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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훌륭히 기르는 양심(養心)을 함으로써 양생(養生)하고져 한다"애" 서애선생의 양생(養生)에 관한 경계(警戒) 글 -양생계(養生戒)- "欲養心以養生而已(욕양심이양생이이)"
惟人之生 以稊米之身 受丘山之害 腸胃煎於五味 精氣昏於六塵 유인지생 이제미지신 수구산지해 장위전어오미 정기혼어육진 淫穢渾濁之氣 塡於中 而淸明純潔之稟 喪其眞 或致夭折 음예혼탁지기 전어중 이청명순결지품 상기진 혹치요절 豈不大哀乎 余受氣甚薄 而疾病夙纏 賦質至弱 而寒暑易毒 기부대애호 여수기심박 이질병숙전 부질지약 이한서이독 荀不保養之至 調護之深 節飮食 而和平其五臟寡嗜慾 순불보양지지 조호지심 절음식 이화평기오장 과기욕 而培植其眞氣 則其爲患 必有所不測者 昔惠君 問庖丁 이배식기진기 즉기위환 필유소불측자 석혜군 문포정 而得養生之術 蘇氏見吳子 而達和安之妙 吾非有慕於此 이득양생지술 소씨견오자 이달화안지묘 오비유모어차 只欲養心以養生而已 孟子曰 養心莫先於寡欲 鳴呼 盡之矣. 지욕양심이양생이이 맹자왈 양심막선어과욕 명호 진지의. -西厓集 別集 第四卷, 雜著中- 서애집 별집 제사권, 잡저중
(註) * 돌피(稊米-제미)-피의 일종. 보잘것 없는 것을 이르는 말. * 오미(五味)-매울신(辛), 신맛산(酸), 짤함(鹹), 쓸고(苦), 달감(甘). * 육진(六塵)-불교(佛敎)에서의 육식(六識)-색(色), 성(聲), 향(香), 미(味), 촉(觸), 법(法)에서 일어나는 여섯가지의 욕정(欲情). * 혜군(惠君)-중국의 전국시대(戰國時代)에 양혜왕(梁惠王). * 포정(庖丁)-옛날 요리인(料理人)으로 소(牛)를 해부(解剖)하여 그 뼈와 살을 분리(分離)해내는 기량(技倆)이 매우 뛰어났으며, 훗날 요리인(料理人)을 가르키는 말로 그 말이 변하여졌다. * 오복고(吳復古)-송나라 사람 오자(吳子), 청일(淸逸)하여, 처자(妻子)를 남겨두고 산중 암자(庵子)에 살면서, 음식도 먹지 않으면서 한가(閑暇)하게 유람(遊覽)을 하며 살았음. * 양생(養生)-몸과 마음을 건전(健全)하게 하여 장수(長壽)하기를 도모(圖謀)하는 일을 말한다. * 양심(養心)-마음을 훌륭한 것으로 육성(育成)시킴.
사람이 이 세상 살면서 보잘것 아닌 돌피(稊米)같은 몸인데, 구릉(丘)과 산(山) 같은 큰 폐해(廢害)를 입고 있으니, 창자와 밥통은 다섯가지 맛(五味)에 지져지고, 정신(精神)과 기(氣)는 여섯가지 욕정(欲情)에 가득차 혼미(昏迷)해져서, 더럽고 혼탁(混濁)한 기운은 몸에 가득차고, 청명(淸明) 하고 순결(純潔)한 성품(性稟)은 그 타고난 성질(性質)을 잃게되어 요절(夭折)하기도 하니, 어찌 슬픈일이 아니겠는가. 나는 타고난 기력이 허약하여서 자주 질병(疾病)에 시달리게 되고, 체질(體質)이 허약(虛弱)하여 추위와 더위에 쉽게 해(害)를 입게 되나니, 실로 몸과 마음을 양생(養生)을 하여서, 건강을 보전하고 활력을 기르는 일을 지극(至極) 하게 하고, 몸 조리(調理)와 보호(保護)를 심절(深切)하게 하며, 음식(飮食)은 절재(節制) 하여서 오장(五臟)을 화평(和平)하게 하고, 욕심(欲心)과 탐(貪)하는 그 마음을 줄여서, 참된 기력(氣力)을 기르지를 않는다면, 필히 우환(憂患)은 헤아릴 수 없게 되리로다. 그 옛날 중국 양혜왕(梁惠王)은 고기 잘뜨는 포정(庖丁)에게 물어 양생(養生)하는 법(法)을 알게 되었으며, 소동파(蘇東坡)는 한가롭게 지내는 '오복고(吳復古)'를 만나 보고서는, 그 화평(和平)하고 안정(安靜)하는 묘법을 통달(通達)하였는데, 나는 이런 일을 따르려 하고자 하는게 아니고, 다만 마음을 훌륭히 기르는 양심(養心) 그것으로써 양생(養生)을 하고져 할 따름이다. 맹자(孟子)가 이르기를, "양심(養心)은 욕심을 적게 가지는 것 보다 더 나은 것이 없다(養心莫善於寡欲)" 라고 하였으니, 실로 더할나위 없는 지극(至極)한 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別集第四卷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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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마음을 훌륭히 기르는 양심(養心) 그것으로써 양생(養生)을 하고져 할 따름이다. 라는
좋은 글 고맙습니다.
욕심을 적게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할려고 하나 어렵습니다.
노력할려는 마음 뿐입니다.
活顔居士님 感謝합니다.
3월 13일 메일 발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