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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영어로 인사말을 건네면서 그의 영어 실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김 위원장은 이날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 마련된 회담장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 사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KBS 화면 캡처
○··· 8초간 이어진 악수에서 김 위원장은 짧은 영어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통령님, 반갑습니다(Nice to meet you, Mr. president)”라고 인사했다.이날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복도에서 짧게 이야기를 나눈 뒤 모두 발언을 위해 회담장 안으로 이동했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만난 뒤 ‘기분이 어떤가’라는 질문에 “매우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어느 정상을 만나서도 영광스럽다는 표현을 쓴 적이 없다”며 긍정적으로 해석했다.김 위원장은 어린 시절 스위스에서 유학을 한 만큼 의사소통이 가능한 정도의 영어 실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 2013년 전직 프로농구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방북했을 때 농구 경기를 보며 직접 대화를 나누기도 했었다.
◇ ‘김정은 위원장님, 당신의 핵무기를 포기할 겁니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2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기자들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세기의 악수’에 이어 약 35분간 진행된 단독회담이 끝난 직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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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모진들이 배석하는 확대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하던 도중 기자들은 김 위원장을 보자마자 ‘비핵화’ 의사부터 물었다. 백악관 풀기자가 공개한 당시 상황에 따르면 한 기자가 “김 위원장님, 비핵화할 겁니까?”라고 연속해서 질문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답변하지 않았다. 이어 “미스터 김, 당신의 핵무기를 포기할 겁니까?”라는 질문도 나왔지만 김 위원장은 역시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만나게 돼 영광”이라며 “좋은 결과를 맺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여기까지 오는 길이 그리 쉬운 길이 아니었다.
◇ 대단히 감사하다”고 화답하며 김 위원장에게 다시 악수를 청했다.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리기도 했다
○··· 우리한테는 우리 발목을 잡는 과거가 있었고, 그릇된 편견과 관행들이 우리 눈과 귀를 가리고 있었는데 우리는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다”고 말했다.통역을 통해 김 위원장 발언을 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이다. 대단히 감사하다”고 화답하며 김 위원장에게 다시 악수를 청했다.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리기도 했다.두 정상 간 단독회담은 순조롭게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을 마친 후 “아주 아주 좋았다. 우리는 훌륭한 관계”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큰 문제, 큰 딜레마를 해결할 것”이라며 비핵화와 체제보장을 둘러싼 ‘빅딜’ 성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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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에 도착한 이튿날인 11일 늦은 저녁 깜짝 외출에 나섰다. 지난 10일 오후 싱가포르에 도착,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를 만나 회담한 뒤 숙소인 세인트 리지스 호텔에서 두문불출하다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 측근들을 대동하고 싱가포르 시내 투어에 나섰다. △ 사진: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오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인근 다리에서 야경을 감상하고 있다. 뉴시스
○···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9시4분(한국시간 오후 10시4분)쯤 숙소인 세인트 리지스 호텔 로비에 모습을 드러냈다. 인민복 차림의 김 위원장은 웃음 가득한 표정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왔다. 김 제1부부장은 흰색 블라우스에 검은색 정장 치마 차림으로 굽이 있는 구두를 신고 핸드백도 들었다.
김창선 국무위원장과 이수용 당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도 함께였다.이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성혜 당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 김성남 당 국제부 제1부부장도 로비에서 대기하다 합류했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일 오후 싱가포르 식물원 가든바이더베이에서 비비안 발라크리쉬난(왼쪽) 싱가포르 외무장관과 옹 예 쿵 전 싱가포르 교육부 장관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 김 위원장은 관광 명소인 마리나베이에 위치한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식물원을 찾았다. 이 곳에서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 옹예쿵 전 교육부장관과 환한 미소를 지으며 ‘셀카’를 찍었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이 트위터에 이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 사진:>SNS 캡처
○··· 김 위원장은 이어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타워 3를 방문했다. 그는 환호하는 시민들에게 두 차례 손을 흔들기도 했다.
◇ 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오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시내 일대를 둘러본 후 숙소인 세인트 리지스 호텔로 돌아오고 있다.
