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찬송가 390장 (구 444장) / 역대상 8 : 1 - 40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390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역대상 8장 1절 – 40절 말씀입니다.
1. 베냐민이 낳은 자는 맏아들 벨라와 둘째 아스벨과 셋째 아하라와
2. 넷째 노하와 다섯째 라바이며
3. 벨라에게 아들들이 있으니 곧 앗달과 게라와 아비훗과
4. 아비수아와 나아만과 아호아와
5. 게라와 스부반과 후람이라.
6. 에훗의 아들들은 이러하니라.
그들은 게바 주민의 우두머리로서, 사로잡혀 마나핫으로 갔으니
7. 곧 나아만과 아히야와 게라이며 게라는 또 웃사와 아히훗을 낳았으며
8. 사하라임은 두 아내 후심과 바아라를 내 보낸 후에
모압 땅에서 자녀를 낳았으니
9. 그의 아내 호데스에게서 낳은 자는 요밥과 시비야와 메사와 말감과
10. 여우스와 사갸와 미르마이니 이 아들들은 우두머리이며
11. 또 그의 아내 후심에게서 아비둡과 엘바알을 낳았으며
12. 엘바알의 아들들은 에벨과 미삼과 세멧이니
그는 오노와 롯과 그 주변 마을들을 세웠고
13. 또 브리아와 세마이니 그들은 아얄론 주민의 우두머리가 되어
그들이 가드 주민을 쫓아냈더라.
14. 아히요와 사삭과 여레못과
15. 스바댜와 아랏과 에델과
16. 미가엘과 이스바와 요하는 다 브리아의 아들들이요.
17. 스바댜와 므술람과 히스기와 헤벨과
18. 이스므래와 이슬리아와 요밥은 다 엘바알의 아들들이요.
19. 야김과 시그리와 삽디와
20. 엘리에내와 실르대와 엘리엘과
21. 아다야와 브라야와 시므랏은 다 시므이의 아들들이요.
22. 이스반과 에벨과 엘리엘과
23. 압돈과 시그리와 하난과
24. 하나냐와 엘람과 안도디야와
25. 이브드야와 브누엘은 다 사삭의 아들들이요.
26. 삼스래와 스하랴와 아달랴와
27. 야아레시야와 엘리야와 시그리는 다 여로함의 아들들이니
28. 그들은 다 가문의 우두머리이며
그들의 족보의 우두머리로서 예루살렘에 거주하였더라.
29. 기브온의 조상 여이엘은 기브온에 거주하였으니
그 아내의 이름은 마아가며
30. 장자는 압돈이요 다음은 술과 기스와 바알과 나답과.
31. 그돌과 아히오와 세겔이며
32. 미글롯은 시므아를 낳았으며 그들은 친족들과 더불어 마주하고
예루살렘에 거주하였더라.
33. 넬은 기스를 낳고 기스는 사울을 낳고
사울은 요나단과 말기수아와 아비나답과 에스바알을 낳았으며
34. 요나단의 아들은 므립바알이라 므립바알은 미가를 낳았고
35. 미가의 아들들은 비돈과 멜렉과 다레아와 아하스이며
36. 아하스는 여호앗다를 낳고 여호앗다는 알레멧과 아스마웻과
시므리를 낳고 시므리는 모사를 낳고
37. 모사는 비느아를 낳았으며 비느아의 아들은 라바요.
그의 아들은 엘르아사요 그의 아들은 아셀이며
38. 아셀에게 여섯 아들이 있어 그들의 이름은 이러하니
아스리감과 보그루와 이스마엘과 스아랴와 오바댜와 하난이라.
아셀의 모든 아들이 이러하며
39. 그의 아우 에섹의 아들은 이러하니 그의 맏아들은 울람이요.
둘째는 여우스요. 셋째는 엘리벨렛이며,
40. 울람의 아들은 다 용감한 장사요 활을 잘 쏘는 자라.
아들과 손자가 많아 모두 백오십 명이었더라.
베냐민의 자손들은 이러하였더라. 아멘!
지금 우리가 함께 나누고 있는 성경 역대상의 장대한 족보 여정은 이제 이스라엘 역사의 중요한 분기점으로 우리들을 인도합니다. 앞선 역대상 7장에서 멸망한 북이스라엘의 여러 지파를 조명하며 흩어진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기억을 상기시켰다면, 오늘 본문 8장의 말씀은 다시 한 번 베냐민 지파에게로 초점을 맞춥니다. 7장에서도 간략히 언급되었던 베냐민의 계보가 8장에서 훨씬 더 상세하고 길게 반복되는 것은 역대기 저자의 분명한 신학적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베냐민 지파는 두 가지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지닙니다. 첫째,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을 배출한 지파로서, 왕정 시대의 시작과 그 실패의 역사를 상징합니다. 둘째,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와 예루살렘 재건의 핵심적인 역할을 감당한 지파였습니다. 따라서 역대상 8장은 과거의 사울 왕가의 실패를 정직하게 되짚어보는 동시에, 현재 공동체의 중요한 뿌리인 베냐민 지파를 확인하는 이중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어질 역대상 9장이 포로 귀환 후 예루살렘에 정착한 사람들의 명단을 기록하고, 10장이 사울의 비극적인 죽음으로 역대기 역사 서술의 서막을 여는 것을 고려할 때, 8장은 이 모든 이야기의 배경을 설명하고 신학적 토대를 마련하는 결정적인 다리 역할을 합니다.
