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란? 아내란?》
*.남편이란?
안고 있으면 포근하고,
말이 많으면 귀찮고,
옆에 있으면 보기 싫고,
하지만 보이지 않으면 보고 싶은 게 남편이다.
당신이 라면을 절반 먹다가 남기면 아깝다고 다 먹어버리는 게 남편이고,
쇼핑하러 가면 한 손에 물건을 가득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당신의 손을 잡고 있는 그런 남편...
당신이 큰 병에 걸리면 당신보다 더 고생하는 게 남편이고,
한번 싸움하면 모른 척 못 이기는 척 먼저 다가와서 손을 잡는 게 남편이고,
당신이 전화를 못 받으면 당신이 전화를 받을 때까지 다시 해주는 그런 남편...
당신 몰래 수많은 좋은 일을 하고도 좀처럼 티내지 않는 그런 남편...
리모컨 뺐기를 좋아하지만 결국엔 드라마를 같이 봐 주는 남편...
친척이 왔을 때 당신이 찬 음식을 먹으면 아주아주 화내는 그런 남편...
이렇듯 세상의 모든 남편은 훌륭합니다.
*.아내란?
당신이 갖고싶어 하는 선물을 사기 위해 돈을 아끼면서도,
당신에게는 요즘 다이어트 중이라고 거짓말을 하는 사람입니다.
아내란,
당신이 다른 여자를 보지도, 말하지도, 칭찬하지도 못하게 하는 속이 좁은 여자입니다.
아내란,
가끔 당신이 보내온 닭살 문자를 꺼내들고 보면서 입꼬리가 올라가는 여린 소녀입니다.
아내란,
평소에 비싼 것을 사고 싶다고 조르다가도 정작 사주려고 하면 거절하는 변덕스런 여자입니다.
아내란,
당신이 눈여겨 봤던 운동화를 "그냥 오다 샀어!" 하고 무심하게 던져주는 속깊은 여자입니다.
아내란,
당신이 곁에 없을 땐 목이 빠져라 그리워하는 해바라기 같은 여자입니다.
아내란,
집에서 당신이 조금만 잘못해도 욕을 하면서
다른 사람이 당신에게 한마디라도 욕을 하면 큰일나는 여자입니다.
아내란,
강하고 자존심도 세지만 당신 앞에선 영원히 18살짜리 소녀입니다.
아내라는 사람을 아껴주면 당신에게도 복이 넝쿨째 굴러들어올 것입니다.
<좋은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