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뚱아저씨는 매일 흰돌이와 함께 집 근처 마장호수 둘레길을 산책하는데요.. 집에서 마장호수 둘레길 입구까지 걸어서 1km쯤 되는데 가는 길에 자주 만나는 검둥개 두 아이가 있습니다. 오늘도 방금 전에 흰돌이와 산책하고 오는데 만났는데요. 아마도 어미개와 새끼 같습니다.
흰돌이와 마장호수 산책길에 자주 만나는 검둥개 두 아이. 왼쪽이 어미개로 추정.
이 두 아이는 주인이 없는 떠돌이개입니다. 주로 이 근처를 돌아다니는데 2개월 전에 리버하우스 발리 호수공원 산책시킬 때 그 때 호수공원까지 두 아이가 와서 만난 적도 있습니다.
발리 산책길에 마장호수에서도 만났던 두 아이.
이중 어미개는 사람이 주는 간식도 받아먹으며 가까이 오는데 새끼는 전혀 가까이 오지 않고 피합니다. 특히 새끼를 보면 얼마나 짠한지 몰라요.
이 아이가 새끼. 2개월 사이에 많이 컸음.
이 아이가 어미개로 추정. 사람에게 가까이 오기도 함.
뚱아저씨 집 양주에는 이렇게 떠돌아다니는 아이들이 종종 눈에 띄는데 그 중에서도 이 두 아이가 가장 눈에 자주 띕니다.
우선은 이 검둥개 아이들을 뚱아저씨 집 근처 마당에 먹을 것을 챙겨주고 거기서나마 배부르게 먹으면서 맘편안히 다닐 수 있게 해줘야겠습니다.
흰돌이와 마장호수 산책길에 종종 만나는 검둥개 두 아이.
아마도 어미개와 새끼로 추정됩니다.
첫댓글 저도 작년 가을쯤에 기산 낚시터근처에서 본것 같네요..그때 아기강아지는 없었던듯한데..
길아이들이 배고픔없이 주변인들에게 학대받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ㅜㅜ
이추위에 지낼곳은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대표님덕에 배고픔이라도 덜하길 바랄뿐이네요
날도 추운데 맘이 짠하네요 ㅠㅠ
어린 아가는 엄마가 함께 하긴해도 더 힘들텐데...
그래도 누가 신고해서 가지않으니 다행입니다.
엄마, 아가 헤어지는 게 전 제일 맘 아프더라구요.
검둥아가들 차조심하자^^
날씨가 추운데 맘이짠하네요
검둥이 어미와 아가가 굶지 않고 추위를 피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방법이 없을까요?.. 행여 개백정이나 개장수들이 잡아갈까 마음이 아픕니다..
에구...밤이 되면 더 추울텐데...ㅠㅠ
밥이나 제대로 먹는지, 잡혀가지 않을까 이런저런 걱정이 크네요..ㅠ
이세상 모든 버림받은 아이들을 다 품어줄 수는 없겠지만, 이 기사를 본 후 지금 까지 계속 생각이 나네요. 흰돌이와 자주 마주친다니 뚱아저씨께서도 많이 마음 쓰이실 겁니다. 어미도 아직 어린 듯 한데, 이 아이들을 구조 할 수 없을까요? 흰돌이에게 약간 꼬리도 흔드는 걸보니 더 가엾은 생각이 듭니다. 저는 집도 멀고 나이도 많아 구조에 직접 참여는 못 할 것 같지만, 구조한다면 구조비라도 일부 부담하면 어떨까싶습니다. 꼭 생각해 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 아이들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우리집 대문 앞 마당에 큰 개집을 놓고 거기에 사료랑 먹을 것을 챙겨놓고 자연스럽게 거기오게 할 생각입니다. 모든 아이들을 전부 팅커벨 입양센터 내지는 리버하우스에 다 데리고 있기에는 제가 사는 양주에만 해도 그렇게 눈에 띄는 아이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 개들이 자유롭게 집근처를 돌아다니다가 와서 먹을 수 있게 하겠습니다.
능력은 못 미치면서 그런 아이들에게 자꾸 마음 쓰이는 것도 병 인 것 같습니다. 전에 길에서 데려와 12년 같이 살다 2년 전 떠나보낸 아이 때문에 그런가 봅니다. 이젠 제 나이도 있고 해서 선뜻 다시 입양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표님 같이 직접 나서서 일하시는 분이 더욱 감사합니다. 그 검둥개 엄마와 아기가 그 곳에 와서 밥이라도 먹고 가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드나들 아이들을 위해 따로 밥 값을 좀 입금 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아하..중성화라도 해주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