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왕위를 계승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자질은 무엇이며, 왜 그렇다고 생각하는가? 본인은 그것을 갖추기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
국민 즉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왕이 가져야할 가장 필요한 자질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현명한 판단력과 그에 따르는 지혜와 지식 또한 부수적으로 필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필요한 자질이라는 이유에 조선 제 14대 왕 선조의 이야기를 들 수 가 있겠다.
과학이 발달한 요즘에도 인력으로 어쩔 수 없는 천재지변이 닥치고 흉년이 들면 대다수 왕들은 자신의 탓으로 돌리며 하늘이 자신에게 내릴 벌을 백성들에게 내린다며 가슴아파했고, 지성으로 기우제를 지내거나 천제를 올리고, 전국에 금주령을 내리며 자신이 솔선하여 술과 연회를 금했다. 그런데 선조는 전쟁 통에도 피난지에서조차 연회를 수없이 열었다. 이는 백성을 위하는 마음이 부족하였던 선조의 모습을 반영한다.
또한 의주로 도망가서 명나라로 피하려는 것은 삼척동자도 좋지 않은 행동임을 알텐데 압록강을 건너려했던 선조. 충신들이 “군왕이 백성을 버리고 타국으로 몸을 피하는 것은 이미 군왕이기를 포기하는 것이며, 다행히 왜란이 종식되어 귀국한다 해도 백성들 그 누구도 마음으로 군왕으로 여기지 않은 것이다”라는 간언을 하지 않았다면 백성을 버리고 도망갔을 것이다. 임진왜란이 발발하여 국민들의 아우성과 통곡소리가 끊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도 백성의 안위보다 왕실의 안위 내지 자신의 안위를 중시한 것이다.
임금이 이렇듯 현명한 판단력이 서지 않는다는 것은 문제가 많다. 왕이라는 것은 한 나라의 대표급이며 그 사람의 말과 행동 그 모두가 국민들의 눈과 귀로 연결되어 있다. 판단력이라는 것은 리더가 갖추어야 할 필요한 덕목이며 판단력이 부족한 지도자를 진실로 국민들은 따르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상황에서도 임금의 자리에 있다는 것은 무의미한 것이라 생각된다. 백성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드러낼 때 국민들은 마음으로부터 자신들의 왕을 존경하고 따를 것이다.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과 현명한 판단력 말고 다른 자질로는 지식과 지혜를 들 수가 있다. 선조는 어릴 때 영특한 머리를 지녔다고 한다. 그러나 16살에 왕위에 올랐고 모자라는 학문이 때로는 지독한 고집으로 표출되기도 하였다. 나이가 어리다는 것에 이유를 두어 변명을 할 수도 있겠지만 현대 사회를 사는 우리들의 임금에게는 21세기에 걸맞는 지식과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 국민들의 의식수준도 높은 편이고 고학력 시대인 요즘 지식과 지혜가 받쳐주지 않으면 제대로 된 리더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나는 이 모두를 갖추기 위해 생각부터 바꾸려한다. 나를 포함한 내 모든 것에 정을 주고 긍정적으로 사고하며 사랑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평상시 생각하는 버릇을 들여 현명한 판단력을 내리려고 할 것이다. 현명한 판단력을 도와줄 스승으로는 책과 주변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마음을 들 수가 있는데 독서를 많이 하는 버릇을 키울 것이고 이로서 지식과 지혜도 갖추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항상 내 주위의 말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
[2] 지금 부활한 왕정을 어떤 형태로 체계화할 것인가? 그 이유는 무엇인가?
현재의 입헌군주제는 헌법 체계 아래서 세습되거나 선임된 군주를 인정하는 정부 형태이다. 거의 대부분 대의 민주주의와 혼합되어있고, 나라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는 주권 이론을 내세우며 왕(여왕)은 나라의 수장으로서 존경을 받을 수는 있으나, 선거를 통해 권력을 획득하여 실질적으로 나라를 통치하는 역할은 총리에게 있다.
