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날씨가 제자리를 찾아가는군요. 참 견디기 힘든 올여름이었습니다. 습한 바람이 물러간 목요일
남원 관음사(觀音寺가 아닌 觀淫舍)에서 염불 중이신 큰스님 巨스님께 토욜 투어가 어떨지 여쭤봅니다.
거창 조파님 가게서 보면 어떠하겠냔 답글에 금욜 저녁에 답글2를 날립니다. 션한 토욜 할리걸(?) 탠덤
해서 동해로 튀낄 거라고... 쥐송하지만 계속 念佛에 열중하시길요. 걍 못 먹는 감 찔러나 봤습니다. ㅋ
탠덤을 위해 아님 사랑(?)을 위해 갖은 아양을 떨며 목적을 달성하려는 우리네 할리어들의 일상은 비참
그 자체입니다. 아더메치하지만 영업용을 탈 형편이 아니기에 고물 자가용을 타려 아침부터 예이~ 하며
마당쇠가 됩니다. '더브만 죽을 줄 알아라'는 협박에도 그간 맞아온 바람에 대한 피부의 촉감은 超 프로
이기에, 긴팔 티를 입으란 조언을 했지만 묵살당합니다. 두고 보면 알게 되겠지... ㅎ
아침 9시가 넘어 출발해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환여횟집 물회를 맛보러 갑니다. 점심시간이 가까웠기에
환여횟집 앞은 순서를 기다리는 손님들로 빼곡합니다. 오래 기다릴 것 같아 인근 ㅇㅇㅇ횟집에서 맛본
물회는... 역시 손님들이 복닥이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작년 11월15일 포항 지진으로 피해가 극심했던
흥해 부근을 지나갑니다. 도로는 군데군데 땜질한 흔적에 촉감이 좋질 않습니다.
칠포해수욕장을 지나는데 세우란 신호가... 해오름 전망대에서 싸랑혀 포즈를 취한 사진도 찍고 가져간
음료수도 마시며 휴식을 취한 후 고래불까지 올라갑니다. 산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니 고래떼가 숨 쉬며
내뿜는 물줄기가 마치 고래에 뿔이 난 것 같다는 데서 유래되어, '고래불'이란 지명이 탄생했답니다.
내일이 해수욕장 폐장일이랍니다. 올해만큼 더웠던 적이 없었기에 지난 한 달여 시간 동안 해수욕장은
인산인해를 이뤘었겠죠.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피서객들은 바다에 들어갈 수 없기에 백사장에서 3355
모여 아쉬운 휴가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기온이 25도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 할리걸(?) 기분도 up!!
돌아오는 길은 장사해수욕장에서 내륙인 옥계계곡을 지납니다. 피서 차량들로 좁은 2차선 도로는 교행
불가능이지만 역시 바이크입니다. ㅎㅎ 고향인 청송 현서 先山에 들러 조상님들께 간단한 예를 올린 후
둘째 딸 猫 하나의 무덤을 찾았습니다. 이런!! 하나가 새벽에 칭구캉 이태리로 9일간 여행 떠난 큰딸을
따라가고 없네요. ㅜㅜ 연락을 취해보고 갈 걸 그랬나 봅니다. ㅋ
7시경 청송과 영천의 경계인 노귀재터널을 지납니다. 서서히 밀려오는 한기에 굵은 소름이 돋습니다.
근데 갑자기 뒤에서 와락 껴안는 해괴망측한 희한한(?) 일이 일어납니다. 덜덜 떨면서 춥다고~ ㅎㅓㄹ
글케 긴팔 티를 입으랬는데 도사 말씀은 죽어도 안 듣습니다. 내복을 준비할 걸---
8시 반이 지나 지하주차장에 도착해서 적둥이를 닦습니다. 오랜만에 세차를 도와줍니다. 머플러 열기도
금방 식는 걸 보면 가을이 성큼 다가왔나 봅니다. 한 달여를 이어진 폭염에 가뭄까지 심해 비가 절실히
요구되는 일요일입니다. 오늘 하늘에 구멍 난 것처럼 비가 내리라면 카페에서 적폐 대상 1호로 몰려서
비 오는 날 먼지 날리도록 두들겨맞겠죠---
오늘은 카페에 들어오시는 분들 수가 적은 날이길 바래봅니다. 투어 나가셔서 신나게 달리신다고 카페에
들어오실 틈이 없어야겠죠? 투어 다녀오신 후에 멋진 사진과 재미난 글 많이 올려주시길요. 참고로 저는
카페 운영진님들캉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ㅎㅎ 카친 여러분! 행복한 투어 잘 다녀오시고 즐거운 휴일
보내십시오. @_@
- 모처럼 백허그 당한 희한한(?) 투어를 다녀온 후 -
아래는 수십 미터 낭떠러지입니다. 오금이 저려서... 제가 놀이동산 가서 타는 유일한 놀이기구는 회전목마입니다. ㅜㅜ
오늘 기분이 아주 좋은가 봅니다. 만약 지난주처럼 더웠다면 완전 짜증 그 자체겠죠? ㅎ
어제, 오늘 방콕 중이신 카친님... 약 오르시지 싶습니다. 쥐송요~--
뭐! 이런 포즈까지... ㅋ 날씨 쥑입니다~~
부서지는 파도가 유난히 시원해 보이는 토요일입니다.
