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번개후기는 아니지만...
뭐~ 번개 후의 이야기이므로 이해해주세요~ ^^; (선희랑 전에 약속한 게 있어서...)

감독 : J.J. 에이브람스 - 클로버필드. 로스트. 아마겟돈. 엘리어스.
출연 : 크리스 파인 (제임스 커크) - 프린세스 다이어리 2. 스모킹 에이스.
잭커리 퀸토 (스팍) - 히어로즈
에릭 바나 (네로) - 트로이. 뮌헨. 천일의 스캔들

1966으로부터의 출항
텍스트자체로서의 스타트렉은 1966년 원제작자인 '진 로덴베리'에 의해서 탄생되었다.
그로부터 5개의 TV시리즈와 10편의 영화로 재탄생된 스타트렉은 스타워즈와 함께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장르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많은 마니아층을 확보하여 '트레키'라는
고유의 이름까지 창조한 이 SF고전물은 이상하게도 극장판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었다.
심지어 '갤럭시퀘스트'라는 패러디물까지 장편영화가 되었을 정도로 많은 인지도와 인기도에
못미치는 '스타트렉'의 흥행성적표는 여러가지 문제점의 복합적인 문제였겠지만, 그 중에서도
막대한 제작비는 이 영화의 순항을 방해하는 중요한 걸림돌이 었음이 분명하다.

영화와 CG의 만남
그러나, 최근의 과학적 기술의 발달은 그 문제에 대하여 한결 손쉬운 해결책을 제시하여 주었다.
그것은 바로 컴퓨터를 이용한 놀라운 그래픽기술의 발전이다. 가장 최근의 이전작인 '스타워즈'의
10번째 극장판 영화인 '스타트렉 - 네메시스'가 개봉될 당시인 2002년만해도 CG를 이용한 기술은
미니어쳐를 이용한 스톱모션촬영보다 제작비층면에서 더욱 많은 비율을 차지하기도 하였다.
물론, 조지 루카스의 ILM사를 선두로한 픽사와 드림웍스의 작업들은 놀라운 수준의 영상퀄리티와
흥행성을 보여주었지만 그때까지도 영화장치로서의 CG는 단순히 퍼블리시티적인 측면이 더욱
강했던 것이 어느 정도는 사실이었다.

디지털기술의 발전
인간의 놀라운 상상력을 극한으로 확장시키면서도 그 한계성에 막혀 버리는 SF라는 장르의
특성상 CG를 이용한 제작기법의 확대와 저비용화는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도전과 확장이라는
상상력 본질에 가장 부합되어 있으며, 이제는 단순히 새로운 도전이거나 흥행을 위한 광고의
요소에서 벗어나 영화 그 자체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미 CG가 영화제작 전반에 사용됨은
물론이거니와 배우들도 가상의 인물이 등장하는, 혹은 실제의 인물이 CG를 통해 스크린에
투영되는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제작에서 상영까지 100% 컴퓨터를 이용한 디지털 영화들은
정확한 의미에서 영화가 지니고 있는 장치의 특수한 몇 가지 부분을 변화시키고 있다.

미래의 영화와 디지털기술
100%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영화들은 아직 그에 따르지 못하는 상영장치의 한계에 부딪혀 상영이라는
관습적 형태를 지니고 있지만, 그 기술의 발전방향으로 생각해 볼 때 상영이라는 장치적 특수성은
사라지고 우리가 온 몸을 통해 실제로 느끼는 완벽에 가까운 현실로서 적용될 것이다. 그러한 변화는
영화가 지니는 몇 가지 장치적 기제들을 변화 시킬 수 있는데, 우선은 영화에서의 1차적 동일시현상이다.
라캉의 거울단계에서 파생되어 나온 이 유명한 이론은 극장에서 영화를, 좀 더 정확히는 스크린을
바라보는 관객의 환경적 특수성과 영화관이 지니는 특수한 환경 - 어두운 조명, 한계적인 시야,
영사기를 통한 뒤에서의 투영 - 에 의해 설정되는데, 100% 디지털영화가 가상현실, 혹은 우리의 두뇌와
직접적인 연결을 통한 이미지전송의 방식으로 영화를 체험한다고 하면 그러한 장치를 구성하는 환경에서
작용되는 심리적 기제는 존재 할 수 없을 수 밖에 없다. 그것은 즉, 영화가 지니는 1차적 동일시와의
결별을 말하는 것이고, 그 확장은 바라보는 영화, 동일시하는 초점의 소멸을 통해 영화자체가 느껴지고
현실이 되는 새로운 이론의 탄생을 예고하는 것일 것이다.

