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낭산(113m)∙명활산성(253m)∙힌등산(268.5m)∙형제산(275m)∙대덕산(315m) 산행기
▪일시: '21년 1월 7일
▪동행: 없음, 도상분맥거리: 약 17.7km, 기타거리: 약 2.6km
▪날씨: 맑음, -12~-8℃
▪출발: 오전 10시 19분경 경주시 노서동 ‘경주시외버스터미널’
만호분맥은 호미기맥 토함산에서 분기하여 만호봉, 대덕산, 형제산, 힌등산, 명활산성, 낭산을 경유하여 북천과 남천을 가르면서 형산강에 이르는 도상 약 23.5km의 산줄기이다. 동대구역으로 가기 위하여 06:25發 무궁화편을 매표하기 위하여 6시 21분경 매표소로 가 보니 며칠 사이 출발시간이 06:20發로 바뀌었다. 할 수 없이 다음 차인 07:12發에 올라 동대구역에 이른 뒤 복합터미널에서 09:20發 시외버스편으로 경주에는 10시 19분경 도착하였다.
(10:19) 북천이던 남천이던 이곳에서 합수점 방면으로는 평지이므로 합수점에서 시작할 필요는 없기에 여기서 분맥 산행을 시작하기로 하였다. 명활산까지는 능선이 불분명하므로 진행하면서 주능선을 판단하기로 하고, 동북쪽 ‘태종로’를 나아가 ‘서라벌문화회관’을 지나니 왼편에 ‘경주노서리고분군’이 보였고, 황남대총 동편 ‘계림로’를 나아가다 瞻星臺를 잠깐 둘러보았다. 鷄林을 지나 月城으로 붙으려니 垓子 발굴 작업으로 담장이 설치되어 있어 담장 왼편(동북쪽) 길을 나아가 ‘첨성로’에 닿았다. 오른쪽으로 나아가다 오른편 ‘선덕여왕촬영지’로 들어서 月城에 닿았고, 6분여 성벽을 따르다 왼편 길로 내려서서 국립경주박물관 옆길(‘일정로’)에 닿았다. 대로(‘원화로’)를 따라 남동쪽으로 나아가다 왼편(동쪽) ‘밝은마을길’에 들어서니 마을을 지나 길이 끝난다. 철길을 건너고 전답을 가로질러 도로(‘산업로’)에 이르니 맞은편에 무슨 유적(가옥)이 보였다.
(11:10) 도로를 횡단해 보니 건물은 孤雲 崔致遠이 당나라 유학 가기 전 머물렀다는 ‘讀書堂’이다 건물 뒤편 사면을 치고 올라가 정비된 산길에 닿았고, 오른쪽으로 오르니 왼쪽으로 갈림길이 보인 데 이어 오른편에도 갈림길이 보였다. 무덤에 이어 오른쪽에서 갈림길이 합류하는 언덕에 이르니 ‘낭산 113m’ 표지가 걸려 있다. 묘지를 지나 왼쪽에 갈림길이 보였고, 포장길에 닿아 오른쪽으로 몇 걸음 가니 ‘←선덕여왕릉’ 표시판이 보인다. 분맥을 벗어난 듯하나 왕릉을 보기 위하여 그 쪽으로 들어서니 이 추운 날씨에 유적 답사를 온 듯한 세 사람이 보였고, 왕릉을 둘러본 뒤 4분여 뒤 포장길(‘하강선길’)에 닿았다. 왼쪽으로 내려가 마을(하강선마을)에 닿아 논두렁 구배를 보니 왼편이 분맥이다.
