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
어느 고아원(孤兒院)에서~ 여자 원장님이 수백명 고아들을 먹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경제난으로 고아들이 굶어 죽게 되었습니다.
원장님은 할 수 없이~ 모금함을 들고 거리로 나갔습니다.
어느 날 네온싸인이 휘황찬란하게 난무하는 유흥가를 찾았습니다.
흥청거리는 거리에서 모금을 할 생각이었습니다.
어느 술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돈 아까운 줄 모르고 한 병에 수 십만원 하는 양주와 맥주를
정신없이 마시고 있는 술상으로 갔습니다.
그 원장은 모금함을 내밀며
말했습니다.
"부모없는 아이들을 도와주세요.
작은 정성이라도 큰 보탬이 됩니다. 수백명 고아들이 굶고 있어요."
기분 좋게 술을 마시던 한 남자가
"뭐야~!!! 재수 없게" 라고 외치면서 맥주잔을 얼굴에 뿌렸습니다.
순간 홀 안에서 술을 마시던 모든
사람들의 눈길이 원장에게 쏠렸습니다.
원장은 치밀어 오르는 분노와
수치를 꾹 참고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손님~!!! 저에게는 맥주를
주셨는데, 굶고 있는 우리
고아들에게는 무엇을
주시겠습니까?"
이 말을 듣고 홀 안에는 잠시 침묵이 흘렀습니다.
곁에 앉아 술을 마시던 노인이 슬그머니 일어나더니~
모금함에 돈을 넣고 밖으로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홀 안에 있던 이들이 하나 둘
모금함으로 오더니 돈을
넣었습니다.
난폭하게 맥주를 얼굴에 뿌리던 사람이 지갑을 꺼내 들고 원장님에게 왔습니다.
그리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습니다.
"부인, 부끄럽습니다.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그리고 지갑을 몽땅 모금함에 넣었습니다.
원장 한 분의 기도와 믿음이
고아 수백 명을 이렇게 먹였습니다.
한 사람이 중요(重要)합니다.
-지인이 보내준 톡 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보석
https://m.cafe.daum.net/dreamt/Snn0/9387
먹구름 몰려오더니
후두둑 후두둑
세찬 빗줄기
중부지방엔 홍수 피해도 크다는데..
이제 좀 그치기를...
어제 바둑 두면서 마신 커피 한잔에 밤새도록 뜬 눈
커피만 마시면 잠이 들지 않아 맛있는 커피를 마시긴 틀린 것같다
뒤척이다 4시에 일어나 일기 마무리하여 톡을 보내고 나니 다섯시
얼른 동물들 챙겨 주었다
어제 준 싸래기와 마강을 모두 먹어 치워 버렸다
어젠 내가 넘 적게 주었나?
싸래기와 미강을 버무려 충분히 주었다
알을 품고 있는 어미기러기가 꼼짝 않는다
낼 모레면 부화하지 않을까?
식은 밥 데워 한술
일찍 밥을 먹고 파크장으로 출발해야한다
오늘은 123파친에서 신태인으로 파크골프치러 가기로
회원들이 모두 참여하는 월례대회인데 비 예보 있어 좀 걱정이된다
7시까지 에이구장 휴게실에서 만나기로 했다
휴게실에 도착하니 7시가 못되었다
속속들 모여든다
빗방울이 한두방울씩 떨어지는데 그래도 구장에선 파크볼을 즐기고 있다
집사람은 지인들과 파크볼 치고 있을 테니 잘 다녀오라고
123 파친 회원인 고사장이 24일 수요일에 영광 한빛 파크골프장으로 파크골프 치러 갈 수 있겠냐고
집사람과 같이 간다면 갈 수 있겠다니
그렇게 예약해 보겠단다
다음주엔 영광한빛 파크골프장에 파크골프 치러 가볼까?
영광 한빛 파크골프장은 사전 예약을 해야하는데 밤 12시에 예약받는다고 한다
그런 탓에 난 한번도 예약해 보지 않았다
123파친 회원이 19명
시간되어 승용차 5대로 나누어 신태인 파크골프장으로
빗방울 한두방울 떨어지지만 파크볼을 칠 수 있겠단다
만약 비가 와서 칠 수 없다면 술이나 마시고 놀다 오잔다
그래 가벼운 마음으로 가면 되겠지
신태인 파크골프장은 여름엔 6시 반부터 문을 연다고
도착하니 몇팀이 파크볼을 치고
신태인 구장은 신태인역 뒤쪽 동진강 둔치에 자리를 잡았다
전에 있는 구장을 폐쇄하고 새로 36홀로 조성했다고 한다
총 36홀이라 한바퀴만 돌아도 운동 되겠다
이제 잔디를 조성해서인지 잔디가 장성구장부터 훨씬더 좋다
여긴 많은 분들이 파크볼을 치지 않아서일까?
