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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할까
작가 : 박솜
인물표 : 한여인님 만듬
“어이, 양씨!”
오늘도 어김없이 양씨를 외치며 뛰어오는 공준자식.
“오늘은 왠일로 일찍오셨냐, 양씨?”
“양씨양씨좀 그만할래, 공준자식?”
“올-, 밤새 내 별명 지었다던데, 이거냐?”
“왜, 맘에 안들어?”
“새나야, 안타깝게도... 완전 맘에 안들어. 어쩌냐? 또 밤 새야겠네?”
아우, 저걸 그냥 확!!
“누군 개자식이 만들어준 별명 좋아서 갖고있는줄 아냐?”
“음, 과학적으로 설명해보면. 개자식은 말을 할수 없으니깐 별명을 만들어줄수도 없어.”
“야, 너 10초안에 나한테서 멀어져. 안그럼 오늘 학교 들어갈 때 피를 뭍히고 들어가게 될테니깐.”
“그런 걱정은 하지마. 니가 매일 아침 이말을 해대서 이젠 습관이 되어버렸는지 저절로 몸을 피하게 되거든.
근데 너 내가 피뭍히고 들어갈까봐 걱정하는거냐? 요즘 니가 나 좋아한다는 소문있던데. 사실인가보다?”
“이 또라이 미친자식아!!”
“퍽!!”
아.. 오마이갓... 양새나, 이 미친년... 진짜로 주먹을 날리면 어떡하라구..
“아으, 야, 양새나. 너 진짜로 나 때렸냐?”
“아, 미, 미안...”
"넌 어떻게된 여자애가 힘이 이렇게 세냐?"
"어, 어? 화.. 안났어?"
"큭.. 화나면 뭐. 화나면 내가 널 때리기라도할까봐? 야, 나 여자때리는 그정도로 이기적은놈은 아니거든?"
"아, 알지!! 하여튼 화안났다니 다행이네.. 아하하하핫.."
"야, 근데 시간 너무 되지 않았냐? 교실 들어가야될텐데.."
"어? 아,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구나!! 얼른 가야겠다. 너도 빨리 가."
"그럴거야."
"자, 잘가!!"
준식이는 그냥 뒤돌아 교실로 들어가다 내 외침에 손들 흔들어보였다.
난 얼굴이 발개지고 말았다. 아무리 친구라고해도 멋진건 멋진거니까...
공준식. 준식이는 어렸을때부터 친했던 내 소꿉친구다.
어렸을땐 엄마놀이도 같이하고 늘 붙어다녔던 엄청난 소꿉친구.
아무튼 준식이는 우리 학교 짱이다. 큉카랄까.
싸움도 잘하고 얼굴도 잘생겨서 걔의 이름만 말해도 여자들이 난리를 피운다.
하긴, 웬만한 남자연예인들보다도 잘생겼으니까.
여자애들이 날 보고 부럽다고 할때면 나도 모르게 어깨가 으쓱해진다.
앗, 잠깐...! 지금이 몇시냐? 오 마이 갓!!
-교실-
“새나야, 준식이가 한애랑 헤어졌다는 거 사실이야?”
“새나야, 준식이 좋아하는 사람 있어?”
“야, 양새나. 너 준식이한테 관심 있는 거 아니지? 그럼 내가 찜해도 되는거지?”
“공준식 어제 여자애들이랑 소개팅했다는데 어떻게 됐어? 잘됐어? 안됐지?”
“새나야, 나 준식이랑 소개팅해주면 안되? 응응? 아님 준식이 패거리 중에 괜찮은 애 아무라도.”
평소랑 똑같은 광경이다. 여자애들은 나에게 붙어 공준자식에 대한 모든 것들을 물어보고있다. 일단은 대충 말해줘야겠다.
“공준식, 한애랑 안헤어졌어. 주애랑 깨진거라고. 좋아하는 사람 없어. 관심조차 없어. 준식이를 순 바람둥이로 아나. 나 공준식한테 눈꼽만큼도 관심없어. 근데 너랑은 안되. 찜하지 마. 꽃이랑 개똥이랑 있는거같애. 준식이 어제 소개팅보다 싸움나서 여자애들 꺅꺅 소리지르면서 도망갔고 너랑 준식이랑 소개팅 못해! 내가 공준식이야? 걔한테 직접 물어보든가!! 공준식 패거리에는 안괜찮은애 아무도 없어. 다 잘생겼어. 다 꽃돌이들이야. 이제 물어볼거 없지?”
