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제작이나 수선, 봉제 현장에서 정말 자주 쓰이는 대표적인 일본식 전문 용어입니다. 둘 다 옷을 단단하게 마무리하고 고정할 때 쓰는 말인데, 쓰임새와 작업 방식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하나씩 풀어서 설명해 드릴게요.
1. 마도매 (まとめ, 마또메) — '끝마무리' 또는 '손바느질 마무리'
원래 일본어 '마또메(まとめ)'는 정리, 요약, 마무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봉제 현장에서는 옷을 완성하는 최종 마무리 공정을 말하며, 보통 미싱(재봉틀)이 아니라 사람 손으로 직접 하는 **'손바느질 마무리'**를 통틀어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요 작업: 정장 바지 밑단을 숨은 바느질로 꿰매는 '공구르기'나 '단뜨기', 정장 상의의 안감을 고정하는 작업, 손으로 단추를 달거나 안쪽에 실고리를 만드는 작업 등이 모두 '마도매'에 해당합니다.
특징: 고급 맞춤 양복이나 핸드메이드 코트처럼 미싱 자국이 겉으로 보이지 않아야 하는 고급스러운 마무리를 할 때 이 손작업(마도매)이 필수적으로 들어갑니다.
2. 간도메 (かんどめ, 칸도메) — '도두박질' 또는 '바택(Bar-tack)'
일본어 '칸도메(かんどめ)'는 빗장(관)을 질러 잠근다는 뜻에서 유래했습니다. 옷에서 힘을 많이 받아 쉽게 뜯어질 수 있는 부위를 단단하게 고정하기 위해 **실을 여러 번 겹쳐 박는 '되박음질(꼼꼼하게 박는 것)'**을 말합니다. 순우리말로는 '도두박질', 영어로는 **'바택(Bar-tack)'**이라고 부릅니다.
주요 위치: 청바지 뒷주머니 양쪽 모서리, 바지 앞지퍼의 맨 아랫부분, 정장 바지나 치마의 트임이 시작되는 곳, 벨트를 끼우는 고리(벨트 루프)의 위아래 등입니다. 흔히 옷을 유심히 보시면 실이 촘촘하고 두껍게 가로로 뭉쳐져 있는 부분을 보실 수 있는데, 그게 바로 간도메입니다.
특징: 미싱 기계 중에 이 작업만 전문으로 하는 '간도메 미싱(바택기)'이 따로 있을 정도로, 옷의 내구성을 높이기 위한 필수적인 보강 작업입니다.
한 줄 요약
마도매: 옷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손으로 직접 하는 '최종 손바느질 마무리 작업'
간도메: 주머니나 트임처럼 뜯어지기 쉬운 곳을 단단하게 뭉쳐 박는 '실 고정 보강 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