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이 바꾸어 놓은 日 브랜드 순위
- 日, 올해의 브랜드파워 1위는 구글 -
- 3.11 대지진에도 구글 검색 사이트 맹활약 -
□ 동일본 대지진 때 발휘된 구글의 진가
○ 구글의 Person Finder 검색창에서 ‘사람을 찾고 있다’ ‘생사확인 정보를 제공한다’ 중 하나를 선택해 찾고 싶은 사람의 이름을 입력하면 재해지에 있는 가족과 친구의 정보 검색과 안부를 확인할 수 있음.
-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직후 일본법인 구글 본사에서는 높은 기술력을 자랑하는 구글 사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재해 발생 시 필요한 서비스가 무엇인지 회의를 한 뒤 2시간 만에 Person Finder 검색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함.
-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이트가 매우 심플하게 만들어졌음.
- 또한 2006년 인수한 유튜브를 이용해 ‘YouTube 생사확인 정보 채널’도 개설해 이재민의 메시지를 동영상으로 전하는 사이트로서 유저는 Person Finder와 동일하게 이름을 입력하면 수많은 동영상 중에서 찾는 사람의 정보를 얻을 수 있음.
- 이 밖에도 구글맵을 이용한 지도를 통해서 재해 정보 등 순식간에 개설된 사이트는 많은 이들을 안심시키고 신뢰를 쌓음.
재해 2시간 후에 개설한 구글의 'Peraon Finder'의 검색창
□ 모스버거, '모스버거다움'을 추구
○ 2008년 이후 모스버거에서는 ‘모스다움’을 추구한 신제품 개발과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해 왔음. 2008년 12월부터 캠페인 차원에서 판매하는 국산 다진 고기를 100% 사용한 햄버거 ‘도비키리 햄버거 샌드 시리즈’가 대표적인 예임.
- 패티의 중량을 일반 버거의 약 1.5배로 볼륨감을 주고 신선한 제철 야채를 충분히 사용하는 등 다른 햄버거와는 구별된 맛을 고집함.
- 2011년 1월 말까지 누계 4500만 개를 팔아치우는 히트상품이 됨.
○ 2008년 봄부터 휴대전화를 이용한 메일 회원제도를 시작함.
- 최초로 휴대전화용 쿠폰 제공 서비스를 시행했으며 현재 ‘휴대전화 메일회원’은 전국에 약 300만 명에 이른다고 함.
○ 또한 2009년 9월에 트위터 상에 공식 계정을 개설해 신상품과 캠페인 정보를 발신하고 팔로워로부터의 답변을 상품개발과 마케팅에 활용함.
- 계정 개설 후 9개월 만에 팔로워 수는 10만 명을 초과해 모스버거의 브랜드 파워를 알렸음.
□ 코카콜라, SNS로 10대들을 겨냥
○ 일본 코카콜라는 10대를 타깃으로 삼아 다양한 홍보 전략을 구사, 종합 랭킹 15위의 자리를 지킴.
○ 코카콜라는 10대가 코카콜라를 마신 경험이 있으면 어른이 돼서도 콜라를 찾는 사람이 많다는 판단에서 매장과 CF, 이벤트, SNS를 조합한 복합적인 홍보전략으로 10대를 중심으로 브랜드 메시지를 보내고 있음.
○ 2007년부터 타사보다 한발 앞서서 ‘모바게(모바일 게임)’와 공동으로 휴대전화를 활용해 한정 기간 캠페인을 전개함.
○ 또한 2010년에는 ‘FIFA 월드컵’의 협찬기업으로서 대회 전체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등 커다란 성과를 올림.
- 연동 캠페인뿐만 아니라 인터넷상에서 경기 결과를 예측하며 즐길 수 있게 해 청년층의 큰 호응을 얻음.
□ 시사점
○ ‘2011년 브랜드 재팬 종합 랭킹’에서 상위권에 진입한 브랜드에는 구글, 유튜브, 라쿠텐 시장, 아마존 등 IT(정보기술) 부문의 서비스 업종이 많았고, 제조업 등 IT 이외의 업종으로는 인터넷과 SNS를 마케팅에 잘 접목한 기업들이 상위권에 진입함.
2011년 일본 브랜드 순위
순위 |
브랜드명 |
종합력 |
친절함 |
편리함 |
탁월함 |
혁신성 |
|
‘11년 |
‘10년 |
'11년 |
'10년 |
|
1 |
2 |
구글 |
91.2 |
89.1 |
67.3 |
84.2 |
87.5 |
114.3 |
|
2 |
1 |
유니클로 |
88.6 |
92.3 |
76.7 |
77.7 |
76.0 |
107.0 |
|
3 |
5 |
파나소닉 |
85.5 |
84.1 |
75.2 |
82.9 |
77.6 |
83.1 |
|
4 |
7 |
맥도널드 |
84.0 |
80.1 |
81.7 |
70.9 |
73.1 |
89.7 |
|
5 |
11 |
닛신식품 |
82.7 |
79.0 |
82.8 |
76.7 |
69.7 |
73.9 |
|
6 |
13 |
디즈니 |
81.6 |
77.9 |
82.3 |
53.9 |
100.9 |
75.9 |
|
7 |
15 |
유튜브 |
80.4 |
76.5 |
64.0 |
71.5 |
72.3 |
107.9 |
|
8 |
3 |
스튜디오 지브리 |
79.9 |
85.3 |
81.1 |
53.5 |
99.8 |
71.5 |
|
9 |
12 |
라쿠텐 시장 |
79.0 |
78.2 |
66.2 |
73.7 |
68.2 |
97.1 |
|
10 |
10 |
산토리 |
78.7 |
79.3 |
82.1 |
69.3 |
70.6 |
68.0 |
|
11 |
40 |
애플 |
78.1 |
70.5 |
55.4 |
59.5 |
101.2 |
103.2 |
|
12 |
4 |
소니 |
77.4 |
85.1 |
65.9 |
70.7 |
88.3 |
72.5 |
|
13 |
14 |
닌텐도 |
76.7 |
77.4 |
70.9 |
62.4 |
74.4 |
89.6 |
|
14 |
8 |
윈도 |
76.6 |
79.6 |
61.1 |
82.8 |
66.8 |
80.8 |
|
15 |
15 |
코카콜라 |
75.6 |
76.5 |
81.0 |
63.4 |
73.8 |
61.6 |
|
16 |
26 |
무인양품 |
74.6 |
73.6 |
78.4 |
66.3 |
75.8 |
54.7 |
|
17 |
45 |
아마존 |
74.4 |
69.2 |
62.4 |
72.8 |
67.2 |
84.6 |
|
17 |
23 |
모스버거 |
74.4 |
73.8 |
77.4 |
66.5 |
81.9 |
48.5 |
|
19 |
17 |
야후 |
74.3 |
74.7 |
64.0 |
79.9 |
57.8 |
78.7 |
|
20 |
28 |
샤프 |
74.1 |
73.3 |
59.2 |
75.4 |
69.6 |
82.4 |
|
20 |
43 |
메이지 제과 |
74.1 |
70.2 |
83.0 |
73.1 |
57.1 |
51.4 |
|
자료원 : 닛케이 비즈니스
○ 기업 마케팅과 IT의 융합은 상품과 서비스의 매력을 강화시킴과 동시에 소비자와 쌍방향으로 소통함으로써 친밀감을 높이고 신뢰를 쌓아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하므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러한 복합적인 마케팅 활동이 앞으로도 더욱 절실히 요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