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 마지막 임보일기 :)

[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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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 중인 아이들의 사진과 소식을 자유롭게 올려 주세요^^

입양 홍보에 쓰일 예쁜 사진들 많이 올려 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몸무게 / 성격 / 짖음 / 입질 / 배변훈련 / 분리불안 / 털빠짐 / 건강상태 / 다른동물과의사회성 / 사람과의친화력 / 좋아하는것 / 싫어하는것 / 개인기 / 그밖의특징 등. . 

자세한 정보를 항목별로 정리해서 올려주신다면 아이의 미래 입양상담에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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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너무 간만에 임보일기를 쓰게 되어 대모님들과 봉사자분들께 소식을 늦게 전달하게 됐습니다ㅠㅠ 

오래 기다리신 만큼 좋은 소식도 많이 있어요! :)

 도우는 어김없이 잘 먹고, 잘 놀고, 잘 산책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100% 실외배변 강아지라서 하루에 세 번은 나가는데 혼자 하루에 12킬로씩 산책하다 보니 체력이 부족해서 임보일기 쓸 생각을 계속 미루기만 했어요ㅠㅠ

1. 최근 비가 전국적으로 왔던 날에 산책을 나갔는데 도우가 비를 무서워하더라고요.

곧 장마도 다가와서 훈련사님께 실내배변을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라고 여쭤보았는데

실외->실내배변으로 시도하려다 탈 난 친구들을 많이 봐서 힘들더라도 실외배변하는 걸 권하셨어요.

그래서 비 오는 날은 하루에 산책을 6번도 넘게 나갔던 것 같아요ㅋㅋㅋ

비는 무서운 게 아니고 똑같이 즐겁게 산책하는 거야~

하면서 알려주니까 평소처럼 소변도 봤어요.

대변은 좀 오래 걸리더라고요ㅠㅠ

2. 도우가 이제 집을 지켜요.

원래 밖에서 소리가 나도 혼자서 작게 짖거나 문을 쳐다보는 정도였는데, 요즘엔 제법 크게 왕! 하고 짖어요.

짖지 말라고 안돼! 해도 소용없고, 현관문 열고 밖을 보여주는데 소용이 없어요ㅋㅋㅋㅋㅋ

그렇다고 왕왕! 하고 집이 떠나가라 짖는 게 아니라서 바깥상황 보여주고 반복훈련 하다 보면 점차 나아지겠죠...?ㅋㅋㅋ

3. 줄당김이 어엄청 좋아졌어요.

저랑 단둘이 산책할 때는 줄당김이 정말 거의 없어요.

제가 가자는 길로 따라오고, 힐끔힐끔 뒤돌면서 제가 따라오는지 확인도 해요ㅋㅋㅋ

이젠 목줄 안 하고 하네스 합니다~~

예전엔 산책하면서 다른 강아지나 비둘기, 새 등을 볼 때 미친듯이 달려가려 했는데, 지금은 제 눈치를 슬슬 봐요ㅋㅋㅋㅋㅋ

4. 이젠 몸 구석구석을 만져도 으르렁거리거나 입질을 하지 않아요.

예전에는 산책하고 발 닦이는 것도 솔직히 두려웠는데ㅠㅠ지금은 일상이 되었어요.

안아 드는 건 여전히 긴장하지만 3분 정도 안고 있으면 눈감고 잠들어요ㅋㅋㅋ 

예전에 양치질 시도하다가 물린 적이 있는데 도우이빨을 자세히 보니까 치석이 꽤나 껴있어서 잇몸이 주저앉아 곳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통증이 느껴지니 도우가 놀래서 입질하지 않았나... 하는 제 생각입니다

그 이후로 아예 양치질은 시도하지 않았고, 치석제거에 도움이 되는 뼈간식을 직접 만들어서 급여해주고 있어요.

수의사님도 도우 이빨을 보시고 스케일링을 하는 쪽으로 권하셔서 추후에 건강검진 겸 스케일링하려고 합니다!

5. 도우 백신접종 항체는 다 생겼어요.

도우가 백신접종기간 동안 부득이하게 병원을 3군데나 옮기게 됐고 그 때문에 백신 종류가 다 달랐어요.

혹시나 항체가 생기지 않을까봐 개인적으로 항체검사를 해봤는데 다행히 잘 생겼다고 하네요.

6. 개인기 앉아, 기다려 마스터 완료!

도우가 개인기가 앉아랑 기다려 밖에 없는데 이거 두 개는 정말 잘해요ㅋㅋㅋㅋㅋ

슬슬 다른 훈련도 시도해보려구용

 그리고 가장 중요한 소식...!