높은 파도 땜씨 바다에 들어갈 수 없기에 백사장에선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겠죠?
오리지날 할리걸 안산의 팻걸님이 존경스럽습니다. 울집은 가리지날 할리걸(?)-- ㅜㅜ
신선하고 션한 바람 맞으며 태우는 궐련은 또 다른 맛을 선사합니다.
자주 오는 고래불이지만 오늘은 싫증난단 얘기가 없습니다.
남들은 태닝하러 오는데 기미 생긴다며... 피부 최대의 敵은 할리랍니다. ㅎㅓㄹ~!!
여지껏 없었는데 모래언덕은 언제 맹글어놨는지... 또 하나의 볼거리입니다. 아쉽지만 곧 폐장한다는--
보기는 좋지만 맛은 아닌 것 같아 비추입니다. 2만 원짜리라 속 쓰립니다. ㅜㅜ
가리지날 할리걸님과 동해로 튀신걸보니 허리는 많이 좋아지신 모양입니다.^~^
파스 대신 케토톱을 등짝에다 붙였더니 가려움은 덜하죠.
동분서주 여기저기 다니시는 걸 보면 탄님 체력은 강철인 게 틀림없군요. 부럽~-- ^^
@주식1004 구례박투 다녀와서 어제는 대천해수욕장 박투 다녀왔습니다.ㅋ
그리고 일본투어 갔다가 인기상품 파스가 있길래 구례박투때 드릴려고 했는데 안오셔서 못드렸습니다.
정모때 챙겨 가지고 가겠습니다.ㅎ
@블랙탄(서산 ) 올해 제 허리가 안 좋아 고생한다는 소문이 서산까정 번졌슈
50대 후반의 허리는 거시기보단 할리 타는데 더 중요하거든요...
역시 탄님이
이제 드디어 천사님께서 서서히 발동을 거시는구나.
올해는 예외였죠.
매년 사계절 내내 타야 할리 한 대 값을 기름값으로 써버릴 수 있습니다. ㅎㅎ
올해는 2만 키로도 달리지 못할 것 같아 걱정입니다. ㅜㅜ
라이더는 달려야 사니까 말입니다.
이제 노안이 와서 핸폰 글씨 읽기가 힘들어 지고 사진만 보게 되네요.ㅎㅎ바다가 시원 시원 합니다.ㅎㅎ
ㅍㅎㅎ
노안이라 하시면... 혹여 저처럼 야동을 넘 많이 봐서 그러신 건 아니겠죠? ㅋ
건강관리가 부실해선지 이젠 이틀 연짱으로 달리려니 힘듭니다. 휴~---
플리거님, 새로운 한 주도 행복입니다. ^^
어제 바닷바람 쐬시고, 오늘은 쉬셨네요?
저는 어제도 오늘도 가까운 곳으로만 가벼운 투어로 요번 주는 마무리 하렵니다.
맨날 산 속만 헤집고 다니다, 시원한 바다사진 보니 새로운 느낌에 가슴까지 뻥~~ 이네요.^^
저녁에 일찍 뻗었다 이제 봅니다. ㅎ
이틀 타려니 형편도 그렇지만 몸이 따라주질 않네요. ㅜㅜ
유독 올여름은 비실비실합니다, 巨스님...
제게 팔딱거리는 기운을 불어넣어주시기 바랍니다.
아미타불------
@주식1004 재운을 들게 하고, 정력이 좋아지며, 입맛도 좋아지는 부적 하나 해드려요?
좀 비싼게 문제이긴 하지만 싸게 드려야죠.^^
@◀거의스님▶ 제일 저렴한 걸로 해서 Lotto 부적 하나 부탁합니다.
늘 메추리알 아래에 지니고 댕길랍니다. ㅎ
@주식1004 저렴할수록 효험이..쿨럭~쿨럭~~
@◀거의스님▶ 많다는 얘기는 아닌 것 같군욤 ㅜㅜ
이번 주도 꽝인데 비싼 거 구입해서 안 되면, 최소 2등 당첨금은 물어주시겠죠? ㅎ
바로 구입하러 가겠심다. ^^
환여회집 물회가 맛나지요~ 두분 뜨거움이 보기좋습니다 ㅎㅎ
환여횟집을 아시는군요.
맵지도 달지도 않는 뭔가 특별한 비법이 사람들을 모이게 만듭니다.
해보지 않은 동작이라 백허그란 단어가 생각나질 않아 뒷포옹이라 썼다가,
카스님 댓글 보고 수정했습니다.
서로가 불편해서 각방 쓴 지 30년인데 말입니다.
즐거운 한 주 보내시길요. ^^
사진을보니..오늘 바다로갈껄 그랬습니다..
내륙으로들어가니 좀덥더군요..시원시원하네요 ㅎ
쉬는 날마다 열심히 달리시는 딸만셋님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ㅎㅎ
이런 페이스라면 일 년에 3만 키로 문제없습니다. 파이팅!!
