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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 권순태 | 1 | 가시마 앤틀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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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 | 김진수 | 3 | 전북 현대 모터스 |
장현수 | 20 | 광저우 푸리 | |
홍정호 | 15 | 장쑤 쑤닝 | |
이용 | 2 | 전북 현대 모터스 | |
MF | 남태희 | 10 | 레퀴야 |
기성용 | 16 | 스완지 시티 AFC | |
구자철 | 13 | FC 아우크스부르크 | |
고명진 | 8 | 알 라얀 SC | |
지동원 | 11 | FC 아우크스부르크 | |
FW | 이정협 | 18 | 부산 아이파크 FC |
포지션 | 이름 | 배번 | 소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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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 김승규 | 23 | 비셀 고베 |
김동준 | 21 | 성남 FC | |
DF | 최철순 | 22 | 전북 현대 모터스 |
김기희 | 4 | 상하이 선화 | |
김민혁 | 5 | 사간 도스 | |
MF | 김보경 | 12 | 전북 현대 모터스 |
정우영 | 6 | 충칭 리판 | |
한국영 | 14 | 알 가라파SC | |
허용준 | 17 | 전남 드래곤즈 | |
FW | 황희찬 | 19 | FC 레드불 잘츠부르크 |
김신욱 | 9 | 전북 현대 모터스 |
우리는 독일같은 최상의 기술을 가진 강팀이 아니다.
아무리 살펴봐도 포르투갈처럼 팀을 부술수있는 한방있는선수 마저도 현재 없다.
황희찬도 아직은 덜여문 경험이 부족한 선수임이 도드라졌고, 김신욱 이정협은 한계가 명확한 선수이기 때문다.
결국 저 명단에 빠진 손흥민이 유일한 해결사라고 밖에 볼수없다.
아무리 느그형 손기복 해도 EPL 탑리거이자 한국대표중에서 가장 실력적으로 좋은 선수아닌가?
미드필더도 기성용 구자철이라는 걸출한 선수가있긴 하지만 수비력보단 공격을 더 장점으로 가진 선수들이기 때문에 현재 뒤를 든든히 받쳐줄 선수가
없는것도 우리팀의 치명적인 약점이다. 그래서일까? 슈틸리케는 애초에 공격은 하되 역습을 자주 허용하지 않는 전술을 택한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도저도 아닌 전술인것이다.
이러한 부분은 후반전에 들어서 아주 정점에 들어섰다. 김신욱 머리맞추기 게임을 후반시작하자마자 시작한것이다.
케이리그 좀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김신욱은 큰 키에비해 공중전과 몸싸움을 즐기는 선수가 아니다.
마치 쉐도우 스트라이커처럼 한단계 내려와 패싱게임을 하며 빈곳에 침투하며 큰키를 안쓰는 요상한 축구를 하는 선수다.
자신에게 맞지않는 롤을 부여받고 공중볼에 머리맞추기만 대놓고 하려고하니 김신욱도 죽을 노릇이고
중국입장에서는 공띄우면 김신욱만 마크하면 되는 아주 단조로운 축구가 된것이다.
독일도 한때 장신공격수 얀커(198cm)만 믿고 단조로운 축구하다가 폭망한적이있다.
강팀도 그런데 우린 오죽할까? 이게 언제적 축구냐...
쿠남아.. 뒤이어 짱개한테도 지옥 관광 다녀왔다...
전반보다 더욱 지옥같은 후반전
슈틸리케입장에서는 아마 전반전엔 안전축구를 하다가 실점이 없었더라면 후반전에 다른 전술이있었을것이라 나는 믿는다. (제발..)
전반전에 의도와달리 실점을 해버렸기때문에 다급한 마음에 또 김신욱 카드를 들고나온것이라 보여진다.
왜냐면 지난경기들에서 김신욱의 헤딩경합 성공률이 높은편이었고 특히 중국과의 1차전에서 그 재미를 톡톡히 봤기 때문이다.
다만 그 때는 세컨볼을 자유자재로 다룰수 있는 손흥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는것을 잊은듯 보였다.
전반전의 안전지향척인 축구는 그래도 후반에비하면 축구다운 축구였다.
후반전의 한국은 개인 능력은 철저히 배제하고 오로지 최전방 공격수의 머리만 노리고 공격하는 전반보다 더욱 단조로운 축구의 연속이었다.
덕분에 중국입장에서는 전반에 떨어진 체력을 회복(?)하는 후반전이었다.
우리는 중국의 미드필더와 수비진을 흔들어 수비균형이 깨진상태에서 볼을 띄웠어야 하는데
그런 사전작업없이 일든은 그냥 시누기 받아라! 크로스만을 올려버리니 상대가 대비하기가 훨씬더 쉬웠던 것이다.
