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가 국내 시장에서 2월 역대 최초로 1000대 판매를 달성했다. 4개월 연속 월 1000대를 기록한 렉서스는 올해 수입차 시장 탑(TOP) 3 자리 수성에 나섰다.
렉서스는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 BMW에 이어 국내 수입차 판매 3위에 올랐다. 작년 한 해 브랜드 판매량은 전년대비 19.0% 증가한 1만2603대로, 누적 판매 10만대를 함께 달성했다.
렉서스는 하이브리드카 라인업을 중심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였다. 주력 모델인 ES300h는 BMW 520d에 이어 2017년 수입 베스트셀링카 2위를 차지했다. 이뿐 아니라 치열한 수입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NX300h와 RX450h가 제품력과 가격경쟁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 같은 분위기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2018년 첫 달 렉서스는 전년대비 70.7% 급증한 1236대를 기록했다. 2월 역시 1000대를 넘기며, 4개월 연속 1000대 고지에 이르렀다. 특히, 2월의 경우 설 연휴 등 짧은 영업일수에도 불구하고 사상 처음으로 세자릿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도 주력은 ES다. 하이브리드 모델뿐 아니라 가솔린 모델도 선전을 펼치고 있다. 최근 ES는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의 혈투 사이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확보하는 모양새다. 렉서스코리아도 ES300h 등 주요 모델에 24개월 무이자 할부를 비롯해 10년/20만km 엔진오일 및 필터 교환 상품 등을 제공하며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투입된 신형 NX와 LS도 브랜드 실적 견인에 나섰다. 작년 11월 출시된 신형 NX는 한층 입체적이고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안전 및 편의사양을 대폭 개선했다. 최근 투입된 경쟁 신차들과 비교해 제품력은 물론, 가격경쟁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신형 모델 투입 후 NX 판매는 2배 가량 늘어났다.
이어 11년 만에 풀 체인지된 LS는 브랜드 및 플래그십 세단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정립하고 있다. 안락한 승차감과 정숙성, 그리고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장인정신 등 렉서스만의 가치를 계승한다. 여기에 한층 더 강렬하고 대담해진 디자인과 역동적인 주행성능 등은 향후 브랜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렉서스코리아는 하이브리드 모델에 이어 올 상반기 가솔린 터보 모델을 투입해 고객 선택권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렉서스 브랜드 관계자는 “다양한 고객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2월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며 “판매 실적 등도 중요하지만, 고객만족도와 내실 있는 성장이 최우선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