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리풀..........점심먹고 중봉에 도착할 즈음 먹구름이 몰려오고 비가 내릴 준비를 마친듯 마음이 괜시리 조급해지기 시작합디다..
일기예보에 비소식이 없어 비대비 우비를 모두 내려놓고 안가지고 왔기때문이죠...ㅎㅎ
긴산꼬리풀
난쟁이바위솔 아직꽃이 안피었네요...
노루오줌
동자꽃
비구름이 세차게 몰려오고 빗방울이 하나씩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가뭄에 빗방울을 만난 범꼬리는 신이난듯 마구 흔들어 댑니다...
속단
가는장구채...가는장구채땜시 거금일만원 꼬랐습니다..
지난해보다 더 못생겨서 가는장구채가 아니라고 했더만 옆에있던 라니님이 이 기회를 놓치지않고 일만원
내기를 하자는 겁니다... 어찌 거절을 할수가 있겠습니까?
결론은 뻔하죠...오다가 일만원 더 투자했습니다..그래도 황남빵에 감주맛은 쥑입디다...
세잎종덩굴(누른종덩굴)
참바위취
오늘의 주인공 참바위취....작지만 역시 야무지고 이쁨니다.
큰개현삼
오늘식단...우아한 식탁은 아니지만 식단만큼은 이세상 최고의 라니표점심식단
매콤한 약념 돼지족발에 상추한잎,깨잎하나,그기에 향긋한 곰치한장 걸치고 조선된장 칵 찍어서
얼음 둥둥떠는 막걸리한잔은 이세상 어디에도 없는 라니표식단입니다...
즐거운 북덕유산 토요탐사 최고의 날이였습니다...
모두들 수고 많았습니다.
첫댓글 어제가 그립습니다 족발이 어찌나 맛나든지...
꽃도 많았고 산도 높고 바람도 시원한 덕유산 비를맞어면서 내려오는 길 즐겁고 행복한날 길이 추억이 되겠지요
참바위취가 별처름 예쁨니다 꽃구경하면서 어제를 생각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멋진 북덕유산 탐사...
향적봉아래 산장에서 하룻밤 지새며 별을 셈하고 싶습니다.
시원한 바람에 비를 흠뻑 맞아도
즐겁고 행복한 탐사길이었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던 큰개현삼 잘도 잡으셨습니다.
운전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