영화의 새로운 탄생을 바라며...
사실 모든 극영화들이 이러한 부분에서 부합되겠지만, 장르의 특성상 SF는 아마도 가장 적절한
장르가 아닐까 싶다. SF는 영화가 지니는 특수성 중 환유의 특징과 환상성을 가장 잘 표현하는
장르이기때문이다. 공상과학인 이 영화장르는 보이지 않은 것에 대한 이야기이며, 실제하지 않은 것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SF의 이러한 특성은 실제하지 않는 존재에 대한 실제라는
점에서 영화를 가장 잘 표현한다고 할 수 있다. 영화의 이런 장치적 특성과 디지털 기술의 결합으로
그리 멀지않은 미래에 영화와 그 하위장르인 SF영화는 더이상 칸트의 오성을 통한 선험적 판단력으로는
설명되지 못하고, 자연과학에서도 설명할 수 없는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날 것임을 예측해 본다.
첫댓글 시간이 없어서 더 못썼다~ 영화의 이야기를 쓰지 않은 건... 스포일러라 욕먹을까봐이기도 하고... 문화적, 정치적 분석으로는 미국사회에 대한 알러지가 있어서 싫어한다~ ㅋㅋ~
끝나기전에 영화봐야 겟내요 잘읽고 갑니다.
한칠아~ 영화자체는 거의 0점이다~ ㅋㅋ~
라캉. 칸트..좀 부담스러운 인물들이야~~ㅋㅋ 이건 영화 평론 수준임다~ 지금까지 영화를 통해 관객은 화면에 비춰지는 것을 자신의 현실로 인지하여 반응하였다면 기술이 발전한 미래에는 그 현실로 슈웅 들어가 이전의 동일시의 과정이나 오성을 통한 선험적 판단이 필요 없이 허구 자체를 실제로 느낄 거란 말인 거죠? 휴~우~ 진짜 그런 영화를 본다면 어떨까요? 카타르시스가 장난 아니겠는걸요~ 후기 생각하면 집중 안 된다고 해서 안 쓰실 줄 알았건만..ㅋㅋ SF영화를 챙겨보는 편은 아닌데 이 영화는 영화관에서 함 봐야겠어요~~~ ^^
10점 만점에 10점~!!!! 이봐~ 자네 정체가 뭔가 -_-?
블로그에 쓴 걸 옮기다보니 실수가... ^^; 선희야~ 말 좀 해주지 그랬어~ ㅋㅋ~
걍 알아서 보면 되죠??? 뭐 그런걸 가지고~~~ ^^;;
네이버랑 다음이랑 합치던가 해야지~ ㅋㅋ~
잼나냐


