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광포 조직으로(전남본부장 / 김재곤)
반갑습니다. 한국불교일련정종연합회 창립 제60주년 기념법요회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리고 손득춘회장님을 비롯하여 연합회 간부님의 지도교학과 행사 준비에 힘쓰신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창립 법요회에서 그냥 말로 몇 마디 하려 했으나 이제 깜깜이가 되어 잊어버리는 나이가 되고 보니 글로 썼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또 저 멀리 제주, 부산에서까지 우리 연합회 창립 제60주년 기념법요회에 달려와 함께 해주신 불제자 아니 보살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참 드릴 말씀이 많기도 하고 없기도 합니다. 소위 전남본부장으로서 신심을 어떻게 하기에 맨날 아프다고 기원과 제목만 요청하는지 의아해하시리라 생각됩니다만 저의 숙업으로 생각합니다.
이제 저의 신행학의 부족으로 벌이라 해야할지, 전중경수의 단계라 해야할지 잘모르겠지만 작년에는 광주, 서울에서 허리 시술을 세 번이나 하였습니다. 그래도 완치가 되지 않아 금년에는 서울에서 아주 수술을 한 상태입니다.
또 자가용을 타고 나가면 눈꺼풀이 눈을 가려 운전에 지장이 있어 눈 수술을 하였으며, 먹는 게 시원찮다 보니 면역력이 부족하면 생긴다는 대상포진에도 걸린 적이 있었습니다.
또 갑자기 급성폐렴이 와서 서울과 전남본부 신도님들의 기원과 회장님께서 조석으로 이겨 낼 수 있는 문자메시지를 주신 덕분에 완치되었습니다.
숨조차 쉬기 어려운 폐렴도 이기고 나니 이제 할 일은 절복을 하는 것이고 그래야만 정업도 부정업도 다 전중경수하여 길이 열릴 것이다라고 마음을 먹고 제일 가까운 자녀들에게 법통상속을 하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지옥에 떨어지고 싶다면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을 미워하면 되고, 영산정토도 가장 가까이에서 찾고 서로의 행복을 원하는 마음이면 된다고 합니다. 바로 나부터 보살도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꽃샘추위를 겪어야 봄이 오고 어둠이 지나야 새벽이 오지요. 말법 오탁악세도 결국 내가 광포의 선구자가 됨으로써 반드시 변화시킬 수 있으리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과거에 통일교, 예수교를 20여 년 믿어, 아는 만큼 글로 쓰고, 말로 절복을 해보려 했고, 몇 번씩이나 포교소의 잘못을 지적했습니다만 답이 없는 것을 보면 저가 부족함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절대로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물러서지 않겠습니다.
사자왕의 마음으로 용맹정진하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한국의 불국토 건설을 위해 회장님께서 저 먼 곳 전남본부까지 오셔서 지도해주심에 감사드리며, 저희들은 그 올바른 지도 이념을 실천하여 더 훌륭한 조직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다 함께 손득춘회장님과 더불어 더 많은 인재를 모아 연합회가 훌륭한 광포 조직으로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합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