역대상 8장은 전체적으로 베냐민 지파의 후손들을 나열하지만, 그 중심에는 예루살렘에 거주했던 지도자들과 사울 왕가의 계보라는 두 개의 큰 기둥이 서 있습니다. 이 두 계보의 병치는 과거의 교훈과 현재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깊이 생각하게 만듭니다. 오늘 본문은 베냐민의 여러 아들들의 계보를 나열하던 중, 특별한 한 그룹을 지목하여 그들의 정체성과 역할을 부각합니다. 오늘 본문 1절 - 5절입니다. “베냐민이 낳은 자는 맏아들 벨라와 둘째 아스벨과 셋째 아하라와 넷째 노하와 다섯째 라바이며, 벨라에게 아들들이 있으니 곧 앗달과 게라와 아비훗과 아비수아와 나아만과 아호아와 게라와 스부반과 후람이라.” 이어 28절입니다. “그들은 다 가문의 우두머리이며, 그들의 족보의 우두머리로서 예루살렘에 거주하였더라.” 여기서 ‘예루살렘에 거주하였다.’ 는 언급은 단순한 지리적 정보가 아닙니다. 예루살렘은 다윗 왕조의 중심지이자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이스라엘 신앙의 심장부입니다. 비록 베냐민 지파의 영토는 예루살렘 북쪽에 있었지만, 많은 베냐민의 지도자들이 수도인 예루살렘에 거주하며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역대기 저자의 시대, 즉 포로 귀환 후의 독자들에게 이 구절은 매우 큰 격려와 사명감을 부여했습니다.
당시 예루살렘은 황폐했고, 소수의 유다와 베냐민 지파 사람들만이 돌아와 힘겹게 성전과 성벽을 재건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자는 과거 그들의 조상들이 예루살렘의 당당한 “족장이요. 우두머리” 였음을 상기시킵니다. 이는 현재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베냐민 후손들에게 자신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주는 것입니다. 너희는 단순히 폐허에 돌아온 난민이 아니라, 과거로부터 이어진 거룩한 도성의 리더십을 계승한 자들이라는 정체성을 심어주는 것입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한 교훈을 줍니다.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우리는, 비록 소수이고 연약해 보일지라도, 하늘의 예루살렘에 속한 거룩한 백성이며,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영적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사명을 받았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역대상 8장의 클라이맥스는 단연 사울 왕가의 족보입니다. 이 족보는 29절 - 40절에서 매우 상세하게, 그리고 반복적으로 기록됩니다. 특별히 29절과 33절 말씀입니다. “기브온의 조상 여이엘은 기브온에 거주하였으니 그의 아내의 이름은 마아가며” “넬은 기스를 낳고, 기스의 아들은 사울이요. 사울은 요나단과 말기수아와 아비나답과 에스바알을 앟았으며” 이 이름들은 포로 후기 공동체에게 너무나도 익숙하면서 동시에 아픈 이름들입니다. 사울, 그는 하나님에 의해 선택받았으나 교만과 불순종으로 버림받은 비극의 왕입니다. 그의 아들 요나단은 신실했으나 아버지의 죄로 인해 함께 죽음을 맞이한 인물입니다. 역대기 저자는 왜 이토록 실패한 왕가의 족보를 상세히 기록하는 것일까요?
이는 성공의 역사만을 기록하려는 것이 아니라, 실패의 역사를 통해 더 중요한 신학적 교훈을 전달하기 위함입니다. 역대기는 전체적으로 다윗 왕조의 정통성과 신실함을 강조하지만, 그 서막을 열기 직전에 의도적으로 사울 왕가를 배치함으로써 강력한 대조 효과를 만들어냅니다. 사울은 ‘인간적인 왕’ 의 한계를 상징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뜻보다 자신의 생각과 백성들의 여론을 더 중시했고, 결국 그와 그의 가문은 몰락했습니다.
이 족보는 포로에서 돌아와 새로운 공동체를 세우려는 백성들에게 보내는 엄중한 경고입니다. 앞으로 세워질 이스라엘은 결코 사울의 길을 따라가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인간적인 힘과 지혜를 의지하는 리더십이 아니라, 철저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다윗과 같은 리더십을 따라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의 삶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우리는 삶의 중요한 결정 앞에서 사울처럼 자기 생각과 세상의 기준을 따를 것인가, 아니면 다윗처럼 하나님의 뜻을 묻고 순종할 것인가의 갈림길에 서게 됩니다. 사울의 족보는 그 선택의 결과가 한 개인과 공동체 전체의 운명을 어떻게 결정짓는지를 똑똑히 보여주는 역사적 증거입니다.
결론적으로 역대상 8장은 베냐민 지파라는 하나의 창을 통해 이스라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망하게 합니다. 한편으로는 예루살렘 지도자들의 계보를 통해 포로 귀환 공동체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사명을 부여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사울 왕가의 족보를 통해 불순종의 비참한 결과를 상기시키며 동일한 실패를 반복하지 말 것을 강력하게 경고합니다. 하나님은 실패한 사울의 역사까지도 성경에 기록하심으로써, 우리의 실패와 연약함을 통해서도 말씀하시는 분이심을 보여줍니다. 성공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실패의 이야기 또한 우리를 거룩하게 하고 온전케 하는 귀한 교과서가 될 수 있습니다. 역대상 8장은 우리에게 과거의 역사를 정직하게 마주하고, 그 속에서 교훈을 얻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미래를 만들어가라고 도전합니다. 우리의 삶이 사울의 길이 아닌 다윗의 길, 즉 순종의 길을 따라감으로써, 하나님 나라의 견고한 일부로 세워지기를 소망하며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