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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에서 공동구매야 하루이틀 하는것도 아니고 울까페의 전통이자 특징이 되어버린지 오래지만 이번 공동구매는 좀 남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모델러 출신의 개발자들이 모여 제작한 최초의 1/144 스케일 국산 에어로 제품 이라는 점과 까페를 통해 독점판매되는 최초의 한정판 제품이라는 점 입니다.
[이번제품은 모델러 출신 개발자들이 합세해 만든 첫 제품이라는데 의미가 깊은 제품 입니다.]
[이번 제품에는 모노키오에서 제작한 약 24페이지(표지포함) 분량의 칼러 자료집이 들어갑니다. 최신 그래픽 기술을 이용한 일러스트래이션 그래픽 작업을 한것으로 기존 자료집과는 질적으로 다른 수준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물론 올칼러 입니다.]
이 제품의 등장에는 사실 모델러출신으로 얼마전 국산데칼제작회사를 창립하신 뱅기만 (박완근) 님의 노력이 컸습니다.
뱅기만님은 지난번에 말씀드렸듯 네이버까페 '비행기도색판금부( http://cafe.naver.com/aeromaker.cafe) 라는 에어로 전문 모형까페를 운영하시는분으로 실력있는 고수분들이 모인 한국의 에어로 커뮤니티중 하나 입니다.
[뱅기만님 하면 미라지콤프보다 훨씬 전에 네이버에 까페를 개설하고 '비행기도색판금부( http://cafe.naver.com/aeromaker.cafe) 라는 에어로 전문 모형을 다루는 한국의 대표적인 에어로모형으로 유명한 까페의 운영자입니다. 미라지가 자주 놀라가는 까페이기도 한데..한국모형계의 에어로 고수들이 모인곳입니다.]
이곳 까페지기이시기도 한 뱅기만 님은 에어로 부분의 탁월한 실력을 가진분으로 유명했는데 얼마전에는 그 실력을 발휘해 이지칼 이라는 데칼을 제작하시는 회사 뱅기만 프로덕션을 창립하시기도 했습니다.
알다시피 데칼이라는게 에어로모형에서 거의 절반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중요한 역활을 해온게 사실이고 그동안 메이커 제품에 들어 있는 기성데칼을 이용하거나 값비싼 별매외산 데칼을 이용할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였는데 이번에 뱅기만 프로덕션을 통해 우리도 저렴한 가격에 그리고 고품질의 국산 데칼을 만들수 있게 된것이죠..
[이지칼 (EASYCAL)은 뱅기만 프로덕션이 제작하는 신개념의 국산데칼 입니다.]
[현재는 주로 한국공군 기체들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
데칼은 물론 별매로도 판매가 가능하고 실제로 뱅기만 이지칼은 우수한 품질로 발매와 동시에 빅히트를 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뱅기만님은 데칼외에 다른것을 생각하고 계셨습니다. 바로 뱅기만 프로덕션이 가진 우수한 데칼 제작실력을 좋은 킷과 같이 섞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였죠..
그중 하나가 바로 에이스코퍼래이션의 제품에 독자 제작한 데칼을 추가하여 별도의 제품을 생산해보자는 생각이였고 이는 에이스측의 협조를 얻어 비교적 어렵지 않게 제작할수 있었습니다.
[에이스코퍼래이션은 아카데미와 쌍벽을 이루는 국내금형업체중 하나로 주로 레벨제품의 OEM 금형공장으로 유명하다 사진은 레빌의 F-15E제품으로 이 제품 역시 에이스코퍼랴이션에서 제작해준 금형이다 레벨의 명품중 대부분은 에이스에서 도맡아 제작도니 금형이 많다]
사실 에이스코퍼래이션은 국내에 아카데미 와 맞먹는 우수한 금형제작 실력을 가진 몇 안되는 업체중 하나로 레벨제품을 꾸준하게 개발해준 국내의 파트너중 하나였습니다.
