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하회마을 문화탐방 이 광 로 깃털처럼 가볍게 하회마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탐방길 꿈틀거리는 능선과 새겨둔 선비발자국을 찾아 딛고 상큼한 솔 향에 눈 비비며 탐욕의 짐을 털고 풍진을 씻은 만상들이 하회마을의 탈춤에 너울너울 춤을 춘다 발그레한 수국 꽃봉오리 봄의 찬가를 부르며 철쭉꽃 꽃수레에 붉은 웃음 걸어놓고 안동 하회마을은 여유와 인정과 운치가 있는 유려한 곡선 봄의 왈츠 따라 아지랑이 타고 오르는 봄빛 눈부시다 화산 등로길의 밝은 미소가 적송 솔숲에 머물고 푸른 솔잎들이 사각사각 잠든 추억을 깨우나니 자연과 사람이 상생의 삶을 이어가는 하회마을 피톤치드의 솔향에 취한 아름다운 세상에 사람들이 버리고 간 애환들이 봄철풍경의 화산 정상봉에 걸터앉아 굽이진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을 거닐었던 옛이야기를 하나씩 빨갛게 노랗게 꺼내 놓는다 연꽃이 물 위에 뜬 것 같은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 그 하회마을은 산 태극 물 태극 길지 중의 길지 인 것을 초가와 와가 가 잘 보존 된 한국의 대표적인 동성마을 옛것이 그대로 살아있는 사람 살기에 가장 좋은 곳 병산 서원은 가장 아름다운 서원건축으로 한국건축의 백미 만대루 넓은 마루 너머로 낙동강 변 백사장이 보이고 그 너머 병산의 그림자를 다 받아 긴 띠를 두른 S형 낙동강 마음의 평화가 노을처럼 피어나는 만대루에서의 멋진 조망 밀가루보다 고운 S자모양의 낙동강변 하얀 백사장은 농염한 여인의 속살처럼 부드럽고 그리운 정들 소용돌이치는 노을에 젖은 강변은 여인의 입술보다 더 붉으스레 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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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하회 미을 문화탐방
청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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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1
23.04.29 11:5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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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회마을 탈춤공연과 마을의 옛풍경등
양반들의 삶을 둘러볼수 있었습니다..
좋은글 즐감하고 갑니다..
따뜻한 인간미 넘치는 멋진 돌연변이 회장님 ! 따뜻한 글에 감동 받습니다.
예리한 지성과 따뜻한 감성으로 공감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그 인품의 향기가 백리향 천리향 되어 우리 회원들의 가슴에 따뜻한 정이 메아리 칩니다.
진심으로 채운 시간만이 인연으로 남는다고 합니다.
기쁨과 감사의 잔이 차고 넘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