도우는 오늘부로 저와 평생 함께하길 약속했습니다!

애초에 도우는 입양전제로 임시보호하기 시작하긴 했어서 처음부터 제 친구처럼 캐어하긴 했는데

막상 입양을 한다고 하니 감회가 새롭네요.

초보 보호자에게 와서 고생했을 도우에게 마냥 좋은 기억들로만 채워주긴 어렵겠지만...!ㅋㅋㅋㅋㅋ

원래 가족이란 게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서로 지지고 볶고~ 미운정 고운정 쌓으면서 잘 살아가야죠!

서론이 길었습니다 허허

그동안 있었던 도우이야기 시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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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산책하다 힘들 때 앉아있으면 도우가 꼭 일어나서 무릎에 손을 올려요

흐으 너무 귀엽죠ㅠㅠ

도우 주려고 직접 만든 고구마 말랭이인데 엄청 좋아했어요

근데 안그래도 치석 있는 아이인데 제가 직접 먹어보니 치아에 엄청 끼더라고요ㅠ

그래서 그 뒤로 전부 뼈간식으로 바꿨습니다ㅋㅋㅋㅋㅋ

닭가슴살을 제일 좋아하고, 오리목뼈, 오리날개순으로 좋아해요ㅋㅋㅋ

돼지껍데기도 말려줬었는데 이건 손질하는 게 너무 힘들어서... 차라리 다른 간식을 잔뜩 사줄래요...

왜이리 구겨져서 자는지 모르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

이젠 잠잘 때는 편하게 널브러져서 자요

잠잘 때 옆으로 철퍼덕 누워서 냅다 잡니다ㅋㅋㅋ

근데 잠귀가 밝아서 잘 깨요ㅠㅠ

비 오는 날도 도우는 어김없이 산책을 나갑니다

모자 씌우니까 얼음 됐어요ㅋㅋㅋ

사실 모자 씌워도... 밖에 나가면 다 벗겨져서 의미가 없어요...ㅠㅋㅋㅋ

다행히 이날은 비가 오다가 금방 그쳤어요

제가 뭐 하고 있으면 이렇게 절 자꾸 쳐다봐요;

부담스럽게;;ㅋㅋㅋ

특히 제가 뭐 먹고 있을 땐 눈에서 레이저 나와요ㅋㅋㅋ

이렇게 안고 있어도 도우는 편하게 잘 쉽니다~

약간 도우 수치자세이지만... 크흠...

큰누나 친구들한테 예쁨 잔뜩 받고 행복해하고 있어요ㅋㅋㅋ

자기 이름 부르면 홀랑 쳐다봐요

쳐다보는 게 너무 귀여워서 여러 번 부르면 안 쳐다봅니다...

자기 이름 부르는 게 귀찮나봐요ㅋㅋㅋㅋㅋ

이렇게 저 잘 때도 쳐다봐요ㅠㅜ

올라와서 같이 자자! 일로와! 해도 안 올라오면서ㅋㅋㅋㅋㅋ

앞발 꼬고 졸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 자려고 침대에 여러 번 데리고 올라왔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없어요

제가 잠들면 자기 자리 가서 자요ㅋㅋㅋㅋㅋ

어쩔 땐 코 골면서 잘만 자더구먼 잠들 때는 혼자 자고 싶나 봐요ㅋㅋ

이건 도우가 너무 예쁘게 나와서 올립니다!

어쩜 이리 예쁘게 생겼는지...

완전 모델 강아지예요.

ㅋㅋㅋ..... 비가 오는 날은 어김없이 물 빠진 생쥐예요ㅋㅋㅋㅋㅋㅋ

밖에서 싸는 게 편하다면... 집사인 저는 들어줘야죠ㅠㅠㅠㅠㅠ

아 그리고 도우는 밖에 나갔다 들어오면 자기 발 닦아야 하는 걸 알아서

발 닦을 때까지 현관 앞에서 기다려요.

도우 초초초근접샷!

진짜 잘생겼어요.

도우집에 친구들 놀러 온 날이에요~

착한 도우는 자기 침대랑 밥을 뺏겨도 얌전히 있어요ㅠㅠ

도우한테 미안해서 이 날 산책이랑 간식으로 왕창 보상해 줬습니다ㅠㅠ

날 좋은 날 산책하고 신난 도우예용!

