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2. 7(일) 색다른 투어 cafe의 아침편지
마음이 맑아지는 글
시간의 아침은 오늘을 밝히지만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힙니다.
열광하는 삶보다 한결같은 삶이 더 아름답습니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에게서나 배웁니다.
부족한 사람에게서는 부족함을,
넘치는 사람에게서는 넘침을 배웁니다.
스스로를 신뢰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 성실할 수 있습니다.
살다 보면 일이 잘 풀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살다 보면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것도 오래가지 않습니다.
소금 3퍼센트가 바닷물을 썩지않게 하듯이
우리 마음 안에 있는 3퍼센트의 고운 마음씨가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 좋은글 대사전 -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 (지난 밤 이야기)
아침에 고구마와 사과 그리고 오뎅국으로 가볍게 식사를 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설 명절을 앞둔 토요일은 휴일이지만 늘 습관적으로 회사를 둘러보기 위하여 용산으로 향했습니다.
특히 오늘은 설 연휴 첫날이기에 회사에 들리는 것이 녹을 먹고 있는 간부직원으로서의 道理라 생각되었지요. 잠시 상가일대를 둘러본 후, 밀린 업무를 점검하다가 점심을 같이 하자는 친구의 연락을 받고는 잠시 답답한 머리를 식히고자 무작정 함께 강변북로 길을 내달렸습니다. 그러나 뚜렷한 목적지가 없던터라 그냥 습관적으로 자신도 모르게 쭉~ 뻗은 김포길로 또 가게되었습니다.
김포의 한강변 신도시가 조성된 이후 김포와 강화도로 가는 도로는 아주 잘 발달되어 있어서 신호등 없이 잘 달릴 수 있어서 좋았고 무엇보다 김포와 강화는 바다가 있고 또 역사와 문화의 고장이라 볼꺼리와 주변경관이 아름답기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수없이 가도 가도 질리지 않고 더욱 정겨움을 느끼는 고향과 같습니다.
지난번에 한번 들린 바 있었던 일오삼 무한리필의 간장게장 식당이 생각나서 다시 찾았습니다. 1인당 1만 3천원으로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간장게장집이라서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이 식당을 찾아가는 길목에 펼쳐지는 해안도로와 멋진 호수 그리고 강화도의 여러 포구들의 아름다운 전경이 또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일오삼 무한리필 코스 메뉴는 3가지였는데, 일코스는 간장게장 + 양념게장 + 꽃게탕이고, 오코스는 간장게장 + 양념게장 + 갈비찜 그리고 삼코스는 간장게장 + 양념게장 + 밴뎅이회무침이었는데, 우리는 오코스를 결정했습니다. 말이 무한리필이지 정식코스로 주는 양(量)으로도 충분했습니다. 오래전 이곳 강화도의 유명한 여러 꽃게탕집에 갔었는데, 꽃게탕 중자만도 3만5천냥인이었던 것에 비교할 시에 두당 1만3천냥 정도는 고객으로서는 아주 댓낄이었습니다. 특히나 식당 중앙의 게시판에는 본 식당에 대해 SNS로 홍보하여 주신 고객께는 500g의 간장게장을 무료로 포장해 드립니다는 게시물이 있어서 쥔장께 종전 이곳을 방문한 후에 내 blog와 cafe에 올린 사진을 보여준 바, 쥔장께서는 만면에 미소를 머금고 감사의 뜻으로 간장게장을 500g 포장하여 선물로 주어서 더욱 신났습니다.
영하의 쌀쌀한 날씨라서 주변 앞의 호수가 꽁꽁 얼었습니다만 그 경치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강화도 석모도 가는 길 길목에 위치한 농협마켓에서 담배와 음료수를 구입한 후, 곧 멋진 추억을 간직하고 강화도를 서둘러 떠났습니다. 왜냐하면 오후에 우리집에는 딸과 사위 그리고 이모네 조카내외가 설명절을 앞두고 미리 방문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신촌 이화여대 정문을 통과하여 기차길역과 금화터널, 자하문 터널을 지나 낮 4시쯤에 집에 무사히 귀가하였습니다.
그런데 집에 도착했더니만 이미 딸아이와 사위가 음식준비를 돕고 있었고, 곧 이어 이모네 딸인 조카 내외가 예쁜 딸을 데리고 우리집에 방문해 주었습니다. 오늘 새벽에 연휴를 맞아 친구랑 일본으로 여행을 떠난 아들녀석이 함께 있었으면 더욱 좋았을터인데... 그래도 어떻든 가까운 가족들과 함께 오봇하게 저녁만찬을 갖게 되어 많이 행복했습니다.
- 오늘의 일기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