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매일]울산 동구 염포산터널 무료화 `성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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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red>울산광역매일</font>≫ 울산 동구 염포산터널 무료화 `성공작`

2023년 통행료 감면 총액 약 94억원…대형차량 통행량 1년 새 2배 증가
염포산터널 통행량 1년 전보다 18% 증가…지역 주민ㆍ기업체 부담 완화

울산시가 지난해 1월1일부터 시행한 동구 염포산터널 무료화 이후 발생한 1년간의 터널 통행량을 분석한 결과 지역 주민과 기업체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나 `성공작`이란 평가가 나온다. 2023년 한해 동안 발생한 감면 총액은 약 94억원이고 울산시는 90억을 지원했다. 


울산시 분석자료에 따르면 울산대교ㆍ접속도로 전체구간 통행량은 2천23만2천227대로 시행 1년 전인 2022년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염포산터널 통행량은 1천219만3천294대로 지난 2022년 대비 약 18% 증가해 염포산터널 통행량 증가율이 전체구간 증가율 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른 지난 2023년 염포산터널 통행료 감면 총액은 94억4천만원이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 2022년 조례를 제정하고 9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한편 염포산터널 통행 차량 중 대형(화물차) 차량 통행량이 지난 2022년 3만9천980대에서 2023년 9만2천904대로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결국 무료화가 이동 거리ㆍ시간 단축을 통해 물류비 감소 등 기업체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또 일반승용차의 통행량도 지난 2022년 1천31만3천953대에서 2023년 1천210만390대로 늘어 지역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울산대교와 접속도로 전체구간 통행량을 기준으로 볼 때 동구지역 방문객이 증가된 것으로 나타나 동구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무료화가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 울산연구원에 염포산터널 무료화가 미치는 사회ㆍ경제적 영향 등 연구를 의뢰해 성과와 개선대책 등을 정확히 분석하고, 향후 염포산터널 통행료 무료화 성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