80년대말 90년대 초반 꾸준하게 독자적인 아이템을 개발 지금은 세계 모형계에서 알아주는 메이커로 성장한 아카데미와는 달리 에이스는 상당한 실력을 가진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소박한 꿈(?)을 가진탓에 (주로 레벨에서 주는 일거리만 맡아서 해도 먹고 사는데 뭘.. 이런식이였는듯..)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금형공장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는데 이점을 안타깝게 생각한 뱅기만님이 에이스사장님을 뵙고 뜻을 전달 개발과 기획을 맡고 에이스 제품을 기반으로 데칼과 메뉴얼 그리고 자료집등을 추가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기로 한것입니다.
[에이스의 대표상품은 1/144 F-14는 드래곤 제품과는 비교할수 없는 뛰어난 품질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도그럴것이 설계는 레벨에서 해준 제품인대다가 금형제작과 사출에서는 셰계 어디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 에이스에서 제작된 제품이기 때문이다]
[에이스 1/144 제품은 뛰어난 품질임에도 불구하고 데칼 제작 능력이 전무해 국내에서 개당 3~4천원이라는 거의 헐값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비번 프로젝트는 이런 에이스의 제품을 되살리고 뛰어난 품질의 국산 제품을 살려보자는 의도에서 제작된 제품이다]
이는 매우 뜻깊은 일이기도 하지만 의미심장한 일이기도 한데 그동안 90년대 IMF사태 이후 아카데미라는 원-톱체계로 유지되던 국내모형계에 감추어진 진주를 발굴하여 새로운 업체로 키워낼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는 점 입니다.
어떤일이던지 경쟁이 없는 독점체계는 여러가지 페해를 불러일으키기 마련!! 비록 아카데미가 여지껏 잘해오고는 있지만 역시 국내에 이렇다할 경쟁자가 없다는 점은 가까이에서는 모형시장 관점에서나 멀리보면 한국의 모형발전에 그다지 좋은일만한 아닌것입니다. 또한 모델러의 한사람으로서 이제는 모델러들도 노력과 실력만 가지면 얼마든지 스스로 만들고 싶었던 제품을 제작할수 있다는 의미가 있기도 하였습니다.
뱅기만님의 고민~~
하지만 여기에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베이스가 되는 킷은 에이스가 제작하고 데칼과 자료집은 뱅기만님이 세우신 뱅기만 프로덕션이 맡는다고 하지만 이를 판매할 업체가 나서지를 않는것!!
제품이란게 아무리 잘 만들어져도 판매가 되지 않으면 말짱 '황' 이 되어버리는법!! 즉 제품을 개발할때는 제품을 판매해줄 판매처를 찾는게 급선무이다~
제품을 기획하고 이런 제품을 만들것이라는 기획안을 가지고 국내의 유명한 온라인 쇼핑몰 업체들을 쫓아다녔지만 하나같이 퇴짜(?)를 놨다고 합니다.
온라인 업체들 관계자들말로는 국내에서 1/144 스케일 시장은 가능성도 없고 만들어도 팔리지 않으니 판매를 해줄수 없다고 한것이였죠.. (바로 직접 돈이되지 않으면 판매하지 않는다는 업체 특유의 상술인데..)
이에 고심하신 뱅기만님은 마지막으로 구원의 손길을 뻗친게 바로 미라지의 콤프방 이였습니다.
사실 뱅기만님과 미라지는 일면식도 없는사이~~ 처음으로 만난게 지난 7월 하비페어 였고. 이후 지난 8월에 처음으로 만남을 가졌습니다. 물론 저는 뱅기만님의 까페를 통해 뱅기만님에 대해 어렴풋히는 알고 있었지만 이런뜻을 가진분이시구나 하고 알게된건 지난달 뱅기만님 사무실에 놀러가고 나서였습니다.
