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ㅇ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재생의료 산업의 세계 시장규모는 2012년 1,000억 엔 정도에서 2030년에는 약 12조 엔, 일본 시장규모는 2012년 약 90억 엔인 반면 2030년에는 약 1조 엔까지 신장할 전망이어서 산업계를 중심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ㅇ 그러나, 재생의료 산업은 아직 맹아기로 안전성 확보와 윤리 면에서의 대응은 물론, 향후의 보급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의 확립과 주변 산업을 포함한 밸류체인 구축이 필수임. ㅇ 본 보고서에서는 재생의료의 세계 각국에서의 개발 상황, 일본에서의 재생의료 산업의 진흥책을 개관하고 재생의료에서 필요한 비즈니스 모델, 재생의료 주변 산업, 그리고 재생의료 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의 전략 방향성에 대해 고찰. □ 재생의료의 개발 동향 ㅇ 질환 영역별 개발 동향 - 심질환 영역 * 간세포를 이용한 개발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 밖에도 골수 단핵구 세포나 지방 유래 세포, 심근 유래 간세포 등, 다양한 세포가 사용되고 있음. 일본 기업에서는 테르모가 2015년 9월에 세계 최초의 심부전치료용 재생의료제품으로 '하트시트'의 제조 판매 승인을 취득. - 중추신경 영역 * 중추신경 영역의 대부분은 병 증세가 밝혀지지 않은데다 기존 약제 등으로 충분한 치료법이 없어 매우 높은 미충족 의료수요가 존재함. 이러한 가운데 간세포를 이용한 재생의료에 대한 기대는 높아, 다양한 어프로치에서의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음. * 가령성황반변성증은, 미국에서 Ocata Therapeutics가 ES세포 유래 망막색소상피세포를 사용한 치료법 개발을 추진하고 있고, 일본에서는 이화학(理化學)연구소가 세계 최초의 iPS세포 유래 망막색소상피세포를 사용한 치료를 2014년 9월에 실시. 중추신경 영역에서는 질환 메커니즘 자체가 밝혀지지 않은 난치병이 다수 존재하지만, iPS세포가 이들 난치병의 메커니즘 해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암 면역세포치료법 영역 * 암 면역치료법에서는 키메라항원 수용체(CAR)/T세포 수용체(TCR)를 이용한 암 면역세포요법이 주목되고 있어, Novartis와 Amgen 등의 대형 제약회사가 벤처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추진하고 있음. - 심질환과 중추신경질환 및 암은, 선진국에서 주요 질환이 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신흥국에서도 주요 질환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음. 또, iPS세포를 이용한 혈소판과 적혈구 제조와 관련한 연구도 추진되고 있어 신흥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매혈(賣血)로 인한 감염증 확대와 인권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일본에서의 재생의료 개발 현황과 진흥책 ㅇ 미국·유럽·한국 등이 재생의료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재생의료 개발은 법 규제 정비의 지연 등으로 인해 크게 뒤처지고 있음. 2014년 일본에서의 약사승인을 얻어 출시된 제품으로는, 후지필름홀딩스 자회사인 J-TEC가 개발한 자가배양표피 '제이스'와, 자가배양연골 '자크'의 2가지 뿐임. ㅇ 이러한 상황 아래, 일본의 재생의료의 실용화 촉진 및 안전성 확보를 목적으로, 2014년 11월에 기존 약사법을 개정한 의약품의료기기 등 법(法)과 재생의료 등 안전성 확보법이 시행되었음. ㅇ 이와 같은 법 규제 정비와 두터운 연구개발예산의 충당에 의해, 일본에서의 재생의료 제품의 개발환경이 정비되었음. 재생의료의 실용화와 관련해, 일본은 일·미·유럽 중에서 가장 선진적인 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ㅇ 일본 기업의 동향을 보면, 수 년 전까지는 벤처기업과 일부 제약회사에 머물렀던 재생의료에 대한 대책이, 최근 다수의 대형 제약회사로 확대되고 있음. 