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중국 다녀왔어. 상해, 청도 중심으로 다녀 왔는데 중국의 발전을 말로만 듣다 눈으로 보니깐
눈돌아 간다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 상하이는 당연히 말할거도 없고 청도 같은 경우에는 떠오르는(10여년사이
에 발전)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일단 외관상 보이는 발전 수준은 서울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어 보여.(각종
경제지표는 안 올릴께~)
물론 부조화도 많이 보였어. 극명하게 드러나는 빈부 격차와 함께 사람들의 의식이 경제 발전 수준을 도저희
못따라 가는거 같아. 일단 기본적 룰이 없는게 보였어. 정찰가가 아닌 시장이나 상점을 가면 일단 5배
정도로 가격을 부르더군.. 그 때 부터 흥정에 들어가는 거고.... 교통질
서도 정말 문란하고(신호위반 끼어들기는 기본 역주행은 옵션) 대략적으로 국민 수준이 70~80년대 우리나라
수준인걸로 추정돼 치안도 불안하고...중국어 잘 하고 1년간 생활 경험이 있는 친구가 있었는데도 불구하
고 여행 내내 사기, 강도 안당하려고 촉각을 곤두세웠지~ 발전의 부조화를 보면..상하이에서 우리나라의 명동
이라 불리는 거리가 있는데 정말 번화하더라구 하지만 그 번화한 거리에서 골목하나만 벗어나면 지나가는 사
람과 눈을 마주치면서 소변을 볼 수 있는 화장실이 있고 다 쓰러져가는 집들이 모여있고 내 머리 위에는 온 갖
빨래들이 널려 있더군(상해의 기후도 한 몪하지만 팬티까지 다 널려 있음 ㅋㅋ) 왠만한 관광지 가면 거지 10명
정도 몰려오는건 기본이고..길에 다니는 세단은 대략 10대중 3대는 아우디 벤츠 3대는 일본차 2대는 한국차...
(소나타 오피러스 에쿠스) 그에 반해 트럭이나 승합차는 정말 케 안습정도의 구린차가 다니더군~ 물론 자전거
도 많고(상하이)
중국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말할 때 중국인들의 의식과 사회제도를 문제 삼는 사람들이 많은데, 일단 나의 좁
은 견문으로 평을 해보자면 국민성의 후신성과 발전의 부조화 현상은 피할 수 없는 것이고 실제로 심각하지만
우리나라가 발전수준에 비해서 국민성이 후진적이었고 지금도 선진적으로 변하고 있는 단계인 것처럼 중국도
경제 발전과 함께 금방 사라질거라고 생각해 이에 대해서 회의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내가 직 간접
적으로 느낀 그들의 후진성은 우리나라가 과거 지적당한 부분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어. 단 얼마나 빨리 발전
수준을 쫒아 갈 수 있냐가 문제겠지~ 확실하게 느낀건 백색가전으로 중심으로 10년안으로 우리나라가 중국에게 손을 들 수 밖에 없을거라는 거였어.
첫댓글 중국의 발전 속도에 공산당이 어떻게 맞춰서 따라가냐가 문제지
음..공산당이 문제점이긴 하지만 지금의 빠른 성장의 견인차가 공산당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지. 민주주의가 아니니깐 정책이 결정되고 집행되는건 순식간에 이루어 지잖아~
중국의 외제는 중국회사랑 합자 아니냐? 지역별로 되있다든데.....광둥-아우디 북경-현대 뭐 기억도 안나지만ㅋㅋㅋㅋㅋ공산당이 지금까지 경제를 주도해 왔고 이런 성장을 이끌어왔지만 앞으로도 계속 이끌어낼 수 있을까? 그리고 중국이라는 54개 민족을 그대로 억누르며 이탈을 막을지 궁금하든데