트랜스포머2 / G.I 조는 영화관 가서 보구싶은데.... 남자들의 로망스




터미네이터4도 극장가서 꼭 봐라~~ㅎ
SF는 남자들의 로망아니겠냐~ 볼만하다~ 트랜스포머 2랑 터미네이터도 보고 싶구나~ ㅋㅋ~
기대하지 않았는데 후기 쓰느라 고생했어..^^
안방마님 무서워서 미리 침 좀 발랐습니다요~ ㅋㅋ~
너가 돌쇠냐? ㅋㅋ
ㅋㅋㅋ~ 온니 돌쇠라니깐... 맘대로 부리세요~~ ㅎㅎ~
돌쇠~ ㅋㅋ~ 마당쇠가 아님을 행복하게 여기자~ ㅋㅋ~
오... 엘루옵의 이런 긍정적인 마인드 아쭈 좋은데요... ㅎㅎ~
반항하면 회초리나 맞을텐데... 고분고분해야지~ ㅋㅋ~
가슴으로 본 영화...를 후기는 머리로 읽었다는... 결국 영화 속 미래에서 온 스팍이 커크의 얼굴에 대고 했던 장면이 SF영화의 미래가 된단 말이거 같은데... ㅎㅎ~ 암튼 안방마님을 위한 돌쇠부터 뒷풀이에 후기까지... 다양한 역활을 훌륭히 소화하시네요... 종종 영벙 올려주시길... 잘 읽고 가요~ ^^
담엔 터미네이터나 트랜스포머다~ 사실 박쥐를 봐야하는데... 누규랑 볼지~ ㅎㅎ~
트렌스포머 강추~~!! 장소는 쫌 한강이남으로... ^^ 그나저나 박쥐는 쫌 야한뎅... 가까운 지인이랑 봐야 할 듯... ㅎㅎ~
한강이남이라면... 강남역이나~ 영등포 정도?
강남 콜~~이요... 종로3가는 넘 멀어요 ^^;
박쥐는 앤이랑 가지 말구 뽀롱이랑 봐...ㅋ
뽀롱옵이랑 엘루옵이랑 두 손 꼭~~ 마주잡고 박쥐보러 가는거예요??? ㅎㅎ~
뽀롱이가 거부할 듯 싶다....ㅎ
미정아~ 난 남자랑은 죽어도 극장안간다~ ㅋㅋ~
나한테는 이미 '터미네이터2' 이후로 SF는 더이상의 발전을 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는데...그래서 사실 예전엔 참 즐겨봤던 SF물을 이제는 욕하면서 보다가 급기야 안 본단 말이지...머리를 확 깨부실 SF 는 이제 없는걸까....인간의 상상력과 CG의 눈요기는 여기서 끝나는 건가?.........아니.........아닐지도 몰라.........내 현실성이.....내 상상력을 막아버린 건지도......나....이제 감동하지 않나?.........아~~~암튼 그래서...안봐~~
짜리야~~터미네이터4는 다를꺼야..암...가슴두근거리며 기다리고 있다구..크리스챤 베일도 보고싶구..^^
난 크리스챤 베일은 아메리칸 사이코가 좋던데... 짤선생~ 트랜스포머는 실로 놀랍지 않았소? 두 번째 이야기가 곧 개봉된다고 하니... 기대해 봅시다~ ㅎㅎ~
난 이퀼리브리엄 보고 반했다..ㅎ
워낙 마스크자체도 개성강한 배우니까~
트랜스포머는 좀 낫긴 했지만.....뭐....뭐....뭐....그저그런 SF 들에 난 완전 삐졌다구!!
ㅎㅎ~ 우리 짤선생을 직접 변신시켜야 만족하겠구만~ ㅋㅋ~
난 학교다닐때부터 물리,지구과학.. 과학과목이 엄청 싫었었죠.오직했음 나중에 애인한테 별도 달도 따다달란 농담조차 안할생각이었을까ㅎㅎㅎ영화로도 이렇게 복잡하고 어려운걸, 역시나 문과가길 잘했군잘했어야~엘루형!또박이엔 왜이렇게 논문쓰시는 박사님들이 많은겨?
과학적사변을 통한 것이 분석과 이론이므로 과학이 싫은 건 알겠지만~ 그런 것이 아니라면 그저 개인적인 감상문일뿐인지라.... ^^; 그나저나 또박이에 박사님들이 많으신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