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병원 다녀왔어요. 다음 주 수요일에 또 오라네요. 에궁~
그런데 진짜 신기하게 3일 지나니 몸이 괜찮네요.
오늘은 진료 받으며 가슴하고 허벅지를 자세히 살펴보았어요.
신기하게 허벅지에 멍이 거의 없어요. 치료해 주시는 분이 저보고 멍이 잘 안드시나봐요.
그러는데 아니거든요. 저 멍 정말 잘 들어요. 어디서 들었는지도 모르거든요.
그런데 허벅지에 멍이 거의 없고 안쪽으로만 보랏빛으로 점점이 조금 있더라구요.
그리고 가슴도 보았어요. 저는 사실 의사쌤께 좀 작게 해달라고 했다가 단박에 거절당했거든요.
흉곽이 넓어서 안 된다고... 그래서 그럼 알아서 해주세요 했는데 딱 좋아요.
왼쪽은 280, 오른쪽은 295넣었다고 하시는데 그닥 안 커 보여요.
전에 수유할 때 모유 꽉찾을 때랑 비슷해요.
그래서 제가 모유수유할 때 크기랑 비슷하다고 좋아하니까 의사쌤이 웃으시면서
작게 했으면 서운해할뻔했다고 하시는데 그럴 것 같아요.
몇몇 분들이 저보고 수술체질인 것 같다고 하시는데 그건 아닌 것 같아요.
마취 후유증으로 구토, 어지러움, 목아픔이 있을 수 있다고 했는데 목이 좀 아팠어요.
그런데 이제는 괜찮고요.
저는 워낙에 겁이 많고 아픈 것도 싫어하거든요. 전에 칼에 손가락 베여 꼬맸는데
치료 끝나고 나서도 겁이 많아 4일 정도는 더 물에 안 닿게 했거든요.
그리고 아픈 거 싫어해서 귀도 안 뚫고 눈썹, 아이라인 문신 이런 거 못하거든요.
그런데 수술 통증이 다행이 크지 않아요. 모유수유 하신 분들 젖몸살 한번씩을 앓아보셨죠?
그것에 비하면 정말 새발의 피죠!! 수술 당일 보다는 다음 날이 더 아픈 것 같고 3일 지나니 괜찮아요.
그냥 가만히 있으면 괜찮은데 걸어다니면 욱씬거리긴해요.
제가 힘들었던건 병원 자주 가야 하는 것하고 목이 좀 따끔거리고 사래가 들렸을 때 기침하는 거예요..
기침하면 가슴이 엄청 울리거든요. 그런데 자꾸 목구멍 안쪽이 마른 느낌이 나면서 기침을 해요.
물을 마시면 나아지는데 암튼 기침하면 너무 힘들어요.
하여튼 이제는 살만하다는거!!! 그리고 저는 뭔가를 먹으면 통증이 사라져요. 왜 그런지....
그래서 오늘도 병원에서 오자마자 밥 한 그릇 뚝딱 해치우고 귤 까먹으면 글 쓰고 있네요.
힘든 사항이나 주의할 사항이 생각나면 또 글 올릴께요.
아 그리고 오후에 수술 하시면 배가 엄청 고프실거예요. 수술 전 8시간 금식인데
저녁밥 먹고 아무것도 못 먹고 수술실 가고 깨어나서도 물도 못 먹게 하거든요.
그냥 제 생각인데 오전에 수술하시는게 좋지 않으실까....
수술 당일 밤에 와서 저는 새벽 1시에 배가 너무 고파 이것 저것 먹고 약도 먹고 잤거든요(암튼
제가 제 몸을 엄청 사려욬ㅋㅋㅋ)
첫댓글 수술이 체질과도 관련이 되있지만 그날 그날 자기 몸상태나 컨디션도 반영이 되는거라 그럴수도 있어여~`
수술후엔 뭐든 잘먹고 잘 쉬는게 회복에도 도움된다고 들었어요~
280넘으면 엄청 커보일것같은데... 오홍.. 수술전에 8시간 금식 좋은거 많이 알아가네요!
잘읽었어요 이제 !! 푹쉬시고 몸챙기는게 1순위입니다~ㅋㅋ
어디서하셧나요? 정보좀주세요
ㅈㅇ 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