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는 외모지상주의인 현세태에 따끔한 일침을 가하는 로맨스(?)코미디영화라 생각한다. 영화의 장르가 그러 하듯 아무런 생각없이 감상하면 기네스 펠트로의 망가지는 연기 변신, 엽기적인 몸매에 중점을 두고 그저 웃고 넘길수도 있는 하지만 웃고 넘겨서는 안될 그런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그 주제란 것이 플라톤의 이데아사상과 그 맥락이 비슷하다고 본다. 플라톤의 이데아 사상은 모든 것은 변함에도 불구 하고 사람들은 그저 감각적인 인식을 통해 보는 것이 모두 진실인줄로 착각한다는 것이다. 즉 이성적인 인식을 통해서만이 진정한 진실인 이데아를 볼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이 영화에서도 보면 자신의 외모는 전혀 파악하지 않고 남에게 거부감만을 주는 할이라는 외모지상주의에 현혹된 한 인간이 진실된 내면적 아름다움을 보지 못하고 그저 껍데기에 불과한 거짓된 진실인 외적 아름다움만을 추구 하다 보니 진실된 사랑을 할 수 없었으나 타의(극 중 심리치료사)에 의해서든간에 이성적인 인식을 통해 진실된 사랑(이데아)을 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하는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왜 외모지상주의를 논하는 데 내면의 아름다움을 논하는 것일까? 아마 그 외모와 내면이란 녀석을 각각 인식함에 있어서 완전히 서로 다른 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반대적 관계로 규정되 버린것이기에 그런 것이 아닐까…. 외모의 경우는 감각적인식을 대표하는 주체이며 내면의 경우는 이성적인식을 대표하는 주체이기에 서로를 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다. 원래 무언가를 논함에 있어 극과 극을 논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찬성이 논해지면 반대가 논해지듯 그런 논리가 아닐까 .........
또한 우리는 선입견에 도전하면서 여전히 선입견을 따르고 있는 것일까? 이 영화에서 주장하는 선입견은 (물론 영화에서만임,현실과는 완전 일치하지는 않음) 예를 들어 얼굴이 이쁜 여자들은 거의다가 내면적 아름다움이 추악한 반면 얼굴이 못생기고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거의 다가 내면적 아름다움은 타의 추종을 불허 할만큼 아름답다고 주장하는듯 하다.(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여자들중 못생긴 여자들이 할의 눈에는 아름다운 여성으로 보이고 또한 로즈마리의 옛 남자친구로 나오는 남자가 엄청난 미남으로 보이는 장면 ,그에 반해 로즈마리와 여행을 갈 때 친구(?)로 기억되는 아름다운 여인은 할의 눈에는 엄청나게 못생기고 늙은 여자로 비춰 지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음) 인간은 선입견을 부정하면서도 선입견에 수긍할 수밖에는 없다. 그것은 인간의 머리 속 깊은 곳에 내재되어 있는 인간의 기본 사고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한(선입견을 부정한다는 것은 가능하지만 수긍 할 수밖에 없다는 것) 사실을 우리는 인정하여야 한다. 머리 속에 내재된 우리의 선입견에 대한 가치관은 지워 지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엄청나게 못생기고 혐오감을 주는 얼굴을 가진 사람에 대해서 사람들 흔히 그들의 내면적 아름다움 역시 혐오스럽다는 선입견, 얼굴이 아름다운 사람은 내면적 아름다움 역시 아름답다는 선입견, 얼굴이 못생긴 사람은 내면적 아름다움만은 예쁘겠지 그얼굴에 마음씨도 더러우면 어쩌겟어하는 선입견,등등 셀수 없을 만큼의 선입견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을 가진 우리들이 그러한 선입견은 잘못된 거야. 선입견은 색안경일 뿐이야라는 주장을 한다고 했을경우에 그러한 선입견들이 눈녹듯이 사라 질수 있을까? 내가