[생각외로 젊어보이시는분이 바로 뱅기만 박완근 님 이십니다. 조이하비에서 강좌로 뵌분도 있을듯... 오늘 손님맞기로 한듯 복장이 훨칠 하십니다~~ 사진은 앞서 이야기한대로 스마트폰을 진져브레드로 업글하고 나서 전체가 뿌옇게 됨.. 개토롤라 낼 전화해서 갈굴테다..!!]
비록 2시간 남짓한 짧은 만남이였지만 오랫친구를 만남것처럼 3년이라는 나이차를 넘어 친구이상의 정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뱅기만님이 이런 제품을 기획하고 있다고 살짝 알씀해주셨을때 참 부럽다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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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물건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지만 미라지 역시 골수 모델러... 모든 모델러들이 한번은 꿈꾸는 일이 바로 킷을 제작해 보는것인데.. 그 꿈을 이룰수 있다니 얼마나 행복한 일일까요...?
그 일이후 몇주전에 뱅기만님이 직접 전화를 주시고 이런 사정을 전해들은 저로서는 무조건 '오케이'를 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비록 다른 업체들은 퇴짜를 (?) 놓았다고 하지만 미라지는 제품을 보는수간 머릿속을 치는 번개같은 생각이 있었죠..
1/144 스케일 시장은 과포화 상태에 이른 기존 1/48~1/72 스케일 시장을 대신해 한참 개발붐이 이는 새로운 영역으로 드래곤과 레벨 등이 밀고 있는 새로운 스케일 시장 입니다.
[1/144 미니스케일 시장은 이미 과포화에 이른 기존 스케일 시장을 뚫어보기 위한 새로운 아이템으로 개발되어졌다. 사진은 유병규 님의 드래곤 A-6E 씨리즈들 이처럼 지금의 1/144 스케일 제품은 1/72 스케일 못지 않은 디테일을 보여주는 제품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에어로 제품들이 완성후 보관이 어려운 크기로 인해 에어로 모델러들이 줄어들자 완성후 8~10센티 남짓한 깜찍한 크기로 보관이 용이한 제품으로 설계된 제품들로 기존의 에어로 제품들의 고질적인 단점이였던 보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미니스케일 제품 입니다.
[앞서 말한 에이스 제품 역시 이처럼 약간의 손만 봐주면 1/72 를 능가하는 디테일을 보여준다.. 여기에 데칼만 더해준다면 그야말로 환상의 궁합!!]
이는 물론 20여년전에도 잠시 붐이 일긴했지만 당시에는 금형기술의 한계로 정교한 작업이 불가능하여 완구로 취급당하며 외면받았지요.. 하지만 최근에는 기술의 발전으로 10센티에 불과한 금형에도 1/72 스케일 이상의 디테일과 정교한 재현이 가능하게 되면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세계에서 1/144 미니스케일 붐이 일고 있지만 그중 대표적인 나라가 바로 일본 이다. 일본에는 국내와는 비교할수 없는 다양한 1/144 아이템들이 등장하고 또 나오고 있다. 사진은 와이번 님이 올려주신 1/144 스케일 자위대 F-15J한정판 제품]
