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산업 노하우로 노인장기요양원 프랜차이즈 추진”
5대 성인병 전문요양원도 계획…실버산업 1인자
환경호르몬 차단 위해 소금찜질 요법 등 기술개발
노인복지예산증액·일자리창출 등 국가정책지원 시급
“한국의 실버마켓 시장이 2005년에는 27조원 2010년에는 43조원 2020년에는 116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실버관련 산업을 적극 육성해 국산화를 서두르지 않으면 2020년 116조원의 실버마켓 시장을 고스란히 외국에 빼앗길 우려가 있습니다.”
이동일 한국실버산업협회장은 “20여년간 개발한 실버산업 전반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노인장기요양원 전국프랜차이즈 사업과 암을 비롯한 5대 성인병 전문 요양원 사업을 중점 사업으로 계획하고 있다”면서 “친환경 시공과 환경호르몬 차단을 위한 숯 요법, 황토요법, 옥 요법, 쑥 요법, 소금찜질 요법 등의 기술을 개발 적용한 100베드 규모(2~4층)의 노인요양시설을 분당지역에 3월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초고령사회의 베이비부머층의 생활안정을 위해 간병인, 문화안내인, 실버택배 등 고령자 틈새시장을 적극 개발해 일자리를 창출해야 하며 노인 인력뱅크와 기타 취업알선 기관을 연계 통합하는 고령자인력관계센터를 설립해 고령자의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보장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프랜차이즈 사업 추진을 위한 노인요양시설이 오는 3월 오픈하는데.
분당지역에 100베드 규모(2~4층)의 노인요양시설을 3월 오픈할 예정이다. 친환경 시공과 환경호르몬 차단을 위한 숯 요법, 황토요법, 옥 요법, 쑥 요법, 소금찜질 요법 등의 기술을 개발 적용했으며 5대 성인병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맞춤형 식단을 제공한다. 이 모델을 기반으로 향후 전국 100여개 체인점을 구축할 예정이다.
올해 추진하는 중점사업 및 계획은.
한국실버산업협회가 지난 1997년 창립되어 올해 창립 13년을 맞이하게 됐다. 협회는 약 20여년간 개발한 실버산업 전반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노인장기요양원 전국프랜차이즈 사업과 암을 비롯한 5대 성인병 전문 요양원 사업을 중점 사업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일본 등의 선진요양원 연수와 요양원 운영 시스템 개발을 완료한 상태이다.
또한 협회 운영의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세계국제실버산업박람회 개최와 향후 2015년 세계 65세 이상 노인인구 6억명 시대를 겨냥한 전세계 실버산업의 통합된 공식기구인 세계실버산업국제연맹을 한국이 주도적으로 창설할 계획과 포부를 가지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 은퇴 등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필요한 대책은.
초고령 사회의 베이비부머층의 생활안정을 위해 간병인, 문화안내인, 실버택배 등 고령자 틈새시장을 적극 개발해 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 노인 인력뱅크와 기타 취업알선 기관을 연계 통합하는 고령자인력관계센터를 설립해 고령자의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보장하는 것이 시급하다. 또한 치매, 중풍 노인이 실버로 이용할 수 있는 보호요양시설을 대폭 확대하는 등 노인의 건강보장
대책을 집중 추진해야 한다. 호스피스 센터의 설치 지원 및 가정방문 사업과 주간보호 사업을 담당하는 가정 간호센터의 활성화 지원 등이 필요하며 건강한 노인에게 간병인 교육을 실시해 중증노인에게 무료 간병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이와 함께 틀니, 보청기, 노인보호장구 및 건강보험 미적용의 불편을 해소해 65세 이상 노인들의 건강보험 미적용 부분을 전면 확대해 실시해야 한다. 평생학습 사회를 맞이해 노인교실, 노인대학 등에 지원을 확대하고 노인의 사회적응 교육, 직업능력교육, 정보화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노인전문병원이나 노인치매전문병원, 노인전문요양원등을 점차 확대하고 노인복지용품,
노인전용식품 등의 연구개발 및 보급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생산적 노인복지 개념의 도입으로 고용 창출, 적극적 노동시장 정착, 국민복지의 3층 구조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급격하게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시점에서 실버산업의 규모도 커지고 각광받는 사업으로 급성장 하고 있는데.
