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C Half-Marathon Presented By NIKE 후기
나이키 하프를 잘 뛰어 보겠다고 일주전부터 거리를 줄이고 나름대로 만반의 준비를 했다.한 여름에 이 노장이 잘 뛰면 얼매나 잘 뛰것냐만 그래도 옛날 잘나가던 그시절이 그리워 지금 발악하고 있는 것이다.
몇일동안 뉴욕의 날씨가 작난이 아니게 더웠다.오늘도 기온은 높지만 이른 아침이라 습도도 적고 시원하다.에어컨 바람에 한방맞고 3일이 지난 오늘 기관지가 부었는지 스타트를 기다리는데 켁켁거린다.
올해로 두번째 맞이하는 뉴욕 나이키 하프...잘 정돈된 스타트 라인... 보스톤 대회처름 빠른 선수들이 차례로 나갈 수 있도록 "우리"를 만들어 놓았다.아...내년에도 뉴욕마라톤은 안뛰어도 나이키 하프는 뛴다.
?뛰지도 못하는 이 노장도 선수 뒤에서 출발하도록 주체측에서 빠른 번호(393)를 주어 선수 뒤에서 출발한다.1-1000번에 속하는 런너들은 시합 30분전 워밍업은 할 수 있도록 앞쪽으로 긴 공간을 만들어 놓은 것이 주체측의 멋진 아이디어 같다.
뿡~~~~~~~~~ 앞에서 가만히 보니 옛날에 시골에서 엿장수 한테 엿 바꿔 먹은 나팔과 비슷하다. 그 나팔로 스타트 싸인을 알린다.우리 모두는 비장한 각오로 힘차게 출발한다. 뉴욕의 센트럴 팍은 평지와 언덕으로 잘 조화되여 있다.오늘은 거꿀로 미아리 고개를 돌아 아리랑 고개로 접어든다.
10킬로 40분 38초로 통과한다.좀 빠르다는 생각이 들지만 지난달 장거리를 많이헤서 충분히 견딜 수 있다고 생각한다.7마일을 지나 시내로 접어든다. 정말 쥑인다.그 넓은 7에비뉴를 우리가 달리고 있는 것이다.나는 일부러 중앙으로 혼자 게거품 물고 열불나게 달리고 있다.
다시 42스트릿에서 웨스트 쪽으로 빠진다.건물이 높아서인지 바람부는 방향이 일정하지 않타.그런대로 달리고는 있지만 힘들어 진다.웨스트 쪽으로 가다가 이제 좌회전하여 결승점이 있고 빅-라덴이 퍼간 옛 세계 무역센터로 간다.
지금 그 무역센터 자리는 새로운 건물을 짓기 위해 기초공사 단계에 있습니다.
11마일 1시간 11분 55초로 통과하고 보니 너무 힘들어 입에서는 곡소리가 자연습럽게 발의 리듬에 맞쳐 흘러 나온다.아...너무 힘들어 뛰기가 싫어진다.이제 조금만 가면 긑이 보인다.일본인 마코시를 진작 출월해서 왔는데 내가 힘들어 하는 사이 그가 나를 추월해 간다.
오늘 전체 일등 남자는 GEBRSELASSIE HAILE 이디오피아 선수가 59분 24초로 우승 오늘 전체 일등 여자는 KIBET CATHERINE 케냐 선수가 1시간 10분 32초로 우승 했다.
이번 나의 하프 레이스 예상기록은 1시간 24-5분였다.예상기록 보다 0.1초가 늣은 1시간 26분에 들어와 실패로 끝났다.좀 아쉽다.
오늘은 넷타인 1시간 26분으로 전체 242등,연대별 3/237등 간신히 3등 턱거리로 상패하나 받았다.237명인 우리 구룹에서 3등에 들었다는 자체가 기분 좋다. 열심히 뛰어 타는 상....다음에도 탈수 있을까???
브라운 입니다.
정형근님과 호세
브라운 심만수님
호세와 킹-아더님
김동훈님,호세 킹-아더님
동훈님,킹-아더님,호세님,마클한님,심만수님,그리고 강성훈님
우승한 이디오피아 교민들의 축하속으로
연대 3등 상패
축하..축하...축하...여자 1-10등 까지 축하받는 모습
남자 1-10등까지 축하받는 모습
KMC 회원들
정형근님,따님 유나양, 정경애님,한종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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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우~~!!! 3위 입상 트로피 하나 추가 축하드립니다. 237명중의 3위 참 대단하십니다. 입상트로피들 전시회 한번 하셔야 할것같아요. 대회장의 풍경들과함께 후기글 잘 읽었습니다 브라운님 힘~~!!!
브라운 형님~~멋지게 해내셨네요.1시간 26분도 대단한 기록입니다. 입상 축하드리구요. 멋진 글 사진 감상 잘 하였습니다. 힘
대단하신 기록과도전에를 보냅니다. 짝짝짝짝 힘
동네 대회고 아니고 메이저 대회에서 입상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앞으로는 일본선수좀 확실히 손좀 봐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