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전 3-0 패배 후 이틀 뒤 열린 오늘 세르비아전
1세트 세르비아는 저번에 태국한테 3:0으로 진 경기력 모습 그대로 무너집니다.. 리시브 불안으로 제대로 된 공격도 못하고
농락당하면서 1세트 종료~ 그리고 세르비아에겐 안되었지만 라시치의 부상까지... 그리고 세르비아는 1.5군
2세트부터 울 대표팀 안 좋을 때 특유의 자멸모드 시전...
똥같은 이단연결, 똥같은 토스, 매일 털리면서도 발전없는 리시브... 이 삼박자가 딱딱 맞아 떨어지며 완패당했네요
확실한 건 김연경없으면 태국한테 이길 걱정이 아니라 어떻게하면 셧아웃 패배 안당할까 생각해야 될듯...
몰락한 쿠바 잡은 거에 그리고 2011 그랑프리 원정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거에 제가 잠시나마 현실을 잊고있었네요
사실 3-0으로 이긴 쿠바경기만 못봤거든요;;
선수 평가
김연경 ★★★★☆
똥같이 올라오는 볼들 처리하는 능력이 그냥.. 현 세계최고 선수임에 분명함~ 혼자 위협적입니다
황연주 ★★
뭐 큰 기대는 안했습니다. 높은 블록에 취약합니다. 그러나 이 선수보다 득점 잘해낼 수 있는 건 국내에 김연경 하나입니다.
그리고 큰 신장의 세르비아 선수들은 황연주 의식하지 않고 머리 위로 칩니다
한송이 ★
큰 신장, 오랜기간 국대를 뛴 베테랑 끝...
높이에 전혀 맞지 않은 타점, 취약한 리시브, 흔들릴 때 무수히 터지는 범실
김사니 ★
1세트 아니었으면 한개주는 것도 아까울 뻔... 우리나라가 리시브 나쁜 건 사실이지만, 세터가 어느정도는 커버해야 하는데
덩치가 커서, 다케시타나 눗사라 같이 빠른 처리가 전혀 불가능, 멘탈 적으로 흔들릴 땐 어김없이 똥볼 시전
다케시타도 밀릴 땐 연경이 의존도가 심했었지만, 다케시타는 정확하게 몰빵, 김사니는 눈에 보이는 똥볼로 몰빵
개인적으로는 이숙자 세터가 더 낫다고 봅니다. 센터나 라이트 황연주를 더 살리려면요~
김해란 ★★★
팀 전체가 총체적 난국이어서, 리베로 볼 틈도 안줬음... 어쨋든 고생을 많이합니다.. 왜냐하면 러시아전부터 전혀 유효블로킹이 안되고 있어서, 오픈 강타 매일 받는 기분일겁니다.
양효진 ★★
현 프로리그 최고의 센터... 예전에는 분명히 국대에서도 블로킹을 제법 잡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뭐 존재감이 전혀 없었네요
김사니 세터가 센터 살리는 플레이를 잘 안하기에 공격에서도 그닥... 가끔 어이없게 볼 넘겨주다가 점수 헌납...
기대가 많이 큰 선수라 실망이 더 크네요.
정대영 ★★
세월은 어쩔 수 없나요.. 국제대회 경기 경험이 풍부하고,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준 정대영도 힘을 못쓰네요.
정대영의 공격을 살리려면 예전 현대건설 콤비 이숙자 세터와 호흡을 맞춰야 합니다~
기타
요한나 브라체코비치 ★★★★★
태국전 보고 세르비아 망했구나 했는데, 전부 셧아웃으로 이겼던 한국 만나니 펄펄 날아다니며 폭격...
배구 보는 사람들 사이에선
러시아-일본-태국 이렇게 1~3순위로 만들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1~3순위에 일본-태국이 포함되면 우리나라는 남은 팀 중 아시아 1위라는 이유로 올림픽에 진출할 수 있는 씁쓸함...
물론 내일 일본을 3-0이나 3-1로 때려잡으면 굳이 그런 비참함없이 태국까지 때려잡고 우리가 진출하면 되지만...
사실상 이런 모습으론 일본에게 패배가 유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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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김철용 감독이 잡을 일은 없을 거에요. 멍청한 배구협회 안에서 무슨 강력한 라인이 구축되어있다더군요... 그리고 장윤희나 정선혜처럼 키우실 수 있을 분이지만, 요즘 젊은 선수들이 거기에 따라올지 자체가 의문입니다.... 김철용 감독 자기 자신도 부드럽게 변했다고 말했죠. 요즘은 그렇게 할 수없다고 ㅎㅎ 하지만 분명한 건 정말 나오기 힘든 명장 중에 한명입니다.
진짜 형편없음...........;;;;;;;;;;;;;;;;;;;;;;;;;;
리시브는 어떻게 발전 가능성이 없는건가요?? 맨날 리시브 불안이니 ... 여자배구하면 수비가 먼저 생각났는데 2000년대부터 수비가 않좋아졌나요?? 정말 기본이 수비부터일텐데요... 아쉽네요..
마지막 2004 아테네 올림픽 세대 이후로 약해졌습니다. 최광희, 장소연, 구민정, 강혜미.. 90년대 일본 때려잡던 세대죠... 사실 2004년도 세대교체 실패로 인해 올림픽 탈락 위기가 오자, 앞에서 언급한 노장들을 다 불러들여서 힘든 여정을 이겨내고 올림픽 진출 그리고 8강... 올림픽 예선 때 초강팀이었던 러시아와 이탈리아를 풀세트 접전끝에 잡았었죠~ ㅋ
여배에 대해서는 무지에 가까운 저도 아는 이름인 장소연, 구민정.... 그때 당시 웬만한 공은 다 잡아내는거 보고 '원래 배구는 수비가 이렇게 좋은 종목인가?'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여자배구 형편없죠... 기본기 안된 선수가 거의 대다수죠... 김연경만 뺴고 한다면 평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