결국 중국입장에서는 적당한 압박만하다가 상대방이 공을 띄우면 그누구도아닌 오직 김신욱만 마크하면 되는 고마운 상황.
엎친데 덮친격으로 그나마 공격쪽에 힘을 실어주던 기성용을 더 후방으로 내린선택은 이해할수가없는 선택이었다.
지고있는 상황에서 기성용을 좀더 공격에 집중하도록 올리고 수비형미드필더를 교체해서 넣었어야했다고 본다.
결국 기성용은 공격을 해야함에도 포백벡라인을 신경써야하는 수비부담마저 가중되면서 후반에 공격력은 더욱떨어지고 말았다.
그덕에 우리는 전반에 지향하던 안전축구도 잃어버리게되었고 중국에게 위협적인 역습만 여러차례 허용해야만 했다.
명장 리피의 클래스를 보여준 경기
중국 선수들을 가지고도 한국을 이겼다. 이게 과연 쉬운일일까?
결과만 가지고 봐도 그 감독을 칭찬 해줘야 하지만 그 안의 내용은 더 알차기 때문에 배가 아플정도다.
안전지향적인 슈틸리케와 달리 멋진 승부수를 띄운 명장 리피였기에 우리에겐 더욱 힘들었던 후반전이었기 때문이다.
리피는 1골 먼저 넣고도 기존의 다른팀과 달리 수비력을 올리기보단 미드필드와 공격진을 교체하여 역습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후반전 리피는 두번이나 4-4-1-1 형태와 4-4-2 형태를 번갈아가며 공격적인 전술로 바꿨다.
중국이 상황에 맞추어 전술을 바꿔가며 역습을 해대니 공격만해도 바쁜 한국으로선 수비부담도 함께해야하는 상황에 닥친것이다.
전반보다 더욱 지옥같은 후반전이 된것이다.
슈틸리케는 과연 반대상황에서도 리피처럼 했을까? 지금까지의 성향을 고려해보면 당연히 수비수 교체후 수비적인축구를 했을거라 본다.
결국 리피의 전술선택 아래 중국 공격진이 이란이나 우즈벡만큼만 되었어도 몇골은더 추가실점을 당했을만큼 위협적인 장면이 여러차례 선보여졌다.
리피도 아차싶었을꺼다.. 중국 결정력이 이정도일 줄이야...ㅎㅎㅎ
그만빨아입고 이제 제발 새로사자... 응? 제발..
이제는 제발 새로운 옷을 입을때가 왔다.
지금까지 안좋은 소리만 내내 떠들어댔지만 우리선수들도 충분히 장점이 많다는것을 얘기하고싶다.
솔직히 객곽전인 전력으로도 우리가 중국을 발랐으면 발랐지 패배할 전력은 아니지 않나???
남태희는 발기술과 돌파력이 아시아무대에서는 충분히 통하는 능력을 가지고있는 선수다.
또한 한방한방 결정지일수있는 손흥민도 있고
구자철,기성용,김보경같이 룰만 주어진다면 열심히 뛰어다니는 능력의 선수들도 지니고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제는 더이상 2002년의 한국은 잊고 현실에 입각하여 좀더 냉정한 축구를 할때가 왔다라는 것이다.
지금보다는 좀 더 수비지향적으로 하되 수비위치에서 압박을 강화하여 역습을 통한 최전방 원톱이 해결하는 실리축구를 해야한다.
그렇다. 유로에서 그리스가 그랬고 가까이서 찾으면 항상 우리를 무너뜨리는 이란의 케이로스의 핵심전술이기도 하다.
(항상 자신을 증명하는 케이로스
경기전의 자신감이 아주 얄밉기도하지만 진짜 인정하는 감독)
이란의 선수들이 한국보다 능력이 떨어져서 케이로스가 한국상대로 실리축구를 펼쳤을까?
그것보다는 이란선수들의 성향에맞게 최대한 장점을 발휘할수있는 전술을 선택한 결과물인 것이다.
가끔보면 한국의 전술을 히딩크의 2002년 시절로 돌리자라고 하는 사람들도 보이는데
우리나라의 선수구성상 2002년의 변화무쌍한 전술과 체력과 압박을 기반으로한 기술축구는 현재 절대 불가능하다.
변화무쌍한 전술의 구심점인 멀티플레이어 유상철 같은 선수도 없고, 체력과 압박을 지원해주는 박지성,김남일,이을룡,이영표,송종국 같은 선수도 없다.
그렇다고 경기를 보다 완벽하게 마무리하도록 만들어버리는 에이스 안정환 같은 선수는 지금도 앞으로도 찾기 힘들것이고..
그때 그 전술은 그때의 선수들에게 맞는 최고의 옷이었고 지금와서는 그사이즈가 맞지가 않는다고 보면된다.
