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입국불허 카자스흐탄 남성 2명 활주로 울타리 넘어 도주(종합)
경찰기동대 현장 투입해 불법입국자 2명 추적 중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인천공항=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공항에서 카자흐스탄 국적 남성 2명이 인천공항 활주로 지역 외곽 울타리를 넘어 도주해 법무부 등 수사당국이 이들을 쫒고 있다.
26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해 보면 이날 오전 4시 18분쯤 인천공항 제2터미널 제4활주로 북측에서 외곽 울타리 침입감지시스템에 이상신호가 잡혔다.
이 시스템을 확인한 공항 관계자는 신원 미상의 남성 2명이 울타리를 넘는 것을 확인해 수사당국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수사당국은 카자흐스탄 국적 남성 2명이 입국 불허 통지를 받자 제2터미널 환승 구역에서 랜드사이드 지역으로 이동해 제4활주로 북측에 있는 외곽 울타리를 넘은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당국은 외곽 울타리 CCTV를 확인해 이들이 울타리를 넘은 것을 확인했으며, 경찰기동대 등을 급파해 이들을 쫒고 있다.
인천공항 외곽 울타리 경계벽 위에는 철조망이 설치돼 있고 적외선 감시장비와 경비센서, 장력장치 등 첨단 보안장비를 이용한 3중 보안경비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요원들이 투입돼 이들의 행방을 쫒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공항에서는 지난 2016년 4월 30일 이집트 국적 40대 남성이 1번 활주로 남단 외곽 울타리를 넘으려다 수사당국에 체포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