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하게 내 놓은 작품이 없어서 그저 이름만 듣던 사람이었는데,
우연히 서점에서 눈에 띄게 되어 산 책이랍니다.
(원래 제가 책을 충동적으로 구입하는 안좋은 습관이..쩝..)
비록 별 고심없이 가볍게 읽으려고 산 책이지만..
아~~ 아직까지도 감동이 물밀듯이 밀려오는 책이랍니다.
이곳 '추천도서'란에는 처음으로 글을 올리는데요..
그만큼 조심스럽지만 당당하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랍니다.
불꽃처럼 살다간 여인 '전혜린'...
항상 까만 머플러와 까만 옷차림을 즐겨 입었다던 그녀..
독일의 '뮌헨의 우수'와 낭만과 자유의 도시 슈바빙을 너무나도 사랑한
그녀..
끝없는 학구열과 지적 충만함을 늘 꿈꾸며 창작에 대한 열망이 늘 불꽃처럼 타올랐다는 그녀..
'자살'이란 수단으로 주위의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던 신비스러운 그녀의 이야기가 평전 식으로 재미있게 짜여있는 책이랍니다.
유고집으로 두 편의 에세이 집이 나왔다고 하던데..
내일 당장 가서 구입해야겠습니다.
작가지망생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공감하고 나누고 싶은 인물이기에
조심스럽게 글을 올려봅니다.
첫댓글 읽으면서 그녀의 고독에 감염되었던 기억이 드네요..그리고 그녀의 애절한 그,는 누구였을까..는 사사로운 호기심과함께. 저도 추천합니다.
저도 추천입니다.. 전혜린님 글은 모두 추천입니다
전혜린의 에세이를 읽으면서 충격을 먹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몇십년 전에 쓰여진 그 책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아직 충격이라는 사실이 더 충격이죠. 그만큼 아직 우리 사회의 여성들은 억압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전혜린님 글을 저희 엄마가 읽어보라고 하셔서 예전에 읽었던 적이 있어요. 그 때는 무슨 말인지 어렵기만 하고 지루하게 느꼈었는데, 며칠 전에 읽어봤더니 느낌이 새롭더라구요. 저도 에세이 집 빨리 사서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