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초에 마을가꾸기 활동과 관련하여 천안에 있는 컨설팅사에서 우리마을로 선진지 견학을 오려고 하는데 가능하냐고 문의해서 오늘로 약속을 잡았었다.
우리 마을 소개를 포함해서 한시간 정도 강의를 요청해서 새벽에 일어나서 오늘 방문하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강의할 내용을 편집해 놓았다.
아침에 마을회관으로 출근해서 환기를 시켜 놓고, 오늘 마을 투어를 하기 위해서 항구까지 한바퀴 돌아 왔는데 바닷가가 쓰레기장을 방불케할 정도로 지저분했다.
지난달부터 다음달까지 쭈꾸미 낚시 시즌이다 보니 대청소를 실시해도 매일 많은 낚시객들이 방문해서 마을에 쓰레기만 버리고 가는 바람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낚시배를 하는 주민들이 매일 알아서 청소를 해야 하는데 돈을 버는데만 신경쓰지 주변의 환경관리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것 같아서 그곳 반장에게 전화를 했더니 받지도 않았다.
마을 방문객들이 대부분 연세가 있어서 마을회관의 방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있기가 어렵기 때문에 건너편에 있는 건설회사의 의자와 테이블이 있는 회의실을 빌려서 사용하고 있다.
보통 20~30명이 방문하는데 오늘은 43명이나 방문한다고 해서 옆사무실에 있는 의자까지 옮겨 놓았다.
천안이라서 그런지 약속시간보다 조금 빨리 도착했는데 컨설팅사에서 주민들이 배가 고프다고 강의를 30분 정도로 줄여 달라고 했다.
그동안 강의가 끝나면 마을 투어를 했었는데 오늘은 시간이 없다고 관심이 없는것 같아서 생략했는데 점심식사를 예약한 곳이 오천항 이었다.
요즘 쭈꾸미 시즌이라서 주차문제가 심각한데 더우기 버스를 주차할만한 공간은 없을것 같아서 내가 오천까지 안내해서 농협 주차장을 이용토록 하고 함께 식사하고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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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귀촌의하루
천안에서 우리 마을로 선진지 견학을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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