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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言, 馬) 보다 무서운 개(犬) 있나?
개(犬)만도 못한 말(言, 馬)이 보이네?
고식지계(姑息之計)...
姑息(고식)은 “잠시 숨을 쉴 정도의 짧은 시간”을 의미하는데...
눈앞에 벌어진 일을 근본적(根本的)으로 해결하지도 않고,
당장 편하다고 자신만을 위해 안일(安逸)함을 취해 어울리니...
이를 지켜보는 자의 뼈저린 아픔은 전혀 둘러보지를 못하는구나.
구밀복검(口蜜腹劍)...
입 속에 꿀을 담은 듯, 맘 없는 말로 알랑 거릴까?
뱃속에 칼을 지닌 듯, 뒤돌아 행하는 누군가의 비판(批判)은 들릴지?
눈 앞에 놓인 시비(是非)도 정도(正道)를 행하면 모두가 좋을 것을...
교언영색(巧言令色)...
어떤 환심(歡心)을 사려는가? 번지르르한 말과 이중적 낯빛인가?
약속은 이행된게 없고, 간계(奸計)까지 들려오니,
하루가 지날수록 가까이하기 힘든 거리가 생길 수밖에...
제행무상(諸行無常)...
존재하는 모든 것은 변하고, 영원한 것은 무엇인지...
나 또한 성찰(省察)해 볼 일일지니...
대도무문(大道無門)... 바른 길을 가면 거칠 것이 없다는데,
새옹지마(塞翁之馬)가 나에게도 지혜(智慧)로움을 안겨주시길 바랄 뿐...
2018년 7월 8일
소프라노 민은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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姑息之計 하고,
口蜜腹劍 에 巧言令色 하니
諸行無常 이로세.
大道無門 하면 塞翁之馬 일려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