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형소법은 점수를 받기에 공부시간의 가성비가 좋은 과목이다."
형사법은 민사법과 다르게 형법과 형소법을 같은 강사로 통일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유사한 공부방법과 공부량을 가져갔던 민사법과는 다르게 형사법은 형법과 형소법의 공부방법 및 공부량의 차이가 심한 편이어서 다른 전략을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한 강사로 두 과목을 가져가는 때에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은 공부량의 조절인데, 형법을 이미 컴팩트하게 가져갔던 데다가 형법보다 형소법에 상대적으로 강점이 있었기 때문에 형소법에 더 힘을 주어도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결국 '시험 직전에 볼 수 있는'분량에 있어서 형소법은 형사법이라는 한계가 있어서 다른 과목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에 선택형과 사례형이 한눈에 구별되는 암기장을 원했습니다.
5강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강의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모든 내용을 다룰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강의에서 다룬 내용은 다시금 이해가 필요한 부분이고, 강의에서 넘어간 부분은 가볍게 암기하고 지나갈 부분으로 강약조절을 다시금 할 수 있었습니다(강의에서 다루지 않은 부분은 과연 잠깐만 흝어보아도 -내가 암기가 완벽하게 되어있는지는 별론으로 하고- 금방 다시 떠올릴 수 있는 쟁점들이었습니다).
앞부분에 선택형 내용을 요약해놓고 뒷부분에 전형적인 사례형 암기장 형식으로 정리한 점도 좋았습니다. 한번에 선택형과 사례형을 동시에 요약하려면 사례로 쓰기에는 너무 많지만 선택형 대비에는 너무 부족하기 쉬운데, 사례형 문제가 전형적으로 나오는 쟁점 위주로 나오는 형소법의 특징을 극대화해서 시험 당일 아침과 점심에 각 보기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7법을 동시에 봐야 하면서, 전날 볼 수 있는 시간이 가장 짧게 주어지는 형사법의 특성에 적합한 강의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추천
-형사법 사례에서 효율적으로 점수를 따고 싶은 사람
-형소법에서 점수를 획득하려는 사람
-선택형과 사례형을 별개로 정리하려고 하는 사람
-형소법에서 암기를 최소화하려고 하는 사람
*비추천
-형법이 전략과목이라서 형법에서 점수를 듬뿍 따야 하는 사람
-형소법에서 점수 따는 것을 포기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