특히 이런 미니스케일 제품은 전차에서는 1/35 스케일에서 1/72 스케일로 에어로의 경우는 기존의 1/48~`1/72 스케일에서 1/144 스케일로 옮겨오는 추세인데 우리보다 모형문화가 발달한 일본이나 유럽에서는 매우 보편화되고 있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국내에는 사실 그다지 큰 히트를 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전통적으로 큰것으로 좋아하는 기질 (땅덩어리도 작으면서 차도 커야하고 집도 커야한다는 이상한 생각) 로 한몫을 하지만 미라지의 생각으로는 아직 이렇다할 제작방법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과 적극적인 홍보부족이 그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시실 국내에는 1/144 스케일 시장이 큰 재미를 못봤는데 이는 1/144 스케일이라는 막역한 두려움을 들기도 하지만 사실 어찌 조립하고 도색해야 할지 잘 알려지지 않은 경우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사실 1/144 는 도전해보면 약간의 실력만 가지고도 훌륭한 작품을 만들수 있는 제품이다. 오죽하면 위크엔드(토요일에 뜯어서 일요일에 도색까지 완성하는..) 제품이라 할까 ]
[최근에 나온 1/144 스케일 제품은 기술의 발전으로 1/72 이상의 디테일 과 프로포션을 자랑하는 제품이 무수하게 많다 에이스사의 1/144 제품이 그 대표적이다. 작례는 인생50년 [이승철] 님의 작례]
즉 10센티에 불과한 1/144 스케일 제품을 보면 과연 내가 이걸 만들수 있을까 먼저 겁을 내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만들어 보시면 알겠지만 1/144 미니스케일은 하루안에 조립부터 완성을 목표로 제작된 제품이고 실제로 1/72 나 1/48 스케일 제품보다 만들기가 쉽습니다. 단지 크기가 작다는 이유로 더 어려울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고정관념만 깨버리고 ' 이런 이렇게 제작하면 된다!' 라고 제작기를 만들어 공개하고 보급한다면 이땅에서도 1/144 스케일 은 망한다는 업체의 고정관념을 깨끗하게 날려버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작은것을 만들고 추구하는 모델러들이 더 작고 정교한 1/144 미니스케일 제품을 외면한다면 과연 모델러라 할수 있을까요..?
[국내에서 1/144 스케일 제품이 성공하지 못한점은 사실 제품 판매에만 치중한 업체의 탓도 없지 않다. 마진이 좋은 1/48 제품 파는데만 치중했지.. 이런 미니스케일 제품을 알리고 판매하는데 얼마나 인색했나..? ]
주사위는 던져졌다!! 전진만이 살길이다!!
앞뒤 생각하고 돌진하는 미라지의 성격대로 일단 해보자고 뱅기만님 손을 꼬옥 잡아드리고 토닥여드렸습니다. 모델러 마음은 모델러가 안다고...
비록 실력도 미천하고 아는것도 없지만 5년전에 무작정 작고 조용한 콤프 하나 만들어 보자고 맨손으로 뛰어들어 온라인에 오르락 거리는 콤프업체로 (심지어는 만만한게 홍어좃이라고 온라인 까페 세무조사 하면 우리부터 두들긴다지..-.-") 성장해온 경험과 방법을 적극 활용해 보기로 생각했습니다.
[모델러 마음은 모델러가 모르면 누가알까..? 모델러가 지나치면 개발자가 되고 또 그런 모델러 출신 개발자들이 많을수록 좋은 제품은 많이 나오는거다]
[불과 6년전 대만제 제품을 30만원 이상 팔아먹을때 미라지콤프는 순수 국산 콤프로 등장해 10만원대 가격부터 시작 큰 인기를 끌며 오늘날에 이르렀다. 오늘 누가 미라지콤프를 빼고 모형용 콤프를 이야기할수 있는가..? 그 미라지콤프를 제작하고 키워온게 바로 미라지 나다!! ]
겁없는 두 모델러들이 손잡은 발찍한(?) 생각은 이제 행동으로 실현되게 되었습니다.
자료를 보내오고 그 자료를 까페를 통해 홍보하고 여러분과 소통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어난 재미난 일화!!