잔디에 길이 많이 나질 않았다
입장료는 5천원인데 65세 이상은 이천 오백원이라고
사전 예약해야 하지만 당일에 와서도 예약이 가능하단다
우리도 조를 짜서 A 1홀부터 치고 나갔다
난 첫 번째 타석에서 오비를 내버리니 같이 치시는 분이 이곳은 처음이니 다시 치라고
다행히 오비를 내지 않고 제타수에 집어 넣었다
2홀부터 4홀까진 오비를 내지 않았지만 펏팅이 안되어 보기를 연거푸
참 어렵다
5홀에선 오비까지 내버렸다
왜이리 안되는지
다른 분들은 평소 나보다 더 잘치는데 오늘은 오비를 자주 낸다
6홀부터 티샷이 안정적이고 세컨샷도 홀 가까이 붙어 제 타수를 칠 수 있었다
두 번째 B 홀부턴 차분하게 칠 수 있었다
오비를 내지 않고 거의 제 타수에 치고 버디도 몇 개 잡아 냈다
18홀을 돌고 나서 집계를 내보니 나와 고사장이 67타 다른 두분은 70타가 훌쩍 넘었다
모두다 홀을 돌았다
오늘은 빅스타 대회 우승인 김사장이 62타로 1위 준우승인 조사장이 63타로 2위를 했다
역시 잘 친다
67타를 친 난 중간 순위 정도 된다
그래도 72타에서 5타를 줄였으니 만족해야겠지
이렇게 조금씩 줄여간다면 언젠가는 나도 꽤 칠 수 있으리라
다시 구장을 돌려고 하는데 본격적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검은 먹구름도 몰려들고
휴게실에 들어가 김사장이 가져온 간식을 나누어 먹었다
막걸리도 한잔
비가 억세게 쏟아진다
아이구 더 이상 볼 칠 수 없겠다며 그만 돌아가자고
장성가서 점심 먹자며 보불섬에 삼계탕을 시켜 놓는다
오던대로 다시 차를 타고 장성으로
비가 억수로 내리니 운전도 쉽지 않겠다
그래도 운전 베터랑인 신창우씨 덕분에 안전하게 보물섬으로 도착
모두들 삼계탕 한그릇
삼계닭은 보통 40일만에 출하한다
40일 이상 키우면 수지가 맞질 않는다고 한다
우리집 닭을 먹다가 이런 어린 닭을 먹으면 비린내가 나는 것같어 먹기 싫다
절반도 먹지 못하고 남겨 버렸다
억수로 내리던 비가 그쳤다
모두들 다시 휴게실로
오늘 즐거웠다며 다음 월례회 때도 모두 참석해 달라고
좋은 분들과 파크볼을 치면 스트레스를 떨칠 수 있다
즐겁게 잘 다녀왔다
집사람은 관휘어머님과 점심 식사하고 있다고
난 먼저 집으로
비는 내리다 말다를 반복
이제 그만 내림 좋겠는데...
낮잠 한숨 자려고 누우니 빨리 잠들지 않는다
어젯밤 잠을 설쳤으니 낮잠이라도 충분히 자면 좋으련만...
집사람은 점심 먹고 관휘어미님과 같이 왔다
냉동해 둔 문어를 삶아 막걸리 한잔
한잔 마시면 잠이 올까?
한숨 자고 일어나니 4시가 다되간다
관휘어머님은 집에 가셨다
집사람에게 참깨 윗부분을 잘라주자고
계속 꽃만 피우고 있으면 참깨가 여물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은 아직 자르지 않았다기에 농사를 잘 짓는 지동양반이 잘랐으니 우리도 자르는게 어떠냐고
지동양반에게 물어보란다
지동양반에게 전화하여 지금 참깨 꽃핀 윗부분을 잘라야하냐고 물어보니
참깨가 계속 꽃을 피우고 있으면 아래쪽 열매가 여물지 않는단다
자긴 꽃핀 윗부분을 가위로 잘라주었다고
지동양반과 거의 같은 시기에 참깨를 심었으니 우리도 잘라주는게 좋겠다
집사람과 같이 전정가위를 들고 참깨밭으로
참깨대가 나보다 훨씬 크다
윗부분을 잡아 가위로 잘라주었다
위를 잘라버리면 더 이상 꽃피우지 않고 지금 달린 열매로 영양분이 가게 되어 알이 충실해질 것같다
올 농사는 현재까진 참깨가 가장 잘 된 것같다
참깨 수확이 8월초이니 그 안에 큰 비바람만 없으면 괜찮겠다
집사람은 고구마순을 뜯어 와 나물 해주겠다며 다듬는다
난 모종한 서리태 콩을 단감나무 옆 빈터에 심었다
진즉 심었어야하는데 좀 늦었다
뭐 먹으면 먹고 못먹으면 말지
올라오니 어느새 여섯시가 넘었다
그도 일이라고 땀으로 범벅
집사람은 고구마순과 호박나물을 하고 있다
간재미탕도 끓여 달라니 그건 알아서 끓이란다
샤워하고 나와 간재미탕을 끓였다
레시피에 나온대로 고추장과 된장을 풀고 무를 썰어 넣은 뒤 팔팔 끓였다
물이 팔팔 끓을 때 알맞게 썬 간재미를 넣고 마늘과 양파 고추를 썰어 넣어 한소끔 끓였다
여기에 고춧가루도 좀 풀고 까나리 액젓을 살짝 추가
내가 끓였지만 맛이 그런대로 괜찮다
고구마순과 호박 나물 간재미탕이 있으니 밥 한그릇 뚝 딱
여기에 막걸리 한병까지
잘도 먹고 마신다
집사람친구 진규 어머님이 정읍 다녀오시다가 우리집에 들러 주무시고 가겠다했단다
잘 하셨다
친구집을 그냥 스쳐 지나가면 서운하지
8시 넘어 오셨는데 건강해 보여 좋다
대충 하루 일과 정리한 뒤 잠자리로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빗소리가 크다
님이여!
오늘은 종일 비소식
비피해 입지 않도록 조심하시며
오늘도 몸과 마음 편안한 하루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