(11:37) 마을 갈림길에서 왼쪽(북쪽) 길로 나아가니 6분여 뒤 사거리에 닿는다. 아직도 북쪽이 더 높으므로 ‘황복길’로 직진하여 6분여 뒤 마을 갈림길에서 보니 분맥은 낭산 정상에서 북동쪽이다. 왼쪽(북서쪽)으로 나아가니 오른쪽에 갈림길이 보였고, 분맥 능선 안부에 닿아서 보니 북동쪽 언덕으로는 산길이 마땅찮기에 우회하기로 하고 되돌아섰다. 직전의 갈림길에서 동북쪽으로 내려서서 마을길에 이르니 국보37호 ‘황복사지 三層石塔’이 자리하고 있다. 왼쪽으로 나아가 水路와 나란한 도로에 닿았는데, 여기서 보니 수로가 거의 마루금을 따라 나 있다. 동쪽으로 나아가다 ‘←명활성 가는 길 1.8km’ 팻말이 있는 왼쪽(북쪽)으로 3분여 나아가 도로(‘보문마을길’)에 이르렀다.
(12:07) 도로를 가로질러 오른편(동북쪽) 길로 오르니 오른편에 가옥이 보이면서 길은 끝나는데, 덤불 사면을 치고 올라 흐릿한 산판 자취에 닿았다. 3분여 뒤 좌, 우로 내리막길이 보였고, 2분여 뒤 길이 오른쪽(남동쪽)으로 휘는 데서 왼편(북동쪽) 사면을 치고 오르니 막바지 동쪽으로 흐릿한 족적이 보였다. 정비된 산길에 닿아 오른쪽으로 2분여 나아가 산길 바로 왼편의 언덕에 이르니 표지기가 두어 개 걸려 있는 도상의 명활산이다.
(12:26) 여기서 왼쪽(동북쪽)이 분맥이나 등산로를 확인해보기로 하고 정비된 산길을 따라 5분여 뒤 농장길에 내려섰다. 왼쪽으로 나아가 분맥 능선 안부에 이르니 길은 왼쪽 묘지로 가고, 오른쪽(동남쪽)으로 길 없는 잡목덤불을 헤치며 5분여 올라 묘지에 닿았으나 여전히 길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1분여 뒤 오른편에서 흐릿한 족적을 만났고, 조금 뒤 오른편에서 보다 뚜렷한 산길을 만나 명활산성 정상을 향하여 동쪽으로 나아갔다.
(12:50) 명활산성 정점인 언덕에 이르니 무덤이 자리하는데, 길이 계속 이어짐을 확인하고는 되돌아섰다. 다시 무덤을 지나 왔던 길을 따르다 왼편(남쪽)으로 비껴 뚜렷한 산길에 닿았다. 무심코 오른쪽(남서쪽)으로 내려서다 지도를 보니 분맥과는 멀어지길래 되돌아섰다. ‘處士驪江泥工能七之墓’를 지나 묵은 묘지에 닿았고, 오른편으로 성곽 자취를 나가니 흐릿한 산길이 잡목 사이로 이어졌다. 연이어 묵은 무덤을 지나 폐묘에 이르니 길 흔적은 거의 사라지는데, 무성한 잡목을 헤치고 묘지에 닿았으나 뒤편은 잡목이 더욱 빼곡하였다.
(13:24) 겨우 묵은 삼각점이 있는 ‘힌등산’ 정상에 이르니 몇 개의 표지기가 걸려 있다. 묵은 무덤을 지나 남쪽으로 내려서서 ‘處士英陽南公敎利之墓’에 이르러서 보니 분맥을 오른편으로 벗어나 있다. 왼편 사면을 치고 나아가 너른 길이 나 있는 주능선에 닿았고, 오른쪽의 갈림길을 지나 묘지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섰다. 오른편에서 조금 전의 갈림길을 만난 데 이어 2차선 도로(‘서나무재’)에 이르렀다.
(13:35)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능선으로는 ‘경주시친환경에너지타운’이 자리하는데, 도로를 벗어나 오른편 포장길에 들어서니 길은 본관으로 이어진다. 본관 앞을 지나 정문을 나가 다시 도로에 이르렀고, 오른쪽(남쪽)으로 나아가니 좌우로 관련 건물들이 보인다.
