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향을 가진 당신
그리움에
가슴 저려 오는 것은
지금 내 곁에
당신이 없음이요
보고픔에
목이 말라 오는 것은
지금 당신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여
지금 봄꽃 피는 소리와 함께
향기로운 꽃내음이
내 창문을 비집고 들어 옵니다
당신의 숨소리조차
그리운 이 새벽에
내가 써놓은 글 위로
아침 이슬 같은 물방울 하나
뚝 떨어지니
번지어 가는 종이 위로
당신의 얼굴이
내 눈에 환상이 되어
번져가는 먹물 위로 나타납니다
묵향을 가진 당신
나는 오늘 새벽에도
붓끝으로 춤을 추며
마음으로나마 당신을 꼭 안아 봅니다
23. 02. 25.
시인 김정래
첫댓글 이 아침도 고운시에 정화되어 갑니다
오늘도 힘차게 출발 하셔요
복매님~
잘 주무시고 일어나셨는지요
오늘 새벽도 그다지 춥지 않네요
봄은 봄인가 봅니다
오늘도 따스한 봄과 함께
향기로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고운시
잘 보고 갑니다
마두님~
고맙습니다
오늘 많이 포근하네요
곧 봄꽃도 피겠지요
오늘도 건강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주말 평화와 함께 행복의 길로 안내합니다.
오육칠공님~
고맙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좋은 글 배우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가 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법도리님~
고맙습니다
오후 시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음맘 담아갑니다......
음악도 함께........ㅎ
장안님~
오늘도 완연한 봄이네요
흔적 고맙습니다
묵향이라..
손 놓은 지 오래 되어
다시 잡을 날 마음 뿐입니다
우경님~
시간 보내는데는 서예가 최고지요
다 한번 도전해 보심도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