이 얼마만에 보는 후기인지 모르겠습니다~^^
오랫만의 출사 감축드립니다
그것도 할리걸형수님과 탠덤으로
말이죠
역시 탠덤은 날씨가 좀 쌀쌀해야
재맛인가봅니다
등뒤에서 꽉 안아주는 느낌~ㅋ
백허그하민서 하는 말이 '어이! 배사장!! 배 쫌 집어넣어' 입니다. ㅎ
한 10분 달려 평지에 이르니 못 만질 걸 만진 것마냥... 쳇!!
탠덤 시트만 바꾸면 써니리님도 올가을 멋진 추억을 많이 맹글 텐데 말입니다. ^^
@주식1004 그래도 사장이라고 불러주는게
어디십니까 ㅍㅎㅎ
울집 안쥔은 이집사라 부릅니다
아이들 때문에
자주 타주지도 않음서 말이죠~켁
자주타줘야 기변을 하던
시트를 바꾸던하는데 말이죠 ㅋㅎㅎ
자주 탠덤하게 하시는것도
엄청난 능력이십니다^^
@써니리☆ 집사는 울집 막내딸 猫 두나가 저를 부를 때 쓰는 용어인데-- ㅎㅓㄹ
대둔산 려자(?)도 태우려면 탠덤시트를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 ㅋ
멋진곳 함께 다녀오셨네요.
물회 매니아인 저희 부부도 환O횟집보다는 영덕 근처에 동O안횟집을 다녀왔습니다. 대기시간은 비슷비슷 합니다 ㅠㅠ
아마도 어제 탠덤퉈를 다녀오신 듯합니다.
언제 함 불러달라는데 여엉 소식이 엄써요. 쳇!!
기대해보겠습니다. ㅎ
@주식1004 마지막 여름이 아쉬워서 태닝투어 다녀왔습니다.
@Deniro 흐미!! 이거쓴---
근데 문신이 엄써여 ㅋ
점점 거스님 냄새가 납니다... ^^
@주식1004 웃통벗을 용기가 아직은 ...
@Deniro 드니로님 배도 만만찮을 것 같습니다. ㅍㅎ
거스님은 아마도 배에 힘 꽉 주고 할리 타시겠죠. ㅋ
드디어 주식천사님표 라이딩 일기가 개시를 했네요! 무더위에 대푸리카에서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매주 적둥이 타시고 사모님과 멋진 텐덤하시면서 즐거운 투어하세요~~
이제 서늘해지기 시작했으니 南으로 내려오셔야죠.
80년대 초반 교련 1학점 채우러 통문 통과해 최전방 GP에서 이틀 머물렀던 경험이 있습니다.
연천 28사단이었죠. ㅎ
북GP와 600여 m인 걸로 기억합니다.
내걸린 구호가 '오라! 北으로!!'
여기서 유추해봅니다.
'오라! 南으로!!' ㅎㅎ
천사님은 허리가 좀 나아지셨는지 이뿐 할리걸 님과 함께
동해로 고향으로 나들이 하시면서 억수로 행보칸 시간을
보냈는디...
저는 윗대에서 물려받은 안 좋은 허리 땜시 심심하믄 한의원
매상 올리러 가는데, 올 해엔 왠지 괘안타 했더니 해필 휴가
때 허리가 고장이 나서 방콕이나 실컷 했습니더.ㅠㅠㅠ
추신) 탄님이 일본 투어 때 성능 좋은 일본산 파스를 사오셨
다는데, 왠만하믄 저 한테도 몇 개 농갈라 주시믄 억수로
고맙것습니더.^^
60 다 된 줌마를 글케 표현하시면 심한 역사 歪曲이 일어납니다. ㅋ
진통제에다 케토톱 붙이고 타는 제 몸도 편치 않지만,
맘이 편하자고 간 겁니다.
글치만 후유증에 힘든 월욜입니다...
애구, 허리야!!
@주식1004 말씀은 고래하시지만 할리걸 님을 어지가이 사랑한다는 거
다아 압니더.
그라고 허리가 우예 될지라도 할리에 함 앉았다 오믄 맘은
억수로 편안한 것도 할리병 환자들의 공통된 증상이 아이
겠습꺼..
@bluesky1004 ㅎㅓㄹ--
형편이 안 되니 자가용 타는 게 아닐지요?
형편이 좋다면 바다에 물고기가 한 마리뿐일까요...
세상은 요지경 속입니다. ^^
두분 멋진시간 함께 하셨네요~
익살스러운 모습 재미있고 좋습니다~
사진 보시고 약 오를 분 아마도 없을 겁니다. ㅎ
토욜은 날씨가 넘 좋아 달리는 내내 기분이 업되는 하루였습니다.
금주도 즐겁게 보내시길요~ ^^
@주식1004 저도 어제 달렸더니만 어깨와 허리가~ㅎ
살짝 무리한듯 합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그뤠잇~ 감사합니다.
토/일 이틀 달리는 건 제게도 무리입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