몇일전에 뱅기만님이 모 업체에 불려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업체왈
' '니네 소식듣자니 뭐 호넷인가 치피호인가 뭐 만든다며..? 좀 내놔봐라...' '이건 이미 다른 까페와 계약된것이라 안됩니다.' '뭣이! 까페라고라..? 뭔 까페..? 까페라떼..?' '아실런지 모르겠지만 미라지콤프방 이라고 모형까페 입니다. 그곳에서 까페회원들에게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뭐이라고야..? 미라지콤프방!! 그것들 허구한날 덤핑쳐대서 유통질서 어지럽히는 넘들 아녀!! 잔말말고 제품 내놓그라.." "아님니다.. 이미 계약이 되서 어렵습니다.!' '으메.. 박사장 나하고 거래하기 싫소..? 우리가 데칼이며 빼주는게 얼만디.. 이렇게 섭섭하게 해서리... 우짤라고 그러는것인지..섭섭하네~'
'그러니까 사장님 전에 제가 이런 제품 만든다고 찾아뵙고 말씀드렸지 않았습니까..? 그때는 안한다고 참새 좃만한거 만들어 어따가 판다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그것이 그땐 그런 제품인지 몰랐지.. 울 직원이 고 뭣이여 까페방인가.. 콤푸방인가 에서 보고 나에게 말해주는디 이게 돈되겠는데.. 우째 박사장 조금이라도 안될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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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컥 해진 우리의 뱅기만님은 박차고 나왔답니다. 물론 이는 일부는 약간 각색된 내용이지만 실제로 이런 대화들이 업체에서 오갔고.. 몇달전에 '제품을 만드니 판매좀 해주심사' 하고 찾아갔을때는 돈안될거 같으니 문전박대 하더니 이제 까페에서 소문 좀 내고 아울러 모델러들 반응이 뜨거우니 날로 먹을라는 심상이죠..
이것이 바로 '당장 이윤을 추구하는 업체와 일단 만들면 재밌겠다라고 생각하는 모델러 출신의 차이' 라면 차이인데..( 그래도 양심이 있지 판차리고 고기구우니까 이제와서 고기내놓으라는 심상은 좀 거시기 하지 않은지..?)
어찌되었던지간에 이제는 뱅기만님과 저 미라지 그리고 에이스는 한배를 탄 입장입니다. 이미 제품은 제작에 들어갔고 빠르면 추석연휴 끝나면 제품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 어찌되었던 이제 뱅기만님과 저 미라지 그리고 에이스는 한배를 탄 입장이다.. 망망대해로 배는 떠났고 꿈의 대지를 찾아 기약없는 항해를 계속할뿐..!! 그래도 희망은 우리에게~~ 우리뒤에는 8천여명의 까페회원님들이 있거든요~~]
밤잠 설쳐가며 데칼이다 자료집 만드느라 고생하시는 뱅기남이나 과연 까페를 통해 판매하는 한정판 제품을 해보겠다고 설쳐대는 미라지나 미친건 매한가지 인데...
중요한건 역사를 보면 재미난 일과 위대한 업적(?)은 이런 미치광이(?) 들이 저지른 일이 꽤 많쵸.. 우리는 이땅에 제대로 된 모형업체 하나 살리겠다고 미친짓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우리에게 할당된 양은 200 세트 입니다. 적다면 작고 많다면 많은 수량이지만 이번건이 잘되냐 안되냐에 따라 적게는 우리나라 1/144 시장이 이대로 죽을수도.. 아님 크게 피어나 새로운 영역으로 자리잡을수도 있습니다.
(업체들이 바라는대로) 실패한다면 (판매율이 낮아) 역시 울나라에 1/144 시장은 무리라는 생각이 판을 치겠죠..?
하지만 완판 혹은 그에 근접하게 판매에 성공한다면 이후 개발된 수많은 다른 아이템들이 줄줄히 문을 열게될 중요한 시도가 바로 긴 나흘간의 추석연후후에 펼쳐지게 됩니다.
생각하면 할수록 진땀나는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저야 비록 개발비를 꼴아박은것은 아니지만 '남자답게 큰소리 쳐댔는데 못팔면 웬 개망신 이냐!' 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그보다 개인적으로 1/144 스케일 미니시장을 크게 열고 싶은 욕심이 더 납니다.
[이번 제품이 잘되면 다음 작으로 기대되는게 블루엔젤스인데..거야 첫제품이 잘 팔려야 가능한 애기고~]
우리도 뛰어난 품질을 가진 한국산 제품으로 이루어진 1/144 스케일 라인업을 가질수 있고 여기에 더이상 문어대가리나 들어가 있는 짱께제 드래곤 톰캣 제품이 아닌 '정말 톰캣은 이런것이다!' 라는 한국금형의 자존심을 보여주는 에이스 제품에 기가막힌 데칼을 얹은 제품을 그리고 더 나아가 꿈에도 그리던 1/144 스케일 항모베이스까지 나온다면...
