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 공장에 다닐 때 아이들 모아놓고 네, 김혜수 젖가슴 보았냐 ?
지나가던 여직원이 교영씨, 애들한데 그런 말 하면 안되어요!
뭐가 어때서.
이리 했던 기억이 납니다
나이들어 보니 천국엘 가는 건 신부가 아니라 김혜수같은
여배우일 것 같습니다.
연예계에서는 김혜수가 그리 씀씀이가 좋고 후배한테 잘한다고 합니다.
드러나질 않아서일 뿐 세상에는 불륜을 저지르는 남녀가 많을 것입니다.
나또한 혼자 산길을 가다 미모의 여인이 가슴을 드러내고 유혹하면 이게
웬떡이냐며 잡아 먹고 그녀에게 또 먹히고 했을 것입니다.
형을 출근시키고나면 내가 하는 일은 성모송으로 하루종일 기뻐하는 것입니다.
난 책을 않읽습니다.
젊어 워낙 책을 많이 읽어 이제 말이나 글이란게 소용없다란 걸 알기에 그렇습니다.
전에 주치의 선생님과의 면담에 제가 블랙코메디를 했습니다.
그는 책을 한권 세상에 내놓았다.거기다가 도서출판회를 열었다 -이교영
이랬더니 내 마음을 알고 웃습디다.
나도 젊어 책을 한권 세상에 내보일려고 했습니다.
어머니,힘을 조금만 더 내세요 -이교영
세상에서 가장 높으신 분은 창조주 하느님이 아니라 자신의 어머니입니다.
그걸 깨달으면 정신병이 낫습니다.
자식이 교회엘 나가면 어머니는 의아해합니다.
천국이 어디 있기나 한거냐고 묻게 됩니다.
....
난 공동체 생활을 거부했습니다.
즉 미사를 안드리기로 했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이단자라 해도 난 웃고 말 뿐입니다.
극도로 삶의 고통을 느껴보면 세상에서 제일귀한게 돈과 사랑이란 걸 깨닫게 됩니다
돈을 아는데 사랑이 없다면 그건...세상이 사막일 것입니다.
사랑이 있는데 돈이 없으면 그건 정말로 제 인생을 사는게 됩니다
아침일찍 일어 나 새벽밥을 먹고 공장엘 출근하는 행복은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난 젊음을 그리 보냈습니다.
죽기까지 공장에 충성했습니다.
예수께 충성한게 아니라.
이제 형과 단둘이서 오붓하게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