(13:55) 능선 안부(‘피막재’)에 닿아 왼쪽 산판길로 올라 7분여 뒤 갈림길에 이르니 ‘↖형제봉 0.4km, ↑형제산 1.03km, ↓웰빙센터 0.9km’ 이정목이 있다. 오른편(남남동쪽)으로 올라가니 묘지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사각정자를 지나 2분여 뒤 왼편에 갈림길이 보였다. ‘↓웰빙센터 1.2km, →코아루아파트 1.0km’ 이정목과 함께 오른쪽에 갈림길이 보였고, 언덕을 지나 ‘→코아루아파트 800m, ↑형산마을 900m·약수터 450m’ 이정목과 함께 오른쪽에 갈림길이 보였다. 이후 오른편에 갈림길이 두 개 더 보였다.
(14:23) 언덕에 이르니 빛 바랜 표지기가 두어 개 걸려 있는 것으로 보아 형제산 정상인 듯한데, 확실한 것은 아니다. 오른편에 묘지가 보이면서 안부에 이르니 고갯길(‘아기재’)이 지나가고, 5분여 뒤‘불국사312, 2007복구’ 삼각점(△214.8m)이 보였다. 고갯길이 지나는 안부(‘성만재’)를 지나 작은 절토지에서 뚜렷한 길이 남쪽으로 이어짐을 확인하고, 왼쪽(북동쪽) 흐릿한 산길로 나아가 포장 고갯길(‘소정소개’)에 이르렀다.
(14:50) 맞은편에 보이는 산판길에 들어서니 망사담장 안의 컨테이너 움막 왼편으로 산길이 보이면서 능선에 이르니 흐릿한 산길이 나 있다. 왼쪽(동쪽)으로 오르니 ‘孺人慶州金氏新浩之墓’에 이르니 길 흔적은 거의 사라졌다가 오른편에서 다소 뚜렷한 산길을 만난다. 3분여 뒤 왼편에 흐릿한 갈림길이 보이는 데서 직진하니 방향이 동북쪽이라 분맥을 벗어난다. 되돌아 조금 전의 흐릿한 갈림길로 나아가니 폐묘를 지나 경사가 가팔라졌다가 경사가 완만해지면서 길 흔적은 거의 사라진다. 얕은 언덕에서 잡목덤불을 헤치며 대략 북북동쪽으로 내려서서 포장길에 닿았다.
(15:18) 맞은편 산판길을 따르니 오른편 사면으로는 切土 작업이 한창인데, 아마도 墓園을 만드는 듯하였다. 5분여 뒤 컨테이너에 이르니 오른편에서 갈림길이 합류하는데, 산판길은 능선 오른편으로 이어지다 너른 터를 지나니 좁아진 산길이 이어졌다.
(15:39) 통나무 벤치가 있는 데서 오른편으로 덤불 사면을 1분여 나아가 대덕산 정상이라 여겨지는 데 이르니 무덤이 자리하고 있다. 되돌아 다시 넓어진 산판길을 따르다 보니 주능선이 애매하길래 그냥 직진하여 도로(‘블루원다이너스CC’ 순환로)에 이르렀다. 오른쪽으로 올라 고갯마루를 지났고, ‘보불로’에 이르니 시각은 4시 2분을 가리킨다.
(16:02) 코가 얼얼할 정도의 강추위에다 어차피 어둡기 전에 토함산 정상에 닿기는 어려울 듯하여 여기서 분맥 산행을 마무리하기로 하였다. 왼쪽으로 내려서니 이내 11번 버스가 지나갔고, ‘보불로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나아가 ‘엑스포공원’ 버스정류소에 이르니 시각은 4시 28분을 가리킨다.
(16:28) 전광판을 보니 20여분 뒤 100-1번 버스가 도착한다고 표시되길래 인근 편의점에서 호빵을 사 먹고는 4시 50분경 도착한 버스에 오르니 경주터미널에는 5시 13분경 도착한다. 짜장면으로 늦은 점심을 때우고 17:40發 고속버스에 오르니 동대구에는 6시 35분경 도착한다. 동대구역에서 18:59發 SRT에 올라 대전역에 이르니 시각은 7시 51분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