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공개강좌 주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과 예술론에 나타나는 미메시스 이해〉입니다.
강의를 맡아주실 선생님은 서울대 미대와 고전학 협동 과정, 연세대 등에서 강의를 하시는
권혁성 선생님입니다.
권혁성 선생님은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실체 문제로 학위를 하셨고,
미학과 고전학도 같이 공부하셔서 고대철학과 미학 관련 연구를 활발히 하는 연구자입니다.
미메시스는 모방이라는 뜻의 그리스어입니다.
플라톤이 《국가》에서 예술의 본질이 모방이라고 갈파한 이래
예술에 대한 규정으로 현대까지 명맥을 잇는 관점입니다.
플라톤의 철학에서는 이 모방이 예술에 대한 비판과 연결되어서 논란이 많이 되는 개념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이 모방 개념이 갖는 긍정적인 의미를 찾는 연구가 많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그중 하나가 미메시스를 모방이라고 번역하고 이해하는 것이 적절한가란 것입니다.
이 미메시스 개념은 플라톤의 제자인 아리스토텔레스도 이어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플라톤과는 달리 예술의 긍정적인 의미를 드러내는 것으로 아리스토텔레스는
이 개념을 사용하고 있지요.
특히 이 개념이 중요하게 사용되고 있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은
서양의 예술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고전 중의 고전입니다.
고통받고 상처입은 영혼을 치유하는 것이 그리스 비극의 역할 중 하나였습니다.
상처투성이의 세상살이에 고단한 삶을 돌아다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래에 권혁성 선생님의 간략한 강좌 소개를 올립니다.
아울러 이번 강좌의 골격이 될 권혁성 선생님의 논문도 같이 올립니다.
1. 주제: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과 예술론에 나타나는 미메시스 이해
2. 강사 : 권혁성(서울대강사)
3. 일시 : 2014년 6월 21일(토) 오후 3시~5시
4. 장소 : 삼선동 1가 8번지 3층 세미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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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의는 제가 쓴 〈아리스토텔레스에서의 미메시스와 예술〉의 내용을 전체적으로 따라 가려 합니다.
그러면서 이 논문에 포함되지 않은, 아리스토텔레스 이전 희랍의 예술 이해에 나타나던
플라톤까지의 미메시스 이해를 필요한 문맥에서 함께 소개하면서
아리스토텔레스의 미메시스 이해가 갖는 구체적인 특징을 설명하려 합니다
정암학당 홈페이지 원문 보기 http://www.jungam.or.kr/blog/54321
<강의 녹음 파일>
미메시스 1 / 미메시스2
<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