○··· 한 한국인 관광객은 이 모습을 촬영해 SNS를 통해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 관광객은 SNS를 통해 “엘리베이터에서 검정색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나타나더니 평생보기 힘들 장면을 목격했다”며 “김 위원장의 덩치가 크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싱가포르의 오페라하우스로 불리는 '에스플레네이드'를 들른 후 호텔로 다시 복귀했다.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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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북·미 정상회담에서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벌이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는 보디랭귀지 분석이 나왔다.싱가포르의 컨설팅업체 ‘인플루언스 솔루션스’의 캐런 렁 이사는 이날 영국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두 정상의 악수는 마치 친구 사이 같았다”고 평했다. 이어 “트럼프는 이점을 아주 잘 알고 있는 듯했다. 자신이 판을 깔고 리더로 보이게 할 필요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 뉴시스(사진=싱가포르 정보통신부 제공)
○··· 렁 이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처음 만난 60초간 보디랭귀지를 분석한 결과 서로 주도권을 잡으려고 시도했음을 알 수 있다고 했다.첫 만남부터 회담장으로 향하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주도적으로 대화를 이끌었다. 회담장에 들어설 때도 김 위원장 등에 손을 얹으며 상대를 이끄는 듯한 제스처를 보였다.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말에 귀 기울이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팔에 손을 얹자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의 팔에 손을 대며 통제력을 보여주려 했다고 렁 이사는 강조했다.
렁 이사는 두 정상이 회의장으로 들어와 나란히 앉았을 때 둘 다 긴장한 상태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비스듬히 기울어진 미소를 지으며 계속 손을 꼼지락거렸고, 김 위원장은 몸을 기대고 바닥을 쳐다봤다고 설명했다.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역사적인 첫 만남이 12일 성사됐다.
◇ 이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팔을 툭툭 치는 등 특유의 친근한 제스처를 취한 반면, 김 위원장은 다소 무덤덤하고 경직된 표정을 보였다. 또 본인 보다 키가 큰 트럼프 대통령을 바라볼 때는 고개를 들지 않고 시선만 위를 향하는 방법을 택하기도 했다.
○··· 이날 정상회담 장소인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 왼 편에서 김 워원장이, 오른 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걸어 나왔다. 이들은 약 10초간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나눴다. 힘을 꽉 쥐는 유별난 악수법으로 각국의 정상들을 당황하게 만드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김 위원장의 손을 꽉 쥐고 흔들며 말을 건넸다. 김 위원장은 다소 무덤덤하고 경직된 표정으로 악수를 받았고 기념촬영 후 함께 회담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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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회담이 있기 전, 김 위원장이 자신보다 키가 큰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를 나눌 때 고개와 시선을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있었다. 두 사람의 키 차이가 20cm 정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내려다보는 것이고 김정은 위원장은 올려다보게 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그런 모습을 피하기 위해 옆으로 악수하는 형태로 하지 않을까 하는 추측도 있었다.그리고 이날 김 위원장은 고개를 정면으로 고정하고 시선만 올려다보는 모습을 연출했다.
북미 정상 간의 만남은 역사적으로 처음 성사된 것인 만큼 일거수일투족이 모두의 관심이고 생중계되고 있다는 사실을 의식한 것이라고 보인다.이날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포옹을 하진 않았지만 환담장 안팎에서 미소를 지은 채 여러 차례 악수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환담장에서 “이렇게 만나게 되어 무한한 영광이다. 우리는 훌륭한 관계를 갖고 있고, 의심할 여지없이 굉장한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말에 끄덕이며 “맞는 말”이라고 동의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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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AP/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전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57)이 11일 자정(현지시간) 무렵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이날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모습을 나타낸 로드먼은 취재진을 향해 “일이 어떻게 돼 가는지 보기 위해 왔다. 세상 모든 사람들을 위해 잘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로드먼은 이날 공항에서 김 위원장을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지금 나를 보는 일보다 더 큰 일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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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좋은 성격에 아주 똑똑한 분”이라고 높이 평가했다.그러면서 이번이 끝이 아니라 앞으로 여러 차례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동 합의문에 서명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합의문에 서명한 직후 기념 사진 촬영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 대해 가장 놀랐던 점으로 “좋은 성격을 갖고 계시고 협상할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똑똑한 분이라는 점이 그랬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에 대한 인상을 묻는 질문에 “재능이 많은 분이고 조국인 북한을 사랑하는 분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다음 만남 시기를 묻는 질문에 “저희는 여러 차례 만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합의문에 서명 직후 기자들이 ‘백악관에 초대하냐’는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답했다.송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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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 도중 특유의 쇼맨십이 가미된 여유로운 자세를 보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전용 차량인 ‘캐딜락 원’ 내부를 김 위원장에게 보여주는 돌발 행동을 하거나 오찬 시작 전엔 사진 기자들을 향해 “잘생기게 찍어달라”고 말하며 긴장된 분위기를 누그러뜨렸다. △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산책을 마친 뒤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 차량이자 '야수'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캐딜락 원'의 내부를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 미국 방송 CNN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오찬에 앞서 취재진에게 “멋지고(nice), 잘생기고 (handsome), 날씬하게(thin), 완벽하게(perfect) 찍어 달라. 모든 사람이 잘 나오게 찍어 달라”고 농담을 던져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또 건물 밖 정원에서 김 위원장과 산책하던 중에는 육중한 외관 때문에 ‘야수’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대통령 전용 리무진 내부를 보여줬다.