내가 생각하는 왕정은 요즘 말하는 입헌군주제의 “왕은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다” 와는 조금 다른 양상을 띄고 있다. 왕은 나라의 수장으로서 인정되고 존경을 받으며 정치에도 참여할 수 있는 왕정이다. 그리고 국가행정의 최고책임자는 많은 자리를 차지한 당의 우두머리인 총리가 아니라 의원들 중에서 국민선거를 통한 대통령이다. 선거는 국민들이 대다수로 정치에 참여하는 한 형태로서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되어 지므로 국민선거를 통한 대통령 내각제를 생각한 것이다. 물론 옛날의 절대군주제와는 달리 민주공화제의 정부의 한 부서처럼 정치에서도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형태이다.
군주도 어찌보면 한 나라의 국민이 될 수가 있고 국민의 지지를 얻는 만큼 국민들을 위한 발언을 할 수도 있다. 이러한 왕정은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정부의 부서와 같은 역할인 것이다. 대신 왕정의 이러한 형태로 인해 비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헌법으로서 국민들을 위한 발언과 행동만을 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모든 국민들이 왕정이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감시자의 역할을 한다.
내가 생각하는 왕정은 국민들의 대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디까지나 국민들이 원하는 발언을 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그 목적이고 또한 국민들을 위해 일하는 것이 왕정의 존재 이유이다.
[3] 2006년 현재를 기준으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정현안 문제가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나는 아직 학생의 신분이지만 후에 졸업을 하고 취직을 할 때 걱정을 덜 수 있도록 꼭 해결되었으면 하는 문제를 생각해 보았는데 실업문제가 가장 마음에 와 닿는다.
2006년 현재의 가장 시급한 국정현안은 실업문제로서 이는 모든 국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정말 급히 해결할 필요가 있는 문제일 것이다.
실제 일자리 대책으로 매년 1조원 이상을 투입하고 있고 나라에서 70개에 달하는 사업을 추진할 정도이지만 그 성과가 없다. 일단 벌려 놓고 보자는 주먹구구식 정책으로는 애당초 성과를 기대하기가 어려웠는지도 모른다.
솔직히 나라에서 일자리를 만들어서 오라고 해도 오래가는 일자리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국민들은 불안해 할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왕정은 국민들의 적성에 맞고 능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훈련시키고 교육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일을 하는 것이다. 내가 왕이라면 현재와 같이 실업급여와 복지혜택과 같은 소극적 노동정책보다는 취업알선, 직업훈련과 같은 적극적이고 사전적인 정책을 수립하여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 설 것이다. 특히나 높은 생산비용과 전투적 노조로 인한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은 막대한 일자리 상실을 가져오고 있으므로 기업투자활성화 대책을 마련 할 것이다.
정책만 수립한다고 될 일이 아니라 그 성과를 확실히 다지기 위하여 일자리대책사업이 얼마나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지 점검하는 성과평가체계를 구축할 것이다. 그리고 사업대상자 선정 및 사후관리 업무를 통합할 수 있는 통합관리체계를 마련할 것이다. 또 일자리 관련 통계를 구축하여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일자리가 무엇인지를 국민들에게 제때 제대로 알려주는 체계도 만들 것이다.
사회적 일자리의 터전은 나라에서 만들더라도 운영은 민간에 맡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민간은 사회적일자리를 만드는 자체는 돈이 안 되지만 이를 운영 하는 데는 돈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으로 경쟁적으로 가담하려 할 것이고 이는 결국 대상이 되는 일자리를 구하는 국민들에게는 더 필요하고 오래갈 수 있는 일자리가 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첫댓글 [4]1번:자질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 더 구체적, 현실적이었다면 좋았겠네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고민한 흔적이 보입니다. ^^
[3] 전체적으로 적당한 분량에 자신의 의견을 잘 정리해주셨네요.2번 님의 의견이 인상깊습니다. 3번에서 님만의 독창적인 의견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수고하셨습니다.~
[4]전체적으로 예를 들어 의견을 제시한 것은 좋았으나 자신의 의견을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잘읽었습니다.
[4]주제에 부합되게 잘 쓴 글이라고 생각 됩니다. 국정현안의 해결방안이 조금 더 구체적이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3] 임금이 되려면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행할 수 있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