한국의 실버마켓 시장이 2005년에는 27조원 2010년에는 43조원 2020년에는 116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실버관련 산업을 적극 육성해 국산화를 서두르지 않으면 2020년 116조원의 실버마켓시장을 고스란히 외국에 빼앗길 우려가 있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주도해 실버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국민연금 수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노후대비수단으로 국민연금, 국민보험 등이 각광을 받고 있지만 고갈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보건사회연구원의 발표의 의하면 연금도입 20주년이 되는 2008년부터는 정규수혜자들이 연금을 지급받기 시작함에 따라 2010년에
는 43조원, 2020년에는 148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저출산, 고령화의 영향으로 수급균형이 깨져 연금의 고갈이 우려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한 예로 2002년 노인부양비는 11.1%로 생산가능 인구 9명이 1명의 노인을 부양하고 있지만 2019년에는 부양비가 20.2%로 늘어나 생산가능 인구 5명이 1명의 노인을 부양해야 하는 실정이다.
노인들의 상당수가 심각한 우울증을 경험하고 있는데.
노년의 외로움은 건강에 치명적이다. 전체노인의 20~40%에서 나타나는 우울증은 환경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다. 특히 노인 우울증은 피해망상도 동반돼 젊은 사람보다 자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통계를 보면 65세이상 노인 사망자의 19%는 자살이 원인이며 특히 자살률은 할아버지가 할머니보다 3~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자살을 방지하는 예방책으로는 역할 상실에서
오는 심리적 박탈감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한데 고령자의 일자리 창출, 노인인력뱅크, 취업알선기관을 연계 통합하는 고령자의 적극적인 사회참여 보장, 노인교실, 직업능력교육, 정보화교육 등의 폭넓은 노인복지 정책을 개발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노인 자살률을 낮출 수 있다.
독거노인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인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은데.
가난하고 외롭다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며 다만 불편할뿐이라는 말은 빈곤과 소외를 긍정적으로 표현한 것인지는 몰라도 자본주의 체제 속에서는 좋은
의미로 해석할 수 없는 사회 정책적 과제이다. 노인들은 핵가족화로 인한 외로움, 경제적인 어려움, 사회로부터 소외감 등으로 고통 받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정부의 대응책은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독거노인들을 위해 사회적 지지망을 갖추어야 한다. 사회적 지지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지는데 하나는 정서적 지지로 감정적, 사회심리적 측면에 관심을 두는 것이다. 이는 개인의 심리적 자존감에 기여한다. 다른 하나는 수단적 자원들을 지지하는 것으로 노인의 일상생활에서 요구되는 정보, 서비스 및 보호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정서적 도움, 금전적 도움,
신체적 도움을 정부, 지방자치단체, 사회복지기관 등으로부터 받는 공식적인 사회적 지지망보다 자녀, 형제, 친척, 친구, 이웃 등에 의한 비공식적 사회적 지지망에 의한 기대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노인인구 빈곤율은 45%로 OECD 평균인 13%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준인데.
노인빈곤율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 정책적으로 노인소득보장 프로그램을 가동해야 한다.
공적인 소득보장 프로그램은 직접 노인들에게 필요한 생활비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사회보험, 생활보조지원금, 경로연금, 교통수당 등이 있고 간접적인 지원방법은 경로우대와 고령자 인재은행, 고령자고용권장 등이 있다. 사적인 소득보장 프로그램은 직장에서 은퇴할 때 받는 퇴직금, 개인연금 그리고 일반 연금보험 등이 있다
결론적으로 노인의 빈곤과 질병, 역할상실과 소외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생활보호 노인의 생계지원을 현실화해야 한다. 노인 취업 활성화를 통한 수입증대와 심신건강유지 및 사회성을 통한 소외감 감소 그리고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편안하고 안전한 노인주택 및 정부의 노인복지 예산증액과 전달체계의 개선이 시급하다. 또한 개인의 사고의 전환이 절실히 필요한데 노년기는 본인의 준비와 노력에 따라서는 지적, 정서적, 인격적 성장 과정에 있음을 인식하고 보다 적극적이고 창조적으로 살아가는 의식과 실천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