트럼프 대통령이 무언가 이야기를 하며 몸짓을 하자 미국 비밀경호국 요원 한 명이 야수의 문을 열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차량 내부를 김 위원장에게 보여줬다. AP통신은 이 때 김 위원장이 미소를 짓는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두 정상은 이날 오후 1시 42분(현지시간) 카펠라 호텔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관계 정상화의 목표를 담은 포괄적인 합의문에 역사적인 서명을 했다.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 북미 양국이 역사적인 첫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완전 비핵화’와 ‘북한 체제 보장’ 약속을 주고받는 포괄적 합의문에 서명했다.이에 따라 양국은 남북 분단 이후 70년 간 이어온 적대관계를 청산하는 중대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 사진: 12일 오후 싱가포르 센토나 섬 카펠라호텔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합의문 서명식에서 김여정(맨 왼쪽)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과 마이크 폼페이오(맨 오른쪽) 미국 국무장관이 각각 김정은 국방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합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2일 오후 1시42분(현지시간)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카펠라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 합의문 서명식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합의문에 사인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합의문은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의 체제안전보장, 북미관계 정상화 등 향후 양국이 협상을 통해 도달할 목표를 적시하고 관련 협상이 개시됨을 선언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3개의 포괄적 문건”이라며 “양측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오늘 역사적인 이 만남에서 지난 과거를 거두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역사적 서명을 하게 됐다”며 “세상은 아마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북미 양국은 한반도와 동북아 안보의 중대 걸림돌인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 프로세스를 약 10년 만에 재가동하게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 추진 구상에 대해 “매우 빠르게 그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며 후속 비핵화 협상이 진행될 것임을 시사했다.북미 양국은 조만간 합의문을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이훈성 기자 hs0213@hankookilbo.com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완전 비핵화’와 ‘북한 체제 보장’ 약속을 주고 받는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새로운 미북 관계 수립 및 한반도에서의 지속적이고 견고한 평화 체제 구축과 관련된 이슈에 대해 포괄적이고 심도 있고 진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안전 보장을 제공하기로 약속했고, 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확고한 약속을 재확인했다. 두 정상은 새로운 미북 관계의 수립이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고 상호신뢰 구축은 한반도 비핵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점을 확신하면서 다음과 같이 발표한다. <△ 사진:> 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동합의문 서명식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 1. 미국과 북한은 평화와 번영을 위한 양국 국민의 희망에 따라 새로운 미북 관계를 수립한다. 2. 미국과 북한은 한반도에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이다. 3. 북한은 2018년 4월27일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한다. 4. 미국과 북한은 이미 확인된 사람들의 즉각적 송환을 포함해 전쟁포로와 전장실종자 송환을 약속한다.
역사상 처음으로 열린 미북 정상회담은 양국 사이에 수십 년 된 긴장과 적대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본격적으로 열어나가는 데 있어 획기적 사건임을 인정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공동성명 조항들을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하기로 약속했다. 미국과 북한은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이행하기 위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그에 걸맞은 북한 고위급 인사가 주도하는 후속 협상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열기로 약속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은 새로운 미북 관계 발전과 한반도 및 세계의 평화, 번영, 안전 증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이훈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