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Bangkok Post 2011-12-19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와 태국 군 회담 : 헬기총격 사건 논의
Military stays mum over chopper shooting
기사작성 : Jakkrit Waewkraihong 및 Wassana Nanuam
(땃, TRAT) ---- 태국 군 장교들은 어제(12.18, 일) 있었던 캄보디아 군 지휘관과의 회담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어제 회담은 캄보디아 병력이 국경지역에서 태국 군 헬리콥터에 총격을 가한 사건을 다룬 회담이었다.
(사진: Jakkrit Waewkraihong) '왕립 태국해병대'의 '땃 도 특수대응단' 지휘관인 낏띠쿤 낙슥(Kittikhun Naksuk, 좌측) 해군 대령이 캄보디아 군의 꺼꽁 도 주둔군 지휘관인 요운 민(Yun Min, 우측) 준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양측 군인들은 태국 땃(Trat, 뜨랏) 도의 도청소재지인 땃 시(므앙 땃)에서 2시간 이상의 회담을 가졌다. 이들은 캄보디아 군이 목요일(12.15) 국경으로 보급품을 수송하던 태국 군 헬기에 총격을 가한 일에 대해 논의했다. 당시의 총격으로 태국 군의 '벨 212'(Bell-212) 기종 헬기는 땃 도의 반카오란(Ban Khao Lan) 리에 비상착륙했지만,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회담 참석자들은 예비적인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지만, 상세한 내용을 밝히기는 거부했다.
캄보디아 측 대표는 꺼꽁(Koh Kong) 도에 주둔군 지휘관인 요운 민(Yun Min) 준장이 맡았는데, 그는 누가 잘못했는지나 캄보디아가 배상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양측이 다만 향후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을 방안만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요운 민 준장에 앞서 회담장에 대기하고 있던 캄보디아 꺼꽁 도 주둔군 부-지휘관인 짠 세리(Jan Seri) 중령은, 이번 회담에서 합의가 이뤄지긴 했지만 누가 잘못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요운 민 준장은 헬기 총격 사건 및 사건이 발생했던 지역인 '326지점'(Area 326)에서의 국경분쟁 상황 등에 대해서 상세한 논평을 사양했다. 그는 '326지점'의 분쟁이 수요일(12.21) 프놈펜에서 개최될 예정인 캄보디아-태국 일반국경위원회(GBC) 회담에서 논의될 수도 있다고만 말했다.
태국 측 대표는 '땃 도 특수대응단'(Trat Marine Special Unit) 지휘관인 낏띠쿤 나슥(Kittikhun Naksuk) 해군 대령인데, 그는 캄보디아 측이 사과했는지나 배상금 문제에 관해서는 논평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공격을 당한 헬기를 수리하기 위한 부속품이 어제 현지에 보급됐다. 이 헬기는 수리를 마친 후 짠타부리(Chanthaburi) 도에 위치한 '딱신 군사기지'(Tak Sin military camp)로 돌아갔다.
'왕립 태국 해병대'(RTMC) 사령관 퐁삭 푸리롯(Pongsak Phureeroj) 해군 중장은, 캄보디아의 요운 민 준장이 어제 회담에서 캄보디아 군이 헬기에 사격을 가한 것은 실수였음을 인정하고, 그가 "과잉 대응"이라 표현한 일에 대해 사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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