[아주 잘 풀린다면 에이스 사장님 꼬셔셔 1/144 항모베이스를 제작해봄도~~ 물론 약간의 투자자를 모아야 하겠지만.. 기획은 무궁무진한데.. 문제는 대박을 치느냐 못치느냐..]
이 모든게 이번 호넷 공구건에 걸려있다 해도 과언은 아닌것입니다. (실제로 호넷 이후 줄줄히 기획되어 있는 제품들의 출시는 첫 제품의 히트 여부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첫단추가 잘 꿰져야..)
[우리도 우리제품으로 이런거 하나 나오는날을 꿈꾸는거 지나친 꿈일까..? 아니 할수있다!! 분명한건 이번제품이 그 시발점이라는것!!]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중 하나는 이번 공구의 성공여부가 고전적인 업체들의 판매방식(물론 일부는 온라인 판매를 도입하긴 했지만 내부를 보면 소비시장이 작다고 가격 뒤지게 비싸게 받는건 매한가지다..) 과 소셜커머스 판매방식의 대결이라 할수 있는데..
이는 바로 모형계의 고질적인 병폐라 할수 있는 특정업체에 몰린 독점정책과 그로인한 제왕적 가격 정책 ( 규모가 크다는 이유로 제품개발 업체나 개발자로부터 가격은 싸게 후리고 자기네들 이윤은 많이 남긴다 이로인해 개발자나 업체는 만성적자에 시달리고 제품의 수준은 그만큼 나뻐지는 현상이 일어나기 쉽다) 과 전통적인 긴유통과정에 따른 높은가격 (보통 수입상..> 1/2차 딜러를 통하면서 마진이 붙어 당연히 소비자가격은 높아진다) 으로 인해 모델러들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입어야 하ㄱ[ 기존판매정책이였다면 미라지콤프방 처럼 반기로 시작된 일종의 소셜커머스를 이용한 까페판매방식 (까페 공동구매는 대표적인 소셜커머스 방식으로 까페가 소비자의 입장에서 직접 제품을 수입하는 수입상이나 제작자의 역활을 대신하고 중간 마진을 챙기는 딜러없이 직접 소비자와 직판매를 함으로써 가격을 좀더 낮출수 있다. 미라지의 콤프방 의 제품판매방식이 대표적.. 더구나 미라지콤프방은 제품 리뷰를 오픈함으로서 좀더 현명한 성택을 할수 있고 서로 정보를 교류하는 새로운 방식의 판매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 과연 성공할수 있을지 없을지를 잘 보여주는 예로 업체들의 관심과 시선 역시 이곳에 몰려있다고 해도 과연이 아닙니다.
한마디로 지난 5년간 뿌린 씨앗이 이번에 결실을 맺을지 아님 그대로 지는지를 보는 중요한 자리 인것입니다.
복잡하네요~~~어찌되었던 이번 공구 200세트 완판을 기필고 완성해야 되는일이고 이는 제 욕심이기도 합니다.
[박스아트는 없지만 박스 디자인도 멋지지 않은가..?]
[여기에 유래를 찾아볼수 없는 8대의 치피호 마킹이라니!! 데칼품질은 붙이기 쉬운 신개념의 고품질 실크데칼 이지칼이다!]
[이번 제품에는 모노키오에서 제작한 약 24페이지(표지포함) 분량의 칼러 자료집이 들어갑니다. 최신 그래픽 기술을 이용한 일러스트래이션 그래픽 작업을 한것으로 기존 자료집과는 질적으로 다른 수준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물론 올칼러 입니다.]