개별기업 이외에도 일본 국내의 재생의료 관련기업의 업계단체인 재생의료이노베이션포럼(FIRM)이, 미국의 재생의료업계단체 ARM과 호주 연방정부 무역촉진청과 재생의료분야에서 제휴하는 등, 해외의 재생의료 관련기업의 일본 진출을 지원하는 활동을 추진하고 있음. □ 재생의료 산업에서 필요한 비즈니스 모델 ㅇ 창약(創藥) 응용의 관점에서 재생의료 비즈니스를 인식하는 것이 중요한데, iPS세포는 난치병 등에서의'치료약의 탐색'외, 의약품의 안전성 및 유효성의 검증과 같은 점에서도 주목되고 있음. ㅇ 의약품의 안전성·유효성 검증에서는, 유망한 화합물의 심장이나 간장, 뇌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할 필요가 있는데, 이들 세포는 인간으로부터 채취가 어렵기 때문에 iPS세포에서 분화한 세포에 의한 대체가 기대됨. ㅇ 일본에서는 제약회사 등에 의한 '인간 iPS세포 응용 안전성 평가 컨소시엄'이 설립되어 iPS세포의 의약품 개발에의 응용에 대하여 실증 중임. 해외에서는 제약회사와 연구기관이 연계해 iPS세포의 창약 응용을 시도하는 'Innovative Medicines Initiative' 등이 추진되고 있는데, 이들 결과에 입각한 임상연구와 치험 프로세스의 근본적인 재검토(법 규제 포함)도 필요해질 것임. □ 재생의료 주변 산업의 개요와 기업 동향 ㅇ 재생의료를 견인하는 주변 산업도 높은 성장이 전망되고 있음. 재생의료제품의 제조비용 절감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주변 산업의 육성이 반드시 필요한데, 특히 재생의료의 밸류체인 전체를 담당하는 기업의 육성이 요구됨. 제조 프로세스 최적화의 노하우를 보유한 정밀기기·전기업계 등의 기업의 활약이 기대됨. ㅇ 경제산업성에서는, 재생의료 주변 산업의 시장규모는 2050년에 세계 시장규모가 약 15조 엔, 일본 시장규모는 약 1.3조 엔까지 신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그 내역을 보면, 소모품과 서비스가 큰 비율을 차지, 세계 시장규모는 2050년에는 소모품이 약 8조 엔,서비스가 약 5조 엔, 장치가 약 1.5조 엔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일본 시장규모는 소모품이 5,000억 엔 정도, 서비스가 6,000억 엔, 장치가 약 1,000억 엔으로, 세계 시장에 비해 서비스의 비율이 다소 커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음. ㅇ 소모품에서는 배지(培地)·혈청·시약이 중심으로, 이 분야에서의 현재의 주요 기업은 Thermo Fisher Scientific와 Lonza, FE Healthcare 등, 구미기업이 중심으로, 이들 기업은 항체 등의 바이오의약분야에서 배지 등의 소모품을 판매해 온 기업으로 바이오의약분야에서 배양한 노하우를 활용해 재생의료에서의 전개를 추진하고 있음.
ㅇ 한편, 일본 기업 중에서는, 다카라바이오가 2014년에 Cellectis AB, StemCells를 인수하였으며, 리프로셀과 아지노모토는 교토대학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iPS세포용 배지사업을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음. □ 재생의료 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의 전략 방향성 ㅇ 재생의료 산업에서의 기업(제약기업)의 전략 방향성 - 일본의 제약기업은 향후에는 의약품과 의료기기, 재생의료 각각의 특성을 감안하여 환자에게 최적의 의료를 제공하는 '종합의료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전환이 필요함. 또 의료기기 메이커와의 연계도 효과적인 어프로치가 될 수 있음. ㅇ 재생의료 주변 산업에서의 기업의 전략 방향성 - 배지(培地) 등의 소모품을 취급하는 기업에 필요한 전략은, 국내에 집적하는 재생의료 분야의 아카데미아와 벤처기업, 제약기업과의 공동연구를 적극 실시하여, 개발의 초기단계에서 자사제품의 침투를 모색, 재생의료제품 출시에 맞춰 확실하게 시장점유율을 획득해 나가는 것임. - 또, 중장기적으로는 재생의료분야를 교두보로 하여 바이오의약품 분야 전반에서의 반격을 노려야 할 것으로 보고 있음.
자료 출처 : http://www.mizuhobank.co.jp/corporate/bizinfo/industry/sangyou/pdf/mif_179.pd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