오래간만에 작은누나 만나서 도우 완전 신났어요ㅋㅋㅋㅋㅋ

한 달 동안 못 봐서 기억 못 할 줄 알았는데 저희 가족 다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가족들이 도우 표정이 너무 좋아졌다면서 본인들이 더 좋아했어요ㅋㅋㅋㅋㅋ

고향집에서도 자기 집처럼 편하게 잘 놀고, 쉬고, 먹다 왔습니다

도우랑 애견동반식당 가는 길인데

차 안에 자기 방석 놔두고 작은누나 다리에 엉덩이 착붙이고 앉았어요ㅋㅋㅋㅋㅋ

손 저릴 것 같은데... 도대체 왜 저러고 누워있는 건가요...ㅋㅋㅋㅋㅋ

오래간만에 넓은 애견카페 다녀왔어요

이날 사람이 많이 없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사회성 좋은 도우는 자기한테 무례하게 하는 친구만 없으면 나이스하게 잘 놀아요

강아지들이랑 냄새만 딱 맡고 자기 할 일 하러 떠나요ㅋㅋㅋㅋㅋㅋ

신나게 놀다가 저한테 인사 한 번 해주고 다시 갈 길 갑니다ㅋㅋㅋㅋㅋ

자기 할 일 다 마치고 돌아오면 저희 앞에서 저렇게 쉬어요ㅋㅋㅋㅋㅋ

진짜 웃겨요ㅋㅋㅋㅋㅋ

너네만 맛있는 거 먹고 자기는 물만 주니 단단히 화가 난 모양입니다.

자기 침대 놔두고 제 침대 탐내해요ㅋㅋㅋ

같이 자기는 싫어하면서 정말 어쩌라는건지~~ㅋㅋㅋㅋㅋ

침대에서 같이 자려고 쓰담쓰담해주면 쿨쿨 졸아요ㅋㅋㅋㅋ

도우 놀리려고 먹는 소리 냈더니 리액션 좋습니다ㅋㅋㅋㅋㅋ

이제 정말로 도우랑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저의 동생이자 친구로, 저희의 가족으로 살면서 행복한 견생 살아갔음 하는 바람입니다.

항상 서툴기만 했던 저를 믿고 마음을 열어준 도우에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이렇게 마지막 임보일기를 마치겠습니다!

그동안 도우를 도와주신 대모님들과 함안길천사 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젠 입양후 일기에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주유나(유니지아)]

글과 사진에서 애정이 잔뜩 묻어나네요 ㅠㅠ❤️ 도우랑 행복하게 지내세요 축하드려요❤️❤️도우야 행복해!!

[윤혜인(호밀라희임보)]

[이은비(하리보리나나)]

중간에 찌그러진 도우도, 굴욕적인 도우도, 무지 잘생긴 도우도 다 애정이 넘친 사진들이라 엄마도 아닌 제가 엄마미소 지으면서 봤어요😁 도우의 꽃길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요🤍 도우야 축하해🥰

[김선하(꽁이언니)]

도우 사진만으로도 너무 행복해보여요

[제다인(땅콩이)]

도우 입양축하해♡♡♡♡ 너무 사랑스러워요 쩍벌남도우. 도우 이제 꽃길만걷자♡ 입양자님 입양너무나 축하드리고 감사드립니다 도우네에 늘 행복만있기를

[로키누나]

도우ㅠㅠㅜㅠ너무잘됐다💗💗행복해보여요 입양자님 감사드리고 정말 항상 좋은일만있으셨음좋겠어요

[이보름]

도우야 축하해~~~!!! 사진을 내려오면서 표정이 점점 좋아지는게 보여요ㅠㅠ 입양저님 감사드리고 도우랑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비앤제이]

너무 멋지시네요. 도우 얼굴에서 행복이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복 많이 받으실겁니더. 행복하세요.

[송은영(누리입양)]

어머나! 넘넘 좋은소식이네요ㅠㅠ 도우의 평생가족이 되어주셔서 정말감사해요~도우가 표정도 더 다양해지고 웃는모습도 정말 더 사랑스럽고 예뻐졌네요!❤️ 앞으로 도우와 함께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데이지(아로,호두,우노)]

도우야 넘넘 축하해 ㅠㅠㅠㅠㅠ 도우의 손 잡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도우랑 평생 행복하시길 바래요 ^^

[이민지]

오마이갓 ㅜㅜ 너무 축하드려요 분명 앞으로 도우와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실꼬예요
대단한 결정에 박수를 보냅니댱✨

[이홍진(홍이)]

도우 너무 이뻐요♡♡ 도우랑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