나는 질문을 답변해주고 화장실로 향했다. 해진이가 날 쫓아왔다.
“저기, 새나야. 나 준식이가 맘에 드는데, 준식이랑 이어주면 안될까?”
“야, 김해진!! 너까지 진짜 왜이러냐? 걔가 뭐가 좋다구!!”
“그냥.. 뭐... 혹시 너도 준식이 좋아해? 그래서 이렇게 말리는거야?”
“뭔 개소리야. 난 그냥 걜 친구로만 생각해. 그냥.. 니들이 걔한테만 눈이 멀어있으니까 기분 나빠서 그런다구.”
“그래두... 너만큼 준식이를 좋아하진 않아. 준식이랑 이어진다고해서 너랑 우정이 깨지진 않는다구. 새나야, 우린 제일 친한 친구잖아. 그런데 그거 하나 못들어줘?”
해진이가 커다란 눈을 깜빡거리며 말했다. 안돼안돼안돼. 양새나, 넘어가면 안돼. 안된다구..
“으악!! 알았어!! 이제 됐냐?”
“헤헷, 고마워 새나야~”
내 베스트프렌드 김해진.
순진해보이는 얼굴에 커다란 눈망울, 하얀 피부에 날씬한 몸매에 윤기가 좔좔 흐르는 생머리.
정말 예쁜애다. 가끔 질투가 날때도 있을 정도로.
다른 남자애들이라면 금방 뻑갈테지만 준식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준식이는 취향이 독특하다. 털털한 성격에 이상하게도 약간은 까만 얼굴을 좋아한다.
아무튼 해진이한테 안이어주려고 했던 이유가 바로 이거다. 그런데 그런 눈으로 부탁을 하니...
어쩔수가 없었다. 근데 솔직히 말해서 해진이만 단짝인건 아니다.
그냥 준식이를 좋아하는 애들이 다 나를 따른다.
김해진, 송미예, 이별은, 차주리, 정이운, 오경원, 박지현, 한주애. 뭐, 이정도 된다.
주애는 하도 이어달라 사정을 해서 이어줬더니만 주애가 준식이를 차버리고 말았다.
참 어이가 없다. 무슨 배짱으로 감히 준식이를 차?! 그리고 주애는 더 이상 내 베프가 아니다.
그래서 내가 애들과 이어주기가 싫은거다.
내 베프라니 뭐라니 떠들고 다니다 준식이랑 헤어지만 나랑도 친구가 아니고. 정말 이기적이다.
“그럼 언제 만날까?”
“몰라... 니 맘대로 해. 대신!! 한주애처럼 나 배신때리기 없기다.”
“에휴, 걱정 마!! 내가 왜 그러겠니?”
결국은 일요일 2시에 만나기로 하고 나는 준식이의 반으로 향하였다.
-2반-
“야, 공준식!!”
“이제야 왔냐?”
“꺅꺅!! 선배, 누구에요? 여친이에요? 꺅꺅꺅!!! 키차이 대박!!!”
저것들이.. 죽여버리겠어...
“그래, 여친이다.”
뭐, 뭔소리야...
“꺄악!! 선배님, 너무 아까워요!! 꺅꺅꺅...”
“야, 니들 내 여친건들면 죽여버린다. 큭...”
“끼야야야야약-!!!”
아주 지랄을 해요, 지랄을~
-학교 대문-
“야, 너 아까 왜 그딴 거짓말 했냐?”
“바람둥이같잖아. 한주애랑 헤어진지 얼마 안되서 너랑 사귀니까.”
“그니깐 왜 바람둥이같은 짓을 했냐구.”
“있어보이니깐.”
그렇게 말하고 공준식은 씩 웃었다. 오마나... 어쩜 좋냐... 아무리 생각해도 넘 멋져.....
“그, 그건 그렇고, 너 김해진 알어?”
“그게 누군데.”