[한정판에 맞게 시리얼 번호는 고급 메탈 스티커로 000번 부터 199번에 이르는 200개의 제품이 미라지의 콤프방을 통해 판매될 예정입니다.]
[작례는 켈베로스2324(김해완) 님의 작품을 잠시 빌렸습니다. 대충 이렇게 나올겁니다. 잘만만든다면..^^]
[한국출시판에는 'Remove Before Flight' 핸드폰줄이 들어갑니다. 단 수량이 많치 않아 초기 주문하신분에만 들어갈수 있을듯 합니다. 최대한 수량을 확보해보겠습니다.!!]
암튼 여러분들의 많은 참가를 기대해 봅니다~~ 긴글인데..한마디로 제품구매를 독려하는 독전글이 되어버렸네요~~ 이번에 완판해야 정말 아어진 다름 씨리즈를 기대할수 있습니다. 많이 소문내주시고 성원 부탁드립니다~ 늘 그렇치만 아낌없는 성원에 그에 못지않은 보답을 해드립죠 ^^
아시져..?
우공 이산[禹公移山]
-우공이 태산을 옮기다.. 아무리 작은힘도 모이면 큰 산을 통째 옮길수 있다는 말... 우리가 보여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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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그 조그마한 기체에 이지칼은 찰떡궁합인것 같습니다. 좋은 분들이 모여 한뜻으로 만든제품 대박날거라 확신합니다!
완판걱정은안하셔도되겠는데요 미라지님은 다음 제품걱정하셔야죠
제손에는 너무 작아서 공구는 참여 못하지만 좋은 결과로 모두에게 기쁜 소식이 고루 돌아가길 바랍니다~ 공구 파이팅입니다.~
이거 금방 품절될듯...
추석 연휴 끝나면 데칼이 나오는데 작례좀 부탁드릴께요^^
연휴때 나왔으면 작업 들어갔을겁니다...보내주시면 열심히 만들어 보겠습니다. 기름표현과 소금표현을 은은하게만 해도 될 것 같네요...
본문에도 언급되었다시피 위크엔드제품이라 모형을 잘모르는 초짜 어른들이나 아이들이 간편하게 쉽게 즐기며 만들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가격도 3천원에서 1만원정도라 큰 부담도 없고 크기가 작아서 여기저기 책장이나 컴퓨터위에 장식해놔도 이쁘죠. 크기가 작지만 좀 열심히 손보면 큰 스케일 부럽지않게 손쉬운 디테일업도 가능하구요. 가능성이 무궁무진한게 144 스케일 시장입니다. 다만 국내는 144 스켈은 오히려 모델러들 사이에서 모형축에 들지도 않는다는 인식이 팽배 하므로 이런 인식타파가 제일 시급한 문제인거 같네요.
발상의 전환, 고정관념 타파.. 쉬운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 그래도 하나씩 해나가는거죠. 그게 당연한 일이 될때까지. 힘내세요~~
완판대고 다른제품들도 만나보았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입니다.
음...이거 시골에선 인터넷 없는데 명절내내 스마트폰으로 카페접속해야겠군요^^ 아무튼 이미 저질러진 일 완판하길 바랍니다 화이팅!!!!
144스켈이 정말 떙기기는 하죠. 가격도 그렇고 부피도 그렇고ㅎㅎ 거기에 캐노피 마스킹만 좀 대신해줄수 있는 아이템이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정말 좋을거 같아요. 고것만 해결되면 하루에 5대도 가능할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144 뱅기의 크기에 가진 가장 큰 장점이죠. 48크기에 보관하기 용이어렵고..
그 대신 144를 보관하기 용이하고 대리만족할수있다는 점이죠 ^^
제 톰캣이 사진을 별로 못찍혔는데... 그렇게 참고해주셔서 황송할 다름이죠.;;;
판매업체가 없다니 의외네요. 키트와 데칼 모두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 같은데. 이제 144스케일에도 관심을 갖게 되겠네요.^^
화이팅입니다.. 남으면 저도 구매할께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