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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중학교 17회 동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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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잘 지내냐 친구야 스크랩 만사 제쳐두고....
이 재 열 추천 0 조회 59 13.03.10 07:39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날짜상으론 분명히 만물이 소생하여 꽃피기 시작하는 춘삼월이련만,

봄을 생략한 채 바로 여름으로 들어 서려는 듯,

어제는 땀깨나 흘리며 보낸 토요일이었습니다.

투잡(Two job) 의 애환이라고나 할까요 ?

국교 동창생 자녀 결혼식 참석도 못한 채 바쁘게 보낸 하루였습니다.

 

오늘 일요일,

고성, 병원 거쳐 우산리 집 손 좀 보고(담부랑 무너진 것, 마늘 밭 )  

저녁 때 함안 제 2서식지로 돌아가 내일 근무에 대비해야 합니다.

좀 일찍 서둘러야 했었는데 잠 깨고 보니 7시가 되어 버렸네요.

좀 난감하기는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또 한번 B.M.W 족의 애로를 느끼면서 설쳐 봐야지요.

 

흔히 들,

"만사 제쳐두고.. 어쩌구... 저쩌구...." 말들 많이 하지요.

사소하거나, 우선순위에 밀려 다음에 해도 될만 한 일 처리를 미뤄 둔다는 뜻이겠지요.

그러나 살다 보면 간혹,

아무리 피곤하고 힘들어도 제쳐 둘 수 없는 일이 생기게 되지요.

그런 일 없이 세상만사 뜻대로 척척 풀려 나가주면 좋으련만.

그게 또 사람 뜻대로 되지 않는게 인생살이 아니겠습니까 ?

 

한 때,

골치 아픈 일 있을 때면 차라리 들로, 산으로, 바닷가로...

유유자적(悠悠自適), 한 적도 있었습니다.

허지만, 요즘은 그럴 수 없는 내 주위의 몇가지 일들 때문에

몸과 마음이 조금은 바쁜 척 하며 살 수 밖에 없네요.

 

정말,

말 그대로 " 만사 제쳐두고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살아 봤으면..." 싶은

그런 일요일 아침입니다.

 

친구님들.

하고 싶은 일하며, 휴식하며, 즐기며, 건강하며...... 

그래서 행복한 일요일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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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3.10 09:29

    첫댓글 세상 만사가 우리의 뜻데로는 100% 살아가긴 힘들지요. 적어도 지켜야만 할 도리만이라도 지켜가면서 먼곳보고,
    내려놓고, 꼭 챙겨야할 사안들에 집중하여 살아갑시다. 첫째는 건강이고 가정화목이며/둘째는 믿음의 분량데로 은혜받고 살고지고 하면 더없는 평화가 오리오,바쁜 일정 소화하면서 열심히 사는 친구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 13.03.10 10:06

    정말 부지런한 친구임니다 .존경하고 싶습니다
    우리내일 다시만나 한울의 동지가 되어보세......

  • 13.03.10 10:18

    그저 운명으로 받아 들여, 그래도 이것땜에 난 행복하다......고 생각하며

  • 13.03.10 17:42

    친구야 우리동기중에 자네만큼 부모님 섬기는 사람없어 효도하는 기라
    훗 날 조상 복 받을끼라.좀더 신경 쓰고 부모님 섬겨보게....

  • 13.03.10 18:12

    백수 되고 대책없이 10일을 보내고 오늘부터는 정신 좀 차려 보기로...

  • 13.03.10 19:05

    금정산 따뜻한 양지녁에 참꽃이 피었더라. 어제 결혼식 뒤풀이를 찐하게 했더니 힘든 산행길이었지만 땀 한 번 흘리고 나니 살 것같구먼.
    담부랑 고칠 때는 동생들 집합시켜라. 부산에 있는 동생 불러도 안되나.
    친구의 그 간 사정이야 잘 알지만 부모님 살아 계실 때 저거들이 자주 와야지.함 멀어 캐라.
    우옛든 욕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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