“내 친구중 하나 있는데 졸라 이뻐. 너 걔랑 소개팅좀 해라.”
그 순간... 분위기는 싸해지고 준식이는 표정이 굳어졌다. 아놔.. 존나 무섭게...(-0-;;)
“닥쳐. 니친구들 존나 빡쳐.”
“야, 공준식... 너 좀 말이 심한거아냐? 내 친구들한테...”
“니친구들이야말로 심한거 몰라?!?! 이젠 너 못믿어. 한주애 그년 사귈때도 뭔가 불안했다고. 하... 말을 말자. 생각도 하기싫어.”
“주애만 그런거잖아. 왜 사람을 그렇게 못믿어?!”
“한주애만 그랬냐?!?! 이지민, 홍새연, 장수정, 배서은, 그리고... 한주애. 다 그랬다고. 근데 또 소개팅을 보라고? 싫어, 죽어도 싫다고!!!!!”
“그래, 니맘대로 해!!!”
난 그냥 휙 돌아갔지만 찜찜한 기분은 여전했다. 사실... 준식이 말이 다 맞다. 나같아도 그럴거다.
-내 방-
난 침대에 털썩 주저앉았다. 머리가 아팠다. 핸드폰이 울렸다.
“여섯띠!!”
드폰이가 혀짧은소리를 냈다. 닭살스러.. 난 핸드폰을 집어들고 메시지를 눌렀다.
“.....”
보내야하나..? 난 그냥 핸드폰을 던져버렸다. 그리고 1분채 되지않아 다시 핸드폰을 들었다.
-공준식 아깐 미안했다
“띵동-!”
-됐고 니가말한 그 소개팅 그냥 볼란다
-땡큐! 일요일2시야
준식이에게 고맙다고는 말했지만, 왠지 기분이 좋지 않았다. 이상했다.
아까보다 훨씬더 찜찜한 기분이었다. 왜이러지?
그냥... 준식이랑 사이가 어색해져서 그런걸거야.. 그런걸거야.. 난 이불을 뒤집어쓰고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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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솜입니다!!
뭐, 저를 모르는사람이 많을테니 소개하는겁니다^_^;;
가상은 올린지 괘 됐는데 아직까지 1화를 못올리고 있었네요ㅠㅠ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하시는분 최고-!!>*<
제가 좀 오반가요;;
흠흠!! 하여튼 우선은 이 소설을 연재하기에 큰 도움을 준
애정하고 사랑하는 여이니언니!!
언니 너무너무 고마워^^
언니덕분에 이 소설을 연재할수 있었던것같아.
아무튼 그러고보니 인소닷에 처음으로 소설을 쓰는것같네요.
아직은 너무 어설프고 이상하지만 이해해주쎄용-!!^^
그럼 재밌게 읽어주시구요,
안녕히계세요(꾸벅)^ - ^
첫댓글 즐감해요
감사합니다^^ 처음으로 읽어주셧네요ㅎ
잼있었어요^^
재밌게 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
기다렸어ㅋㅋㅋ 늦게 보고 이제서야 댓글 다네?ㅎㅎ 우선 처음에는 둘이 이어지지 않는 거구나.. 왠지 불쌍해.. 준식이.. 주앤가 걔는 죽여버리고 싶음.. 감히 준식이를 차다니!! 준식이는 김수현인데!! ... 어쨌든 업쪽 신청 부탁행>< 업쪽두 날려주구
웅웅 아쏘^^ 주애가 나중에..! 아냐~ 말하면 재미없쥥ㅎㅎ 여튼 읽어줘서 고마워^^
엄지손가락꾸욱눌러줫음ㅋㅋㅋ
히히땡큐땡큐^-^
재밌게 읽고 가요~
감사해요~^^ 재밌었다니 다행이네요ㅎㅎ
잘읽었어요!! 업쪽신청해요♥
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귀엽네요ㅋㅋ 다음편 기대할게여
재밌게 읽어주셨다니 다행이네요. 감사합니다^^
헐.. 늦게나봐 찾아 봤음ㅋㅋㅋ 재밌당....ㅠㅠㅠ
읽어줘서 고마워><♡
담편도 기대할겡♡춫을 안하고 갓엇네;;; 하구 갈껭 솜이야!!>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