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말씀 주제 : 십자가
ㆍ 말씀 설교 : 이성철 목사님
♥ 성경말씀 내용 (요한복음 19장 17절 ∼ 30절)
17 그들이 예수를 맡으매 예수께서 자기의 십자가를 지시고 해골(히브리 말로 골고다)이라 하는 곳에 나가시니
18 그들이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을새 다른 두 사람도 그와 함께 좌우편에 못 박으니 예수는 가운데 있더라
19 빌라도가 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붙이니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 기록되었더라
20 예수께서 못 박히신 곳이 성에서 가까운 고로 많은 유대인이 이 패를 읽는데 히브리와 로마와 헬라 말로 기록되었더라
21 유대인의 대제사장들이 빌라도에게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라 쓰지 말고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 쓰라 하니
22 빌라도가 대답하되 내가 쓸 것을 썼다 하니라
23 군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그의 옷을 취하여 네 깃에 나눠 각각 한 깃씩 얻고 속옷도 취하니 이 속옷은 호지 아니하고 위에서부터 통으로 짠 것이라
24 군인들이 서로 말하되 이것을 찢지 말고 누가 얻나 제비 뽑자 하니 이는 성경에 ㄱ)그들이 내 옷을 나누고 내 옷을 제비 뽑나이다 한 것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군인들은 이런 일을 하고
25 예수의 십자가 곁에는 그 어머니와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섰는지라
26 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자기 어머니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27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영혼이 떠나가시다(마 27:45-56; 막 15:33-41; 눅 23:44-49)
28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ㄴ)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29 거기 신 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적신 해면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ㆍ 주 제 : 십자가
ㆍ 성경말씀 : 요한복음 19장 17절 ∼ 30절
러시아의 문호 도스토옙스키(Fyodor Mikhailovich Dostoevskii)는 청년 시절에 방탕한 삶을 살았습니다. 도박이나 술과 같은 쾌락에 빠져 방황하였습니다.
그러나 방탕한 삶을 살면서도 도스토옙스키가 끝까지 고집했던 것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숙집을 언제나 교회 십자가가 바라보이는 곳에 얻었다고 합니다.
결국 도스토옙스키는 자신을 바라보시는 하나님 사랑을 깨닫고 방탕한 삶을 청산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을 감동케 하는 작품을 남겼습니다.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한다해도 십자가만 바라보면 결국은 승리할 수 있습니다.
▶ 예수님의 십자가는 죽음입니다.
1. 하나님 아들의 죽음입니다.
7절 유대인들이 대답하되 우리에게 법이 있으니 그 법대로하연 그가 당연히 죽을것은 그가 자기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함이니이다.
2. 왕의 죽음입니다.
19절 빌라도가 패를 써서 십자가위에 붙이니 나사렛예수 유대인의 왕이라 기록되었더라
▶ 어떤 십자가 인가?
1. 억울한 십자가 였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기에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사실을 말했는데 신성모독죄라하여 죽음을 당했습니다.
2. 배신의 십자가 였습니다.
3년간 제자시켜 양육하였더니 유다가 배신하여 예수를 팔았습니다.
은혜를 입었던 많은 백성들도 예수에게 등을 돌리고 바나바를 살려주었습니다.
3. 사람을 살리는 십자가 였습니다.
30절 예수께서 신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를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대속의 사역을 다 이루시고 죽으셨다.
4. 사랑(희생)의 십자가 였습니다.
백성들을 사랑하였기에 십자가의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신학자 칼 바르트는 십자가에서 두 가지의 의미를 깨달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첫째 자신이 얼마나 큰 죄인인가를 깨달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인류의 죄를 짊어지시고 하나님의 심판을 받으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인류의 죄가 아니라 바로 내 죄가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기에 충분하다는 사실을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때 비로소 진정한 회개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두번째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죄인을 사랑하시므로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넘기셨습니다(롬5:8).
이는 십자가에서 그 아들의 생명을 지불할 만큼 우리를 가치있게 여기신다는 사실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에프 쉰은 "우리가 가치 있는 인간이기에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가치 있는 인간이 된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 십자가는 사명(使命)이다.
성부하나님의 백성들의 죄를 대속하는 사명을 가지고 이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 하시고 영혼이 떠나가시므로 사명을 다 이루신 것 입니다.
대속(代贖)의 사명(使命)을 감당하시므로 백성들을 살렸습니다.
어떻게 살리셨습니까? 십자가에 죽음으로 살리셨습니다.
한 성도가 갈라디아서를 묵상하다가 갈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못 박혔나니”라는 사도 바울의 고백을 보고 궁금점이 생겨 한 목사님을 찾아갔습니다.
“목사님, 십자가에 못 박힌 삶이 도대체 어떤 의미입니까?”
목사님이 대답했습니다.
“바울은 갈5:24절에 정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고 말씀했습니다.
전에는 내 욕심과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살았지만, 이제는 그러한 것들을 다 십자가에 못 박고 이제는 내 뜻이 아닌 주님의 뜻대로 산다고 하였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힌 사람은 내 마음대로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십자가에 못 박힌 삶은.. 내 욕심을 버리고 주님의 말씀대로 순종( 順從 )하며 사는 삶입니다.
놀라운 사실은 이렇게 십자가에 못 박힌 삶을 살면 반드시 부활의 축복이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