다.
남편이 많이 쇠약해 지다. 숙소에 오니 불이 꺼져서 썰렁하다. 짐을 열어 말리고 옷을 걸고 정리해 놓고
식당에 가서 6,000원짜리 뷔페를 들다. 반찬이 참 많은데 남편이 맛이 없다고 한다. 너무 싸다.
가게에 가서 이것저것을 사는데 10만원이 넘다.
짐을 정리하고 사방에 전화를 하고 ... 남편은 은행에 간다고 나가고
나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미장원에 가서 머리를 짧게 자르고 퍼머를 하다. 5만원이라고 하는데
예전에 돼지고기 준 것도 이야기 하고 정성껏 머리를 해주는 것이 감사해서 6만원을 주니 너무 고마워 하다.
미국에서는 70불인데 ... 달러로 50불도 안 되니 ... 요즘 달러가 시세가 높아서 우리에게는 좋다.
집에 와서 저녁을 하려고 하니 전기 밥솥이 고장이 나서 밖에 나가서 나는 오징어 볶음을, 남편은 된장국을 들다.
오징어 볶음이 너무 맛이 없지만 다 먹다. 남편도 맛이 없는 듯... 싸구려라서 ??
저녁에 박 반장이 참외 박스를, 둘째 사누이 부부가 김치, 오징어젓, 낙지젓, 빵들을 사 가지고 오다.
박 반장이 히터를 틀어주어 따뜻한 물이 나오게 해 주고 교회 사모님 일행이 오셔서 전기밥솥이
위의 뚜껑을 빼고 설음질을 해서 라고 찾아서 꺼어 주니 밥이 잘 되다.
먼저 온 경희씨가 우리가 사온, 딸 부부가 좋아하는 사탕 4상자를 가지고 가겠다고 ... 30불씩 4 상자를 차에 싣다.
경희씨가 내 통장에 돈을 넣어 주겠다고 ... 감사하다.
모두 빵과 두유와 참외를 깎아 먹으며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즐겁게 나누고 돌아가다.
시누이가 주민 등록증을 갖다 주어서 너무 감사하다.
내일 새벽에는 교회에 가서 헌금도 하고 기도도 하고 오리라
오신 손님들에게 초코렛 한 봉지와 딱딱한 사탕 두 개씩 맛 보라고... 안 오신 분들께도 두 개씩 드리라고 ...
우리를 만날 사람들은 우리 숙소로 오면 내가 따뜻한 밥으로 대접하리라.
부담스럽지 않게 ... 생각하니 너무 감사하다.
모든 문제가 다 해결이 되어 너무 감사하다.
비오고 우울했었는데 주님께서 더 좋게 해 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