방구석 좋문가의 조심스러운 생각으로는 지금상황에서는 선수비후 빠른 역습형태가 가장 잘 맞는 옷이 아닐까 생각한다.
한국은 지금까지 선수비후 공격을 하는형태의 전술을 주로 사용하는 감독이 전혀 없었다.
한 동안은 아시아의 강호였기에 그러했고, 또 한 동안은 2002년 승리감에 취해 우리가 강팀이라는 자만심에 그러했다.
좀 더 들여다 보면 2002년 핵심멤버들이 은퇴하기 전까지는 그러할 필요가 없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지금의 선수구성은 그 어느때보다 한계가 명확한 구성이고 이러한선수들로 최대한의 효율을 낼수있는 맞춤 전술이 절실하다.
우리는 아시아무대뿐만아니라 월드컵도 준비해야하는 월드컵예선에 참가한 국가대표팀이기 때문이다.
우리선수들의 현재 국가대표는 수비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양발잡이가 많은것과 빠른발 그리고 롱패스 정확도가 높다라는 장점이있다.
빠른발은 남태희,손흥민,황희찬같은 선수들이 있고 롱패스는 기성용이 담당해주고있다.
이러한 점은 실리축구에서 더욱 장점이 극대화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좌우를 남태희,지동원,황희찬 같은 선수들로 구성하고 원톱으로 손흥민을 최전방에 올려놓는 전술이필요하다고 본다.
간혹 손흥민이 고립될수있겠지만 지동원,황희찬과 손흥민의 스위칭 플레이를 통해 단조로움을 피하는것또한 필요하다.
스위칭이 자유자재로 가능한것은 대부분의 공격진이 양발을 모두쓰기에 더욱 장점으로 부각되는 전술이다.
나머지 미드필더와 수비수는 수비에 집중한뒤 역습에 중점을 둔 공격을 하면 그동안의 문제가되었던 실점율도 많이 커버될수있을것이다.
결국 승부의 중심은 압박과 역습을 통한 해결사의 한방과 세트피스. 그리고 공격에서의 다재다능한 선수들의 짜임세있는 부분전술.
이 세가지를 중점적으로 준비해야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수있을거라 본다.
옷을 맞출수없다면 디자이너를 바꾸는것이 효과적인 방법
현재의 슈틸리케전술은 한계가 명확하다는것이 그동안의 경기들로 충분히 보여졌다.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인 슈틸리케가 전술적인 변화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이제는 바꿔야할때가 온것이라고 본다.
월드컵이 이제 1년정도 남은 시점에서 늦기전에 빠른 결단이 필요하다.
새로 감독이 바뀐다면 무리뉴,케이로스같이 전술적이면서도 실리를 추구하는 이기는축구를 하는 성향의 감독이 오길 빌어본다.
감휴요약:
공격한답시고 헛좆질하다가 허무하게 져버리는 그동안의 겉멋든 '사정축구'가 아닌
내용과 상관없이 한방 한방 묵직함이있는 '이기는축구를'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첫댓글 좋은 글 잘봤어욥.
흠..슈틸리케와 리피의 차이라 쓰고...
돈의 차이라 읽는다......
생각해보니 그러네요...ㅠㅠ 결국 자본의 힘인가..
김신욱은 잘 쓰면 분명 위협적인 선순데.... 양 옆에 레오나르도나 로페즈같이 빠르고 뒷공간을 잘 파는 선수가 있으면 진짜 상대 선수들 정신 못 차려요
그러게요. 분명히 잘쓰는 방법은 있는데 너무 단순하게 쓰는것 같아 아쉽네요.
김신욱이 스트라이커로 있더라도 다양한 방법으로 전술을 전개해야하는데, 김신욱만 들어오면 왜 꼭 한가지 전술만 고집하는지 이해불가.
김신욱이 나온 경기 그래도 좀 본 편인데 사실 그 키면 머리만 노려도 열에 다섯은 먹히더라구요
문제는 김신욱은 헤딩을 따는데 주위에 그걸 받는 선수가 있냐 없냐가 문제인거죠
지금 국대같이 궁뎅이 뒤로 쭉 빼고 있으면 헤더를 따도 주위에 그걸 받는 선수가 없기에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발 빠른 윙어에 김신욱 헤더를 받아줄 미드필더, 그리고 풀백들의 오버레핑까지 더해지면 적어도 아시아에선 그거 못 막는다고 생각해요. 김신욱을 잘 쓰려면 절대 궁뎅이 빼고 있을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전진해야 그 진가가 드러난다고 봐요
하긴 그렇더군요. 떨궈줘도 그 주위에 선수가 없더라고요. 설령 있었어도 효과적으로 전개도 못하고
케이로스가 더 낫겠지
잘 봤습니다.중간에 슈틀리케라고 써져있네요
"감독 휴게실"에서 옮겨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