생각하기에는 선입견은 도전한다고 해서 넘어 뜨릴수 있는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그저 우리는 순응 할 수밖에 없다. 선입견이 자체가 나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말이다. 그러기에 나는 완벽한 선입견의 소멸은 없기 때문에 진실의 이데아 역시 선입견이 사라지지 않는 한 먼 이상일 뿐이라 생각한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이데아의 필요성에 대해선 적극 동의 하는 바이다. 그것은 우리가 완벽하게 진실된 이데아를 누릴 수는 없지만 그런 진실된 이데아에 대한 추구를 노력함으로써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던 내면의 아름다움까지도 포용할수 있는 능력이 생길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를 통함으로서 우리는 그동안 허우적 되며 빠져있었던 외모지상주의라는 헤게모니에서 조금이나마 벗어 날수 있지 않을까?…영화속 할의 경우 처럼…(비록 그의 그러한 의도가 노력이 아닌 타인에 의해서라도)
왜 늘 정신적인 것은 아름다운가? 플라톤이 이데아론에서 말했듯이 감각적인 인식으로써의 아름다움은 그저 껍데기에 불과 하며 외모라는 실체는 변하기 마련 이기에 진실되지 못하는 까닭이고 정신적인 것이 아름다운 것은 이성적인식이기에 내면 즉 정신적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진실된 이데아 이기 때문에 무조건 아름답다는 것이다. 나의 생각도 플라톤의 생각과 같은데 육체적인 사랑만이 있다면 그것이 진정한 아름다움일까? 누구나 이야기 하기를 이성없는 사랑은 껍데기뿐인 사랑이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 사랑이 고갈 되면 만남을 정리 하듯 과히 진정한 사랑이란 , 또한 아름다움이란 정신적인 실체가 있어야 한다. 이 정신적인 실체란 우리가 사물을 진실하게 볼수 있는 눈과 다름없다. 사물을 진실되게 볼수 있는 정신적인 실체야 말로 진실된 아름다움을 추구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개체 이기에 정신적인 것은 무조건 아름다울수밖에 없는 것이다. 영화에서도 보면 알 수 있듯이 할이 로즈마리의 육체에 대한 사실을 알고 난 이후 헤어짐으로써 마지막을 장식 했다면에 우리는 이 영화를 보고 무엇을 느꼇겟는가. 그저 뚱뚱한 여자와 장애를 가진 여러 사람들을 조롱하는 무진장 저질스런 악당(?)영화라고 밖에 할 수 없었을것이다. 하지만 영화는 정신적인 것은 아름답다는 사실을 보여 주듯 할과 로즈마리는 정신적인 교감으로써 다시 만남을 가지는 것을 보여주는데 이를 보고 우리는 무엇을 느꼇을까. “역시 정신적인 것은 아름다운것이야” 라는 감동의 도가니탕(?)과 같은 생각을 저절로 하지 않았을까? 이것이야 말로 우리가 이 영화를 통해 느낄 수 있었던 교훈(?)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렇게 느끼지 않았다면 사람인 공주가 슈렉인종으로 변해 버리는 아름다운 멜로 에니매이션 슈렉을 보면서 느낀 교훈을 생각해 봄이 어떨지? 슈렉과 공주가 정신적인 실체로써 진정한 사랑을 알았듯…..써놓고도 전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비록 나 자신은 아직 까진 정신적 이데아에 대해서 이해 하거나 받아들일 능력이 없지만 그 사실만은 알아야 할 것 같다. 세상에는 아름다운 외면도 있지만 내면도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요즘은 너무 외모지상주의적 헤게모니에 모든 사람들이 빠져 있지는 않은가 느껴질때가 많이 있다. 아마 그것은 그러한 사회상을 조장하는 방송매체의 힘이 크다고는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들의 잘못은 없다고 할 수 있을까? 우리들은 이런 사실을 생각해야 한다. 다른사람에대해 외모적인 평가를 하기에 앞서 자기 자신도 다른사람으로
부터 상품화 되거나 외모지상주의의 피해자가 될 수있다는 사실을 간과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글을 쓰면서 느낀 사실이지만 제가 작문실력이 무진장 떨어짐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글에 대한 타당성도 떨어지구요.(친구 녀석이 읽어 보더니 “니가 인가이가 사실대로 써야지 가식이 눈을 가린다. 그라고 글보이 유치찬란 느끼 만땅이구만”이라고 하더라구요.ㅋㅋ) 친구가 읽어도 이정도인데 교수님이 읽으시기에는 어떨지 생각이 듭니다. 비록 철학에 능통하신 교수님께 철학에 대해 무지한 제가 플라톤의 이데아 사상이 어떻네 선입견이 저떻네 하는 사실이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이 듭니다만 이해해주세요…..하하하…힘들게 어거지로 3장이네요…..한학기동안 무진장 수고하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