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11. 9 주일예배설교
주님의 런닝 메이트(요나 3:1-10)
Ⅰ. 서론
운동시합에서 승리하는 데 있어서 함께 보조를 맞추는 사람을 일컬어서 ‘런닝 메이트’라고 한다. 특히 마라톤 경주를 할 때에 그 런닝 메이트의 중요성은 실로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그 런닝 메이트와 함께 얼마나 잘 호흡하고 얼마나 잘 보조를 맞추느냐에 따라서 때로는 승리할 수도 있고, 때로는 실패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것은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누구와 함께 달리느냐에 따라서 우리 인생은 평탄한 삶을 살아갈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런닝 메이트와 함께 호흡하고 보조를 맞추기만 하면 승리할 수 있다고 한다면 그것보다 더 큰 기쁨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들에게는 이러한 놀라운 특권이 주어졌다. 그것은 바로 우리 주님이 우리 인생의 런닝 메이트가 되신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우리가 그 주님과 함께 호흡하고 보조를 맞추기만 하면 승리가 보장된다는 사실이다.
그러면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이러한 승리의 기쁨을 누리는 비결이 무엇인지 본문에 나타난 주님의 런닝 메이트가 되었던 요나의 모습을 통해서 한 번 살펴보기로 하자.
Ⅱ. 본론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은 하나님께서 한 번 실패한 요나를 다시 불러 어떻게 그처럼 큰 역사를 이루셨는가 하는 기록이다. 그 역사의 내용은 참으로 놀랍다.
단 ‘하룻길’의 그의 설교가 어떻게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 안에 대대적인 회개-온 백성과 짐승들까지 굵은 베옷을 입고 금식하는-를 가능케 했을까? 참으로 믿기 어려운 기적이다.
그러면 어떻게 이러한 기적이 가능했는지를 본문 말씀을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살펴보기로 하자.
1. 요나의 재기와 순종이 있었다(1-4절)
하나님의 사명을 저버리고 다시스로 도망가다가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물고기 뱃속에서 삼일동안 고난을 당하며 회개한 요나는 하나님의 긍휼하심 가운데 다시 육지로 돌아오게 된다. 그러자 여호와의 말씀이 두 번째 요나에게 임하게 된다.
2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다시 사명을 주신다.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내가 네게 명한 바를 그들에게 선포하라”
이 말씀을 들었던 요나는 여호와의 말씀대로 일어나 니느웨로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한다.
4절下 “...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
우리는 이 구절들의 말씀을 통하여 이전에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따라 살아가다가 결국 실패했지만 하나님의 징계를 통해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제는 다시 일어나서 오직 주님과 함께 달리며 주님의 말씀에 진정으로 순종하는 요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아무쪼록 우리도 주님의 런닝메이트가 되어 주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복된 자가 되기 바란다.
2. 니느웨의 회개(5-9절)
그러면 요나의 재기와 순종시 나타난 니느웨 사람들의 반응은 무엇이었는가?
☞ 그것은 니느웨 백성들의 대대적인 회개가 이루어진 것이다.
3절 말씀에 의하면 니느웨는 큰 성읍이었다. 즉 요나가 하나님의 말씀을 그 성읍에 선포하는 데에는 3일 길이나 걸리는 큰 성읍이었다. 그런데 요나가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 즉시 일어나 니느웨로 가서 말씀을 증거했을 때, 그는 3일 길을 꼬박 돌아다니며 말씀을 증거하지는 않았다.
4절 말씀에 의하면 요나는 단 하룻길을 다니며 “40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고 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외쳤을 뿐이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니느웨 온 백성이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였으며 굵은 베옷을 입을 정도로 회개한 것이다.
그리고 백성들의 이러한 회개의 소문은 마침내 왕에게까지 들리게 되었고 왕이 그 대신으로 더불어 조서를 내려 니느웨의 온 백성들과 짐승에 이르기까지 물도 먹지 말라고 하는 금식을 선포했으며, 사람이나 짐승이나 할 것 없이 굵은 베옷을 입고 힘써 여호와께 부르짖을 것이며 각기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날 것이라고 선포하였다. 그러자 온 백성이 회개하여 자신들의 악한 길에서 완전히 떠나게 되었다. 그런데 이것은 참으로 유사 이래 찾아볼 수 없는 전무후무한 대대적인 회개운동이었다. 이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반응으로 요나 역시 깜짝 놀랐음에 틀림없는 경이로운 사건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러한 경이로운 사건이 일어남에 있어서 어느 누구도 결코 부인할 수 없는 꼭 기억해야 할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요나가 주님의 런닝 메이트로 재기하여 주님과 함께 호흡하며 주님과 함께 보조를 맞쳤다는 데에 그 원인이 있다는 사실이다.
여러분! 이것이야말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성도들에게 꼭 필요한 삶의 자세이다. 주님의 런닝메이트가 되어서 주님과 함께 호흡하고 주님과 함께 보조를 맞출 때에 주님께서는 우리를 통해서 놀라운 기적을 베푸신다고 하는 사실이다. 비록 내가 나약하고 보잘 것 없는 존재라 할지라도 주님의 런닝메이트가 되어서 주님과 함께 보조를 맞추자. 그러면 요나가 상상하지도 못했던 기적의 역사를 경험했던 것처럼 우리 역시 놀라운 기적의 역사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빌립보서 4:13에서 사도바울을 통해서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사랑하는 여러분! 이 약속의 말씀이 우리 자신의 것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그러면 주님과 함께 호흡하고 주님과 함께 보조를 맞추는 주님의 런닝메이트가 되십시오. 그러면 이 약속의 말씀이 여러분의 삶에 그대로 임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은혜가 여러분의 삶에 풍성히 임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하나님의 돌이키심(10절)
그러면 니느웨 사람들의 대대적인 회개시 나타난 하나님의 반응은 무엇이었는가?
☞ 그것은 하나님께서 니느웨 백성들에게 내리실 것이라고 말씀하신 재앙을 돌이키신 것이다.
10절 “하나님이 그들이 행한 것 곧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리라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이 얼마나 놀라운 기적인가! 하나님의 뜻을 돌이켰으니 말이다.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은 확실히 이루어진다. 즉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결코 변역되지 않는다. 한 번 계획하신 것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그러나 이러한 하나님의 계획도 하나님께서 때로는 돌이키시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우리 인간들이 그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긍휼하심에 호소하는 경우이다. 하나님은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신의 죄와 잘못을 회개하는 자를 용서하시는 분이시다.
따라서 하나님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를 계획하셨다 할지라도 그가 하나님 앞에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다시 겸비한 자세로 돌이키기만 한다면 언제든지 용서해주시는 하나님이시다.
여러분! 오늘날 한국교회의 병폐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회개 없이 용서와 축복만을 원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분명히 기억하십시오. 십자가 없이 영광이 없는 것처럼 회개가 없이는 결코 용서와 복이 없다는 사실을.....
여러분! 성경이 우리에게 분명히 강조해주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용서 이전에 회개를 강조하고, 축복 이전에 회개를 강조한다는 사실입니다. 다시 말해 회개가 없는 곳에는 진정한 용서도 축복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긍휼하심을 의지하며 하나님께 우리의 죄를 진정으로 회개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해주십니다. 오늘 우리가 읽었던 본문이 바로 그것을 입증해주고 있지 않습니까? 니느웨 성의 왕과 온 백성들이 참으로 회개했을 때, 하나님께서 긍휼과 자비를 베푸사 그들에게 내리려고 했던 재앙을 돌이키신 그 사건 말입니다.
여러분! 비록 우리가 연약하고 나약하여 날마다 죄를 짓는다 할지라도 우리 아버지이신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긍휼하심을 의지하여 하나님께 우리 죄를 고하므로 께끗하게 용서함 받고,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를 다시 사용해 주시는 은혜를 경험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Ⅲ. 결론
사랑하는 여러분! 이 시대 가운데 하나님께 진정 쓰임 받는 자가 되기를 원하십니까? 그러면 주님이 기뻐하시는 런닝 메이트가 되시기 바랍니다. 주님과 함께 호흡하고 주님과 함께 보조를 맞추며 늘 주님과 동행하는 자 말입니다.
여러분! 지금 우리는 어떠한 자리에 있나요? 주님과 함께 달리고 있나요? 아니면 주님 없이 혼자 달리다가 주님께 불순종하는 자리에 있지는 않은가요?
저는 이 시간 간절히 소원합니다. 우리의 과거가 어떠했든지 간에 주님과 마땅히 있어야 할 자리에 있기를 소원합니다. 과거에는 불순종하고, 내 갈 길로 가려고 했지만 이제는 변화된 요나처럼 주님의 런닝 메이트가 되어서 주님과 함께 하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니느웨의 온 백성들을 구원하는 데에 쓰임 받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시간 우리가 주님의 런닝 메이트로 살기로 결단하며 나아갈 때에 나를 통해서 우리 가정을 새롭게 하시고, 나를 통해서 우리 교회를 새롭게 하시고, 나를 통해서 우리 학교와 직장을 새롭게 하시고 이 나라와 민족을 새